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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소박 일상/여행은 즐거워

여수 베네치아 호텔 앤 리조트 슈페리어 트윈룸 오션뷰 객실 후기

by 김늘뽀 2022. 4. 1.

여수 베네치아 호텔 앤 리조트는 4성급 호텔로, 많은 여수 호텔들 중에서도 평이 좋은 편이다. 깔끔하고 친절하고, 접근성도 좋다는 후기가 많기에 나도 예약을 하고 방문해보았다. 먼저 기본 정보부터 살펴보자.


여수 베네치아 호텔 & 리조트

  • 전남 여수시 오동도로 61-31 (수정동 774-4)
  •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1:00
  • 4성급 호텔
  • 가격 9만 원대부터 시작
  • 이용한 객실 슈페리어 더블룸

위치부터 여수 중심 쪽이라 어디든 이동하기가 좋은 위치다. 여행하러 여수에 방문하는 분들에게는 제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맛집이나 여행지가 꽤 가까워, 차로 금방금방 이동할 수 있다.

 

내가 이용한 객실은 여수 베네치아 호텔의 가장 기본적인 룸이라고 할 수 있는, 슈페리어룸이다. 슈페리어룸 중에서도 싱글 베드 2개가 있는 트윈룸이다. 여수 베네치아 호텔의 객실은 기본적으로 슈페리어, 디럭스, 베네치아, 풀스위트, 패밀리 스위트로 구분되는데 그 안에서도 침대 구성에 따라 트윈, 더블, 트리플 등으로 나뉜다.

 

여수베네치아호텔-슈페리어-트윈룸-객실-내부-모습
여수베네치아호텔앤리조트-슈페리어-트윈룸

 

나랑 남자 친구가 이용한 객실은 슈페리어 트윈룸으로, 싱글베드 2개가 있는 객실이다. 가격은 10만 원 초반대로 이용했다. 예약 사이트마다 할인 금액이 조금씩 차이가 나니, 잘 알아보고 선택하시면 된다. 참고로 나는 네이버로 예약했다.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다. 우리는 오후 3시보다 살짝 늦게 도착했는데, 체크인하는 사람이 정말 많아서 로비에서 꽤 기다렸다. 일찍 체크인하실 분들은 체크인 시간보다 조금 빠르게 가서 기다리는 걸 추천한다.

 

덧붙이자면 엑스포 공원 뷰 객실1만 원 추가 비용이 붙는다. 엑스포 공원 뷰 객실은 원하는 객실을 지정하거나, 미리 예약하는 게 모두 불가능하고 당일 현장 객실 여유가 있다면 제공이 되는 방식이다. 정리하자면 체크인을 할 때 엑스포 공원 뷰 객실이 가능한지 물어보고, 가능하다고 안내를 받으면 현장에서 1만 원을 추가로 결제하면 되는 것이다. 거의 선착순이기에 엑스포 공원 뷰 객실을 원한다면, 더욱 체크인 시간보다 빠르게 방문하는 게 좋겠다.

 

처음에 배정을 받은 객실은 823호였다. 그런데 청소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여서 문의해보니, 죄송하다는 사과와 함께  822호로 바꿔주셨다. 바꿔주신 객실이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객실인 데다가 1층에 있는 투썸플레이스 카페 2인 이용권까지 주셔서, 불쾌했던 기분은 금세 사그라들었다.

 

여수 여행 시작부터 청소되지 않은 객실 배정에, 불친절한 응대까지 받았다면 정말 여행 기간 내내 생각났을 것 같은데 다행히 여수 베네치아 호텔 직원분께서 친절하고 빠른 응대를 해주셔서 기분 좋게 객실에 들어갔다.

 

참고로 방역의 경우 매일 자체 소독을 하고 있고, 전 직원 마스크 필수 착용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슈페리어 트윈룸 객실은 깔끔하고 청결했다. 가장 먼저 침대 곳곳을 살펴봤는데 먼지, 머리카락 하나 없었다. 침대는 전 객실 시몬스다. 유명 브랜드답게 편안하고 푹신해서, 여수 구경도 못하고 눕자마자 바로 잠들 뻔했다.

 

 

커피포트-머그컵-커피-차-휴지-등의-기본-비품들
비품

 

모든 객실은 금연 객실로, 흡연 시 정비료 20만 원이 부과된다. 취사도 당연히 금지! 만약 객실 키를 분실하면 5000원이 부과된다.

 

기본적으로 여수 베네치아 호텔 앤 리조트에 준비되어 있는 어메니티와 비품들은 샴푸, 린스, 바디워시, 머리끈, 빗, 면봉, 에어컨, 냉장고, 커피포트, 머그컵, 헤어드라이기다.

 

환경보호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호텔이라서, 면도기와 칫솔, 가운은 없었다. 칫솔과 면도기는 미리 챙겨가는 게 좋다. 하지만 만약 깜빡하고 챙기지 못했더라도 1층에 있는 편의점에서 구매하면 되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무료 와이파이는 항상 빵빵하게 터진다.

 

TV는 전 객실에 넷플릭스가 가능한데, 넷플릭스 시청을 위해선 넷플릭스 정액제를 이용 중인 계정 로그인이 필요하다. 체크아웃 전에는 필수로 꼭 로그아웃을 해주어야 하니, 호텔에서 넷플릭스를 볼 예정이라면 로그아웃을 꼭!! 한 번 더 확인하시길 바란다.

 

 

슈페리어-트윈룸-화장실-비데-샤워부스-완비
슈페리어트윈룸-화장실

 

화장실에는 비데와 샤워부스가 설치되어 있다. 화장실도 곰팡이나 물때 없이 깨끗해서 좋았다. 기본 수건 3개와, 발매트 1개가 있었다. 수건은 요청하면 더 주신다.

 

 

슈페리어-트윈룸-822호-오션뷰-객실-빅O쇼도-보인다
슈페리어트윈룸-오션뷰

 

가장 마음에 들었던 슈페리어 트윈룸의 오션뷰~! 뷰가 생각보다 탁 트이고 예뻐서 보기만 해도 속이 시원해지는 기분이었다. 여수는 역시 바다지.

 

왼편에 관람차처럼 생긴 동그라미 조형물은 빅O쇼다. 여수 베네치아 호텔 앤 리조트 오션뷰 객실 내에서 빅O쇼를 볼 수 있다는 것인데, 각도가 정면이 아니라 측면이라 제대로 보이진 않으니 너무 기대하진 마시길... 우리는 피곤해서 빅O쇼를 보러 갈 생각은 없었기에 객실에서 멀리서나마 보는 걸로 만족했다. 빅O쇼는 클래식, 재즈 음악에 맞춰 진행되는 해상분수쇼인데 호텔에서 3분 거리인 데다 음악 4곡(약 15분) 정도면 공연이 끝나니 궁금하신 분들은 보러 가셔도 좋겠다. 여수 볼거리로 꽤 유명하다.

 

부대시설은 1층 투썸플레이스 카페와 편의점, 레스토랑이 있고. 그 외에 골프장, 코인 노래방, 코인세탁실, 키즈카페, 오락실, 당구장, 탁구장, 피트니스 클럽, 루프탑 풀, 사우나 등이 있다. 여수 베네치아 호텔 앤 리조트가 국내 호텔 중에서 3번째로 부대시설이 많다고 하던데, 그 말이 진짜인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사람이 많이 이용하는 부대시설은 좀 걱정이 되어서 따로 이용하진 않았다. 그냥 여수 여행을 즐기며 객실에서 오션뷰만 즐김!

 

부대시설 이용 가격이나 이용시간, 객실 등의 모든 정보는 여수 베네치아 호텔&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 모두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된다.

 

깔끔한 객실에 친절한 응대, 시원하게 보이는 오션뷰가 마음에 들어서 또 가고 싶은 호텔이다. 다음에도 오션뷰 객실에 배정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아쉬운 점 없이 만족스러웠다. 여수 베네치아 호텔 앤 리조트 후기는 이렇게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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