삼성에서 야심차게 출시한 2022년 신상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 사실 나는 처음에 갤럭시 S22 울트라를 사려고 했었다. 그런데 색상이 다 너무 촌스럽고 올드해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을 것 같아가지고 갤럭시 S22 플러스로 눈을 돌렸다. 나는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어서 갤럭시 S22 플러스 핑크 골드 색상을 자급제로 구매했다.
갤럭시 S22 플러스 핑크 골드 (자급제) 256GB
- 모델명 SM-S906N
- 구매처 쿠팡
- 구매가 1,085,210원
내가 갤럭시 S22 플러스 자급제를 구매한 곳은 쿠팡이다. 내가 주문했을 때는 모든 사이트가 품절이라, 사전예약으로 구매했다. 3월 3일에 구매했다. 사전예약이라 예상 도착일은 4월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실제로는 3월 18일에 도착했다. 당연히 4월 넘어서 받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택배가 도착해서 신나게 뜯었다.
참고로 삼성 공식 홈페이지보다 쿠팡이 더 저렴해서 쿠팡으로 구매했다. 삼성 공식 홈페이지는 120만 원이라 쿠팡보다 10만 원 이상 더 비싸다. 자급제로 판매하는 곳은 여러 곳인데, 할인 혜택이 각기 다르니 제일 많이 할인받을 수 있는 곳으로 비교해보고 구매하시면 된다.
갤럭시 S22 플러스와 갤럭시 S22, 갤럭시 S22 울트라 차이점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던데. 간단하게 스펙 차이를 설명해보자면 크기와 카메라 화소, 배터리 용량이 차이가 난다.
크기는 갤럭시 S22가 대각선 길이 153.9mm로 제일 작고, 갤럭시 S22 플러스가 166.5mm로 그다음이다. 갤럭시 S22 울트라는 173.1mm로 이번 갤럭시 S22 시리즈 중에 가장 크게 나왔다.
카메라는 갤럭시 S22와 갤럭시 S22 플러스가 똑같다. 후면 카메라 50MP + 10MP + 12MP, 전면(셀카) 카메라 10MP다. 갤럭시 S22 울트라는 울트라답게, 후면 카메라 108MP + 10MP + 12MP + 10MP고 전면 카메라는 40MP이다. 확실히 울트라다운 카메라 스펙이다. 하지만 색상이 너무 촌스럽게 나와서 포기했다. 사실 일반인들의 눈에는 화질 차이가 눈에 띌 정도로 도드라지지 않아서 그냥 갤럭시 S22와 갤럭시 S22 플러스 정도로도 충분하다.
배터리는 갤럭시 S22가 3700mAh, 갤럭시 S22 플러스는 4500mAh, 갤럭시 S22 울트라는 5000mAh이다. 갤럭시 전 시리즈보다 배터리 용량이 줄어서 아쉽긴 하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차이가 있지만, 일반인 기준에서 가장 크게 느껴지는 차이점 3가지는 크기와 카메라, 배터리이기 때문에 나는 이 3가지로만 비교해보았다.
일단 디자인은 아주 아주 아주 마음에 든다. 삼성 스마트폰에서 가장 싫었던 엣지가 빠졌다는 것에 대만족!! (갤럭시 S22 울트라는 엣지 있음) 아이폰처럼 플랫한 디자인으로 뽑혀서, 정말 예쁘다. 쉐입도 둥글둥글해서 귀엽기도 하다. 성능과 기능에 대해 이런저런 논란이 많지만 디자인만큼은 다들 예쁘다고 인정할 정도로 잘 뽑혔다.
구성품은 USB 케이블과, 유심 핀, 사용설명서가 끝이다. 옛날에는 구성품이 풍성해서 개봉하는 맛도 있었는데 말이지... 시대의 흐름이 바뀌는 것이니 적응해야 할 부분이긴 하다. 그래도 충전기까지는 넣어줬으면 좋겠다... 아무튼 구성품은 별 거 없음!
갤럭시 S22 플러스는 플랫화이트, 팬텀 블랙, 그린, 핑크 골드. 4가지 컬러로 나왔다. 삼성닷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컬러는 크림, 퍼플, 그라파이트, 스카이 블루 4가지다. 기본 색상과 삼성닷컴 단독 컬러를 합치면 총 8가지 색상이다.
개인적으로 예쁘다고 생각한 컬러는 크림, 퍼플, 핑크 골드인데. 전에 사용했던 갤럭시 노트 9 색상이 라벤더(보라색)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핑크 계열로 선택했다.
새 단말기에는 앞면과 뒷면 필름지가 붙어 있어서, 떼어내고 사용하면 된다.
필름지를 떼어내니 영롱한 핑크 골드 컬러가 그대로 드러나서 감동했다. 딱 내가 원하던 컬러감이었음!! 사진은 좀 더 연하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좀 더 핑크 골드 색이 강하다. 카메라 부분도 핑크색이긴 한데, 미묘하게 폰 색상과는 다른 핑크색이라서 더 예쁘다.
사진에 실물과 색이 똑같이 담기지 않아서, 인터넷으로 구매를 하실 예정이더라도 먼저 매장에서 실물을 확인한 후에 색상을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은, 유광이 아니고 무광이라는 점. 지문이 남지 않는다. 빛을 받으면 위 2번째 사진처럼 은은하게 빛난다. 카메라 부분까지 무광이라 통일감 있다.
또 아이폰이 인기가 많은 이유를 좀 알 것 같았다. 플랫한 디자인 너무 예쁘다. 디자인만큼은 흠잡을 곳 없이 마음에 든다. 삼성 로고를 싫어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실제로 보니 삼성 로고는 잘 보이지 않았다. 각도에 따라 잘 보일 때도 있지만 평소에는 눈에 잘 띄지 않으니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될 거 같다. 로고가 거슬리는 느낌 없음!
나는 블로그를 하고 있기에, 카메라 성능이 어떨지가 제일 궁금했다. 그래서 옛날에 사용하던 갤럭시 노트 9와 사진 비교를 해보기로 했다.
왼쪽이 갤럭시 S22 플러스로 촬영한 사진이고 오른쪽이 갤럭시 노트 9로 촬영한 사진이다.
갤럭시 노트 9로 촬영한 사진은 전체적으로 살짝 푸른기가 도는데, 갤럭시 S22 플러스로 촬영한 사진은 실물과 거의 비슷한 색감으로 나왔다. 화질 또한 당연히 갤럭시 S22 플러스가 좋다.
갤럭시 노트 9도 잘 쓰고 있었기에 굳이 바꿔야 하나 싶었는데, 갤럭시 S22 플러스로 바꾸고 나니 디자인도 예쁘고 카메라도 선명해서 마음에 든다. 사실 디자인이 제일 마음에 듦.
기능적인 부분들도 아직까지 불편함 없이 쾌적하게 사용 중이지만, 단점도 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충전 속도가 정말 느리다. 충전 속도에 대한 문제도 말이 좀 많던데, 해결해주었으면 좋겠다.
또 다른 단점은 바로 필름이다. 원래 삼성에서는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단말기에 삼성 기본 필름이 붙여진 상태로 제공되었으나 지금은 일회용 필름이 붙어 있어서 떼어내고, 따로 필름을 구매해 붙여야 한다. 거기다 삼성 서비스센터에서 필름 부착 서비스를 제공하지도 않으니... 필름 붙일 때마다 공기 들어가고 먼지 들어가는 나 같은 똥손들은 막막하기만 하다. 결국 나는 따로 필름 전문 매장에서 부착을 진행했다. 삼성 기본 필름을 붙이고 싶었으나 포기...
배터리 충전 속도와 필름, 2가지 단점 말고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구매였다. 특히 플랫한 감성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갤럭시 S22와 갤럭시 S22 플러스가 취향에 맞으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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