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스데이아일랜드 긴팔 카라 원피스 T228MOP302W1

결혼식이 있기 전, 남편이 나에게 연회장을 돌 때 입을 원피스를 사주고 싶다고 해서 여기저기 많은 브랜드를 찾아봤었다. 하지만 내 취향에 맞는 게 없어서 계속 못 사고 있다가 써스데이아일랜드에서 긴팔 카라 원피스를 입어보고 디테일과 핏에 바로 반해버림! 내가 써스데이아일랜드 원피스에 입문하게 된 첫 제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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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스데이아일랜드 긴팔 카라 원피스

• 구매처 써스데이아일랜드 대전 신세계 Art&Science점
• 구매가 20만 원대
• 구매한 옵션 크림 색상 / S 사이즈 
• 품번 T228MOP302W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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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시즌 신상으로 나왔다가 지금은 이미 품절된 제품이라 정확한 이름은 몰라서, 일단 긴팔 카라 원피스라고 부르겠음! 품번을 그대로 검색해도 겹치는 매물이 없는 걸 보니 완전히 품절된 걸로 보인다.

 

써스데이아일랜드-긴팔-카라-원피스

 

밝지만은 않은 크림 컬러에, 코랄 플라워 패턴이 전체적으로 들어간 원피스다.

 

사람에 따라서 살짝 어둡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만한 크림 컬러라는 점이 나는 오히려 마음에 들었다. 따뜻해 보이는 색감이라 겨울에 입기 딱 좋은 색감이랄까!

 

 

정보

 

써스데이아일랜드 긴팔 카라 원피스 정가는 359000원이었는데, 다행히 이것저것 백화점 할인을 받아서 2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었다. 정확히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20만 원 중반 대였던 거 같음. 사이즈는 S로 선택했다.

 

확실히 겨울 원피스라 그런지 가격이 좀 비싸긴 했다. 만약 할인 없이 정가로 샀어야 했으면 솔직히 좀 고민했을 듯...

 

 

적당히-도톰하고-부드러운-소재

 

써스데이아일랜드 긴팔 카라 원피스는 전체적으로 적당히 도톰하고 부드러운 소재로 되어 있는데, 독특했던 점은 안쪽보다 바깥쪽의 소재가 좀 더 부드러웠다. 그래서 그런지 소재 특성상 마찰이나 힘에 의해 보풀이나 울트임이 있을 수 있다고 주의사항이 적힌 택이 달려 있음.

 

작년 겨울 내내 입고 다녔는데 다행히 아직까지는 보풀이나 울트임이 생기지는 않았다. 솔직히 나는 옷을 막 입는 편이라 빨리 망가질까 봐 좀 걱정되기는 했다. 비싼 옷은 최소 5년은 입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라... 그래서 나는 가방과의 마찰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에 (가방은 외출 필수 아이템이라구) 대신 최대한 더러워지지 않게 입고, 세탁하는 횟수를 최소화하려고 신경을 쓰고 있다. 진~짜 아끼는 원피스라 애지중지하고 있음.

 

 

앞/뒤

 

써스데이아일랜드 긴팔 카라 원피스는 내 마음을 홀린 여러 포인트가 있다.

 

첫 번째는 카라부터 단추 라인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것! 두 번째는 허리를 조일 수 있는 끈이 달려 있는 것! (허리끈 없으면 펑퍼짐한 핏이라 무조건 뚱뚱해 보임) 세 번째는 공주님 드레스 느낌이 나는 소매 밴딩 디자인!

 

여러 포인트들에 색감과 패턴까지 완벽하게 어우러지면서 입자마자 나는 이 원피스에 홀딱 반해버렸다.

 

 

핏이-예쁘다

 

입으면 마치 내가 공주님이 된 듯한 기분이 들게 해주는 그런 원피스다. 내 키는 159cm인데 나에게 종아리 중간 정도 오는 기장이었다.

 

특히 팔 라인의 경우 어깨뽕 없이, 퐁실한 라인으로 떨어지는데 볼륨이 소매 밴딩까지 이어지면서 팔뚝을 여리여리해 보이게 해 준다. 허리끈은 리본 모양으로 대충 묶어도 예쁘다. 또 내가 가슴이 조금 있는 편인데 가슴둘레가 넉넉해 하나도 답답하지 않았고, 단추 벌어짐 현상도 전혀 없었다.

 

디테일 하나하나, 퀄리티가 남달라서 사람들이 비싼 브랜드 옷을 입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실제로 나는 주로 보세 쇼핑을 많이 했으나 이 원피스를 만난 후 써스데이아일랜드에 푹 빠져서 벌써 몇 벌이나 구매해 버림...ㅎ...

 

써스데이아일랜드 긴팔 카라 원피스는 내가 써스데이아일랜드에 입덕(?)하게 해 준 인생 원피스다. 내 눈에 예쁜 건 다른 사람 눈에도 예쁜지 지금은 품절이라 구할 수 없지만, 겨울 시즌에 이런 디자인으로 많이 많이 만들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