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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소박 일상/여행은 즐거워

대관령양떼목장 멋진 풍경과 재밌는 먹이주기 체험

by 김늘뽀 2024. 5. 19.

한국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대관령양떼목장! 나는 엄마, 동생과 함께한 강릉 여행에서 다녀왔다.


대관령양떼목장

  •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마루길 483-32 (횡계리 14-104)
  • 대인 9000원 / 소인 7000원
  • 대인(단체) 7000원 / 소인(단체) 5000원 / 우대(개인, 단체) 6000원
  • 먹이 주기 체험(건초) 1000원
  • 11월 ~ 2월 매일 09:00 ~ 17:00 / 매표마감 16:00
  • 10월 매일 09:00 ~ 17:30 / 매표마감 16:30
  • 4월, 9월 매일 09:00 ~ 18:00 / 매표마감 17:00
  • 5월 ~ 8월 매일 09:00 ~ 18:30 / 매표마감 17:30
  • 설날, 추석 당일 휴무

대관령IC에서 약 10분 거리고, 주차는 대관령휴게소에 하면 된다고 한다. 대관령양떼목장은 계절, 달에 따라 운영시간과 매표마감시간이 조금씩 다르니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게 좋다.

 

입장료대인 기준으로 1인당 9000원이었다. 네이버에서 미리 예약하면 건초 1바구니 포함, 10000원 > 9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만약 미리 예매하지 못했다면 현장에서 입장료와 별개로 1000원을 더 내야 건초 먹이 주기 체험 가능함! 주의할 부분은 구매 당일에는 사용이 불가능하고, 다음 날부터 쓸 수 있으니 예매할 거라면 최소 하루 전에 해야 한다.

 

대관령양떼목장-전경과-풍경-사진
대관령양떼목장

 

우리는 4월에 방문했는데, 아직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푸릇푸릇한 풍경은 아니었다. 다소 황량해 보이긴 했지만 ㅋㅋㅋ 그래도 도심에서 볼 수 없는 탁 트인 목장을 보고 있으니 힐링되는 기분이었다. 배경 자체가 개방감 넘치니 어디서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옴!

 

바람이 많이 불어서, 우리는 사진 후딱 찍고 바로 건초 먹이 주기 체험을 하러 '양들의 편안한 집'으로 들어갔다. (네이밍 귀여워) 산이라 그런지 도시랑 다르게 바람도 많이 불고 기온이 낮은 편이니 4~5월 정도에도 외투는 꼭 챙기는 게 좋겠다.

 

 

대관령양떼목장-아기-양들과-털-밀린-양-사진
아기-양들이-귀엽다

 

대관령양떼목장에 있는 양들은 아기 양부터 청소년(?) 양, 어른 양까지 생김새와 크기가 다양했다. 아기 양들은 눈도 똘망똘망하고 아담하니 귀여웠는데 어른 양은 눈이 퀭하면서 큼직하니 좀 무서움... 얼굴도 길쭉하고... 울음소리도 아기 양이 훨씬 귀엽. 그래서 우리는 아기 양이 많이 몰려 있는 곳에 가서 먹이 줬다. ㅋㅋㅋ

 

주기적으로 털 손질도 해주는지, 털이 빡빡 밀린 양들도 몇몇 있어서 귀엽고 웃겼다.

 

 

대관령양떼목장-아기-양들에게-건초를-주는-모습-사진
아주-잘-먹는다

 

건초는 길이가 짧게 손질되어 있어서 손으로 주는 것보다 바구니째 양들 입에 가져다주는 게 편했다. (손으로 잡고 주면 물릴 거 같은 느낌)

 

 

대관령양떼목장-양들에게-건초를-주는-모습-사진
건초-냠냠

 

근데 건초를 준다고 모든 양들이 우르르 앞으로 나와 있는 게 아니라, 몇 마리만 적극적으로 먹어서 신기하기도 했다. 다른 양들은 배부른지 다들 뒤에 있음. 우리 앞에 있는 3~4마리 아기 양들만 열심히 먹음. ㅋㅋㅋ 옆에서 기웃기웃거리긴 하는데 적극적으로 밀쳐내거나 이러진 않아서 평화롭게 먹이 주기 체험을 즐길 수 있었다.

 

 

대관령양떼목장-마스코트-고양이-사진
귀여운-마스코트-고양이

 

건초를 담는 바구니 옆에는 귀여운 마스코트 고양이도 앉아 있었다. 만져도 얌전히 있을 정도로 순했는데, 유치원생 정도로 보이는 어린 남학생이 고양이에게 건초를 건네주어서 참 귀여웠다. 당연히 고양이는 안 먹음. ㅋㅋㅋ

 

 

건초주기-1인칭-시점
건초주기-3인칭-시점

 

잘 먹으니 더 귀엽고 재밌어~ 양들이 순하고 얌전해서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건초를 줄 수 있다.

 

대관령양떼목장은 양들을 방목하고 있기도 하고, 위로 올라가면 더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는데! 아쉽게도 우리가 방문한 날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그냥 안 올라갔다... 또 아래에선 춥더라도 올라가다 보면 더울 수 있는데, 특히 쨍쨍한 날에는 햇빛을 피할 수가 없기 때문에 양산을 챙겨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아무래도 목장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에 날씨 운이 조금 필요하다.

 

카페와 기념품샵도 있어서 쉬거나 구경하기도 좋았다. 기념품샵은 양과 관련된 굿즈들이 많던데, 나는 남편 주려고 귀여운 양 인형 키링 하나를 샀음! 

 

대관령양떼목장은 풍경도 멋지고, 양도 귀엽고, 먹이 주기 체험도 재밌어서 인상 깊었던 곳! 나중에 날씨 좋을 때 남편이랑 다시 가보고 싶다. 그때는 꼭 위까지 올라가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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