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숄더 브라 모브잇 에이미 코르셋 브라

웨딩촬영하는 날, 원래는 부착형 실리콘 브라를 구매할까 했는데 하루종일 붙이고 있으면 피부 트러블이 생길까 봐 오프숄더 브라를 입기로 했다. 진~짜 많이 검색해보고 후기가 최대한 많으면서 좋았던 모브잇 에이미 코르셋 브라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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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숄더 브라 모브잇 에이미 코르셋 브라

• 구매처 지그재그 어플, 모브잇
• 구매가 19900원
• 구매한 옵션 컬러 skin / 사이즈 80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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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혹여나 비칠까봐 스킨(skin) 컬러로 골랐고, 사이즈는 80CD로 선택했다.

 

나는 쿠폰을 쓰려고 지그재그 어플에 입점되어 있는 모브잇에서 구매했는데, 모브잇 공식 스토어팜에서도 구매 가능하니 쿠폰 여부를 살펴보고 좀 더 저렴한 곳에서 구매하면 되겠다.

 

에이미-오프숄더-브라-스킨-컬러

 

절!대! 흘러내리지 않는 에이미 오프숄더 브라라고 홍보하고 있길래, 잔뜩 기대하며 개봉! 참고로 컬러는 skin, light silver, lime, black까지 총 4가지가 있다.

 

에이미 팬티 세트 구성도 있긴 한데 나는 팬티까지는 굳이 필요 없어서 브라 단품으로 주문했다.

 

 

반품안내

 

속옷이라 그런지 교환, 환불, 반품이 어렵다고 강조되어 있었음. 물론 제품 자체에 하자가 있는 경우에는 교환 가능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사이즈 미스일 경우에 교환받기가 좀 어려울 수도 있으니 사전에 꼼꼼하게 둘레를 체크하고 구매하는 게 좋을 듯하다. 에이미 오프숄더 브라 사이즈는 정사이즈로 선택하면 된다고 함!

 

 

사이즈와-세탁법

 

세탁은 손세탁을 권장하지만, 세탁기에 돌릴 거라면 세탁망을 꼭 써줘야 한다고 함! 다른 브라와 마찬가지로  비틀기나 건조기 사용은 절대 금지다.

 

 

끈은-탈부착-가능

 

에이미 오프숄더 브라는 독특하게 패드 안쪽이, 모아주는 손 모양으로 되어 있다. 패드 두께는 AB컵 3cm / CD컵 1cm다. 나는 80CD 사이즈로 주문해서 1cm의 두께였다. 확실히 두꺼운 패드보다 답답함이 덜했다. 날개폭은 11cm로 넓어서 착용했을 때 안정적으로 감싸주는 느낌이다. 일단 와이어가 없는, 노와이어 브라라서 답답함 없이 편안한 착용감이다.

 

코르셋 끈과 어깨끈은 따로 개별 포장되어 있는데, 코르셋 끈은 브라 가운데 구멍에 교차 형태로 끼워주면 된다. 그리고 브라를 착용하고 코르셋을 원하는 만큼 꽉! 조여서 가슴을 모을 수가 있었다. 나는 가슴이 좀 크고 벌어진 형태라서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코르셋을 조이면 가슴골이 확실히 만들어짐. 어깨끈은 일반 브라처럼 사용하고 싶을 때 쓰면 된다. 나는 오프숄더 형태로 쓸 거라서 코르셋 끈만 끼우고 어깨끈은 보관해 두었다.

 

오프숄더 브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실리콘 밴드라고 할 수 있다. 실리콘 밴드의 고정력이 좋아야 흘러내리지 않기 때문이다. 에이미 오프숄더 브라는 고급 실리콘 밴드를 사용해서 그런지 집에서 테스트 착용을 해봤을 때 정말 흘러내리지 않긴 했다. 문제는 웨딩촬영 당일이었는데...

 

 

웨딩촬영-날에-착용했었음

 

야심차게 챙겨간 에이미 오프숄더 브라, 웨딩촬영 초반에는 흘러내림 없이 잘 버텨주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드레스를 자주 갈아입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3번째 드레스를 입을 즈음에는 줄줄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안 그래도 빨리 준비해야 하는데 브라가 흘러내리니 다시 정돈해서 입을 정신도 없고 힘도 들고... 그래서 그냥 벗어버리고 헬퍼님이 따로 챙겨 온 부착형 실리콘 브라를 착용하고 웨딩촬영을 마무리했다.

 

내가 윗가슴이 적은 편이라 그런 건지, 옷을 몇 번 갈아입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드레스를 입었을 땐 괜찮았지만 갈아입는 과정에서 자꾸 흘러내려 허리까지 내려오고 그랬다.

 

그리고 코르셋이 가슴을 조이기는 좋은데 세탁할 때마다 끈이 풀리니 다시 끼워줘야 해서 귀찮았다. 끈이 흐물흐물한 끈이라 힘이 없으니 끼우는 것도 은근히 까다로워서 더 귀찮음.

 

착용감 자체는 편안하고 가슴도 잘 모아줬던 에이미 오프숄더 브라. 하지만 짱짱하게 잘 버티다가 점점 흘러내리는 상황을 직접 경험했고, 코르셋 끈을 세탁 때마다 매번 다시 끼워줘야 하는 게 귀찮아서 손이 잘 가지 않는다. 물론 사람마다 체형과 가슴 모양이 다르기에 누군가에겐 인생템일 수 있음! 나에게는 좀 아쉬웠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