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일부터 시작된 전주 짱구 팝업스토어! 남편과 나는 대전 사람이라 1시간 정도만 가면 되니 무조건 가기로 했다. 마침 남편이 팝업 첫날(금요일)에 회사를 쉬게 되어서 오픈런을 뛸 수 있었음!
전주 짱구 팝업스토어 2024 오픈런 후기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최명희길 28 (웨이팅, 팝업 장소 동일)
- 2024년 8월 2일 금요일 ~ 2024년 9월 18일 수요일
- 매일 10:00 ~ 19:00
전주 짱구 팝업스토어는 2024년 8월 2일 금요일부터 9월 18일 수요일까지 열린다. 웨이팅 장소와 팝업 장소는 따로 구분되어 있지 않고 동일하다.
우리는 오전 7시 30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이미 직원분들이 나와 웨이팅 등록을 해주고 계셨다. 해가 워낙 일찍 뜨기도 하고, 그늘 하나 없는 땡볕이라 7시부터 일찍 웨이팅 등록을 해주는 걸로 보인다. 불행 중 다행...
남편과 나는 대기번호 118번과 119번을 받았고, 피시방에서 게임하며 시간을 보냈다. 평일이라서 2자리 대기번호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역시 짱구의 인기란... 아무튼 출출해서 아침으로 피시방 라면도 먹고 잘 놀았음. ㅋㅋㅋ
카카오톡으로 입장 알림이 오면 현장 대기줄에서 웨이팅을 조금 해야 한다. 우리는 10시 50분에 입장 알림을 받았고, 10~15분 정도 현장에서 대기한 후에 들어갈 수 있었다.
밖에 실외 에어컨 1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줄 서기 전까지는 바람 쐬며 기다렸다. 진~짜 덥고 힘들다... 양산이랑 휴대용 선풍기 필수임. 무조건 챙겨야 함. 직원분들도 하얀 티셔츠가 땀에 다 젖은 게 보일 정도라 안쓰러웠다. 하루종일 일하시다 쓰러질까 걱정됨.
그래도 실내는 시원하겠지, 생각했으나... 해만 없지 체감 온도는 밖이랑 똑같았다. 오히려 밖에서는 손선풍기 없이 양산만으로 버티고 있었는데 여기는 거의 찜질방이라 손선풍기를 쓸 수밖에 없었다. 들어간 지 1분 만에 땀이 비 오듯 흐름...;;; 에어컨이 거의 없는 수준임. 공간도 협소해서 사람들끼리 다닥다닥 붙어 있으니 더 덥다.
최대한 자세히 모든 굿즈를 찍어오려 했으나 좁고, 덥고, 양손에 바구니와 손선풍기를 들고 있어야 해서... 못 본 굿즈들 위주로만 찍어왔다.
일단 짱구 전주 한정판 피규어 무드등은 11시에 우리가 들어갔을 때 수량이 넉넉하게 남아 있었다. 참고로 1인 1개만 구매 가능하다.
전주 짱구 팝업스토어에는 이미 봤던 굿즈도 많았고, 새로 추가된 굿즈도 있었다. 인터넷이나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한 것들을 포함하면 이미 봤던 굿즈가 훨~씬 많음...
그래서 아쉬움이 좀 남았으나, 처음 보는 굿즈들도 있어서 일단 열심히 담았다. 참고로 짱구 공원 동상 그립톡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나는 그립톡에 관심이 없어서 쿨하게 지나갔음. (사진 찍는 것도 까먹음 ㅋㅋㅋ)
전주 짱구 팝업스토어는 공간이 협소한데 계산줄이 진~짜 길었다. 굿즈 전시되어 있는 곳을 훌쩍 넘길 정도라서, 구경하기가 더 불편하다. 심지어 구경하는 사람과 계산줄 서는 사람이 공존하니 이 과정에서 새치기하는 사람도 있었음;;;
나도 새치기를 당했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 하면... 남편이 먼저 계산을 하고 다음이 내 차례인 상황이었다. "다음 분 오세요~" 소리 듣자마자 가려고 했는데, 내 뒤에 있던 안경 + 여드름 + 검은 옷 조합 찐따가 갑자기 날 밀고 튀어나감. 너무 당당하고 뻔뻔해서 어이가 없었다.
덥고 힘든 상태라 그냥 다음 차례에 계산하자, 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문제는 하필 내가 계산하는 차례에서 7만 원 증정 키링이 품절되어 버린 거다. 새치기한 사람은 받고 나는 못 받았음. ^^ 이 키링만 받았어도 이렇게까지 화가 나진 않았을 텐데. 따라가서 멱살 잡고 싶은 거 참았다. 다시 생각해도 화남.
아무튼 계산 끝나고 나가면 3만 원 증정 굿즈 나눠주는 직원분이 계시고, 5만 원 이상 응모권을 작성하는 공간이 있다. 거길 지나면 야외 포토존이 나오는데 보다시피 땡볕이고 미친 듯이 뜨거워서 사진 찍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ㅋㅋㅋㅋㅋ 나도 찍고 싶었는데 실내부터 너무 더웠기 때문에 죽을 거 같아서 멀리서만 찍었음...
참고로 전주 짱구 팝업스토어 결제는 카드로만 가능하다. 현금이나 지역 상품권 사용 불가임!
이벤트는 총 4가지가 있다. 첫 번째, 방문객 전원에게 증정되는 전주 한정판 짱구 스티커. 두 번째, 3만 원 이상 구매 시 랜덤 굿즈 증정 (종류 변경될 수 있으며 소진 시 종료). 세 번째, 5만 원 이상 구매 시 전기자전거와 가죽 에디션 응모권 전원 증정. 네 번째, 7만 원 이상 구매 시 전주 한옥마을 키링 증정 (소진 시 종료).
여기서 응모권은 5만 원 단위로 중복 증정되지만, 랜덤 굿즈와 전주 한옥마을 키링은 영수증 1개당 1회만 증정된다.
나는 총합 16만 원 구매했고, 남편과 8만 원씩 나눠서 계산했다. (새치기 XXX 때문에 7만 원 키링 못 받았지만 ^^)
꼭 구매할 거라고 결심하고 갔던 건 전주 한정판 무드등과 CGV X 짱구는 못말려 낙서왕국 엽서세트다. 참고로 전주 한정판 무드등 가격은 24900원이고 CGV X 짱구는 못말려 낙서왕국 엽서세트 가격은 15500원이다.
나머지는 지난 잠실 팝업이나 인터넷에서 다 봤던 것들인데, 아트 포스터북과 미니 스티커북은 여기서 처음 봤음!
쿠폰의 경우 전주 여행 스페셜 할인 쿠폰과 빽다방 콜라보 음료 교환권, CGV 쿠폰을 받았다. 다른 건 모르겠고 빽다방 콜라보 음료 교환권이 제일 실용적인 느낌...ㅋㅋㅋ
참고로 CGV 쿠폰은 CGV X 짱구는 못말려 낙서왕국 엽서세트를 구매한 사람에게만 증정된다.
증정으로 받은 굿즈들! 한복 입은 짱구 스티커와 미니믹스, 그리고 전주 한옥마을 키링이다.
3만 원 이상 증정 굿즈는 짱구 플라스틱 컵을 받았다는 분들도 있던데, 그건 수량이 적어서 이미 진작에 다 나간 걸로 보인다. (30~50개 정도였던 듯) 솔직히 미니믹스받아서 실망스러웠는데 그다음 증정품으로 초코바가 준비되어 있는 게 보여서. ㅋㅋㅋ 초코바보다는 미니믹스가 나은 거 같기도...?
7만 원 이상 증정 굿즈 전주 한옥마을 키링은 2개 받을 수 있었는데 새치기 XXX 때문에 남편 혼자 받았음. 얼굴 정확히 기억하는데 양심 좀 챙기고 사세요~
근데 전주 짱구 팝업 환경 자체가 너무 힘들고 별로였다. 공간 좁고 더움. 최악... 잠실 짱구 팝업은 백화점이라 쾌적하고 훨~씬 넓었기에 더 비교된다. 1달 넘게 진행하는데 이런 환경이라니 뭔가 개선이 필요할 거 같음. 에어컨이라도 빵빵하게 지원하던지.
전주 짱구 팝업스토어 2024는 공간이 좁고, 덥고, 힘들고, 새치기까지 당해서 솔직히 좋은 기억으로 남진 않았다. 그래도 알차게 쓸어와서 후회하진 않음! 만약 방문 예정이라면 양산이랑 손선풍기는 무조건 챙기시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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