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잘 때 옆으로 누워 다리 사이에 이불을 돌돌 말아 끼운 자세가 가장 편한데, 이러니까 남편이 이불 다 뺏어간다고 뭐라 하길래...ㅋㅋㅋ 대신할 용도로 바디필로우를 구매해 봤다. 이왕 사는 거 귀여운 짱구 디자인으로 고름!
바디필로우 짱구
- 구매처 텐바이텐 THEWHY
- 구매가 22900원
- 구매한 옵션 민트 컬러
나는 텐바이텐 THEWHY(더와이)에서 구매했고 가격은 22900원이다.
컬러는 민트와 핑크, 2가지가 있었는데 짱구 잠옷은 민트가 공식이니까 민트로 선택했다. 참고로 텐바이텐에서는 품절 상태고 더와이 스토어팜에 들어가면 핑크 컬러는 아직 남아있다! 아쉽게도 민트 컬러는 완전 품절인 걸로 보인다.
짱구 바디필로우는 짱구 얼굴과 알파벳 패턴이 들어간 디자인. 그리고 짱구 얼굴과 잠옷 패턴이 들어간 디자인. 2가지가 있으니 구매하기 전에 잘 확인하자. 나는 잠옷 패턴 디자인으로 골랐다. 참고로 정확한 제품명은 '짱구 페이스 알러지케어 롱쿠션'이다. 바디필로우 솜 부분과 커버가 따로 분리되어 오기 때문에, 직접 끼워야 한다.
사이즈는 100 X 20cm 크기다. 비교해보려고 옆에 각티슈도 놔봤음! 159cm인 나에게는 딱 괜찮았는데 키가 큰 남성분들에게는 좀 짧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짱구 바디필로우는 마이크로 화이바 원단으로, 먼지와 진드기 등 유해물질의 투과를 방지한다고 한다. 진드기 기피성 평가도 통과했다고! 초고밀도 재직으로 원단이 톡톡하며 견뢰도가 높아 제품 수명이 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함.
세탁할 때는 커버를 분리하고, 물이 빠질 수 있기에 단독으로 세탁해 주면 된다. (솜은 절대 세탁 불가능!!!) 온도는 30도 정도로, 중성세제를 사용해 약하게 손세탁 하라고 되어 있었다. 건조할 때는 약하게 짠 뒤 그늘에 뉘어 말리라고 함.
하지만 나는 귀찮아서 그냥 세탁망에 넣고 단독세탁해 주었다. 건조기를 돌리면 줄어들어서 솜이 안 끼워질까 봐 그늘에 말려주긴 했음! ㅋㅋㅋ
근데 문제는 커버를 씌우는 게 너~무너무 힘들었다... 솜이 커버에 딱 들어맞는 크기라 지퍼를 닫는 게 개빡셈. 심지어 지퍼가 컸으면 좀 나았겠는데 쪼꼬매 가지고 잡아당기려니 손가락에 힘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갔다. 솜을 꾹꾹 눌러가면서 겨우 닫았음. 지퍼는 진짜 개선 좀 해야 할 듯.
또 워낙 빵빵하게 들어가니 터지진 않을까 좀 불안하기도 하다. 일단 아직까지는 안 터졌는데, 어디 튀어나온 곳에 잘못 걸리기라도 하면 부와악 뜯어질 것만 같은 불길한 느낌. ㅋㅋㅋ
짱구 얼굴과 잠옷 패턴이 귀엽긴 하나, 나는 소재도 마음에 안 들었다... 폴리에스터 100%라고 되어 있던데. 부드러운 면이 아니라 손톱으로 긁으면 샥-샥- 소리가 나는 그런!!! 촉감이다. 피부에 닿으면 시원하긴 한데 나는 부드러운 촉감을 좋아해서 이 부분도 별로였다.
또 롱쿠션 긴베개는 어느 정도 흐물거려야 이리저리 몸에 맞춰서 쓰기가 좋은데, 짱구 바디필로우는 너무 빵빵하고 단단해서 잘 구부러지지가 않는다. 거의 일자 모양 고정이라고 보면 됨. ㅋㅋㅋ 그래서 막상 사용해 보니 몸에 맞춰지는 이불보다 훨~씬 불편했다. 결국 침대 구석으로 추방당함. 솜을 좀 빼서 쓰면 나을까 싶기도 하지만, 솜커버 뜯어내고 다시 꿰맬 생각 하니 귀찮아서 포기 상태...
짱구 바디필로우는 무조건 편할 거라는 생각으로, 디자인만 보고 골랐는데. 커버를 씌울 때 고생, 부드럽지 않은 소재, 불편한 사용감까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제품이었다.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안 살 것임. 부드러우면서 흐물거리는 걸로 새로 사던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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