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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패션뷰티

아뜨랑스 허리밴딩 쓰리캉캉 겨울 기모 플레어 롱 원피스 꾸안꾸

by 김늘뽀 2022. 4. 15.

아뜨랑스에서 구매했던 허리밴딩 쓰리캉캉 겨울 기모 플레어 롱 원피스. 지금은 4월이라 살짝 계절이 늦은 감은 있지만 더운 여름을 제외한 봄, 가을, 겨울 계절에 편하게 막 입기 좋다. 제대로 된 꾸안꾸 원피스!

 

롱 원피스에 도전해보고 싶어서 꽤 많이 샀었는데, 다 실패하고 아뜨랑스가 롱 원피스 첫 성공이었다. 


아뜨랑스 op10196 사랑스러운 캉캉 플레어 디자인의 허리밴딩 롱원피스

  • 판매가 29000원
  • 사이즈 Free (44 ~ 66반)
  • 소재 코튼 60% / 폴리에스터 40%
  • 기장 123.5cm / 가슴둘레 37cm / 허리둘레 26cm

정식 판매가는 29000원이지만 나는 40% 할인 쿠폰이 있어서 더 저렴하게 구매했다. 아뜨랑스는 회원 할인 혜택을 꽤 많이, 자주 제공하고 있어서 정가에 구매할 일이 거의 없는 인터넷 쇼핑몰이다. 그러니 꼭 할인 혜택이나 할인 쿠폰을 적용해서 더 저렴하게 구매하시길 바란다.

 

사이즈는 프리사이즈고 색은 베이지그레이, 블랙 3 컬러 옵션이 있다. 난 블랙은 너무 칙칙할 것 같고, 베이지는 내 피부톤과 별로 어울리지 않아서 그레이로 선택했다.

 

회원혜택12가지-적힌-카드와-반품스티커

 

옷과 함께, 택배 봉투에 12가지 아뜨랑스 회원 혜택 안내 카드도 들어 있었다. 비회원은 할인 적용이 되지 않는다고 하니, 아뜨랑스를 이용하실 거라면 할인을 위해서 꼭 회원가입을 하시는 게 좋겠다.

 

반품할 때는 옷 봉투에 붙어 있는 바코드 스티커를 동봉해야 하니까, 버리기 전에 옷을 착용해보고 하자는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나는 입어본 후 핏이 괜찮고 하자도 없어서 바로 버렸다!

 

 

아뜨랑스-허리밴딩-쓰리캉캉-겨울-기모-롱-원피스-앞뒤사진
앞뒤모습

 

쓰리캉캉에, 허리밴딩에, 래글런(나그랑) 어깨선에, A모양으로 떨어지는 플레어 라인이 포인트다. 포인트가 한두 가지가 아닌 롱 원피스! 딱 봐도 편하게 막 입기 좋은 꾸안꾸 원피스의 정석 디자인이다.

 

 

착용샷-앞모습-옆모습
실착컷

 

직접 입어보니, 159cm인 나에게 발목을 완전히 가리는 기장이었다. 총기장은 123.5cm다. 롱 원피스는 기장 때문에 많이 실패하게 되던데, 120cm 기장은 돼야 내 기준에는 완전한 롱 원피스로 입을 수 있었다.

 

애매한 기장보다는 발목까지 내려오는 아예 긴 롱 원피스를 선호하는 나이기에, 기장부터 합격!!

 

그리고 착용감이 정말 편안했다. 쭉쭉 늘어날 정도로 신축성이 뛰어나서 입고 벗을 때도 편하다.

 

허리 밴딩이 딱 허리에 들어가 있는 게 아니라, 가슴 아래쪽으로 높게 들어가 있어 허리도 얇아 보이고 다리가 길어 보인다. 나는 가슴이 조금 있는 체형이라서 허리밴딩이 딱 허리에 있거나 아래쪽에 들어가 있으면 그만큼 부해보이는데, 이 롱 원피스는 가슴 아래쪽에 허리 밴딩이 들어가 있어서 부해보이지 않았다. 나와 비슷한 체형을 가진 분들이라면 특히 만족하실 것 같다. 물론 살을 빼면 더 예쁜 핏이 나오겠지만 그건 어느 옷이나 마찬가지니까 생각하지 말기로 하자.

 

 

나그랑-래글런-어깨선-어깨가-좁아보이는-효과
나그랑-래글런-어깨선

 

특히 마음에 든 점은, 팔 부분이 래글런(나그랑) 어깨선으로 들어갔다는 것. 래글런 어깨선은 사실 체형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 어깨가 좁은 사람들은 어깨를 더 좁아 보이게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처럼 어깨가 어느 정도 넓은 체형이라면 어깨선으로 어깨를 부각하지 않기에 넓은 어깨를 좁아 보이게 만들어준다.

 

거기다 아뜨랑스 허리밴딩 쓰리캉캉 플레어 롱 원피스는 팔 부분이 여유로운 핏이고, 소매는 시보리로 딱 잡아주어서 팔뚝 살도 커버된다. 통통한 나에게 딱이었다.

 

목 부분은 U넥인데, 너무 높지도 너무 파이지도 않은 적당한 U넥이다.

 

 

하얀색-털외투와-코디한-모습
외투와-코디

 

롱 원피스는 단독으로 입으면 코디가 끝이다. 쌀쌀한 날엔 외투만 입어주면 된다. 아뜨랑스 허리밴딩 쓰리캉캉 플레어 롱 원피스는 어떤 외투와 코디해도 다 잘 어울렸다. 이번 겨울에는 하얀색 털 후드 집업과 주구장창 입고 다녔다.

 

코디하기가 정말 쉽고 편하지만, 어느 정도 라인이 들어간 원피스라 그런지 또 후줄근한 느낌은 들지 않아 제대로 된 꾸안꾸 룩이다. 잠깐 산책 가거나, 마트에 가거나 할 때 막 입기 딱이다. 비침도 전혀 없다.

 

다만 원피스 특성상 치마 안쪽으로 바람이 숭숭 통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스타킹이나 레깅스, 혹은 속바지라도 입어줘야 한다. 선선한 봄가을에는 가벼운 외투를 걸치고 원피스만 입어도 바람이 잘 통해서 시원하다. 장점이자 단점인 부분이랄까.

 

 

안감-기모-먼지가-조금-붙어있는-모습
속기모-안감

 

안감은 부드러운 속기모 패브릭으로 되어 있다. 촉감은 부드러워서 피부에 자극이 전혀 없지만, 처음 봤을 때 사진처럼 먼지가 좀 붙어 있어서 제거해야 했다. 좀 귀찮았지만 제거하면 되니 여기까진 괜찮다.

 

첫 세탁은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게 좋다고 하는데 나는 귀찮아서 드럼 세탁기에 단독 세탁을 해주었다. 물론 세탁망에 넣고 돌렸다. 근데 기장이 좀 줄어들었다... 다른 부분들은 줄어든 것이 체감되지 않았지만, 기장은 줄어든 게 체감이 되었다. 근데 나한테 기장이 워낙 길었어서인지, 크게 차이 나진 않았다. 원래는 발목을 완전히 덮었지만, 세탁 후에는 발목이 드러나는 정도? 그래서 크게 아쉽진 않았다. 그러나 키가 크신 분들은 줄어들게 되면 많이 차이 날 수 있으니, 첫 세탁은 꼭 드라이클리닝을 하시는 게 좋겠다.

 

조금 큰 단점은, 허리밴딩 부분이 맨살에 자꾸 닿으면 살짝 간지럽다는 것. 허리에 밴딩이 들어간 부분은 안쪽에서 보면 박음질이 되어 있는데 그 부분이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자꾸 닿으니까 가끔 간지러웠다. 매번은 아니고 가끔! 이럴 땐 얇은 나시라도 입어야 커버될 듯하다.

 

단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편안한 루즈핏에 캐주얼한 꾸안꾸 분위기, 귀여운 쓰리캉캉 플레어 디자인, 넓은 어깨를 좁아 보이게 해주는 래글런 어깨선, 날씬해 보이게 해주는 허리밴딩, 부드러운 속기모 안감, 롱롱한 기장까지 전반적으로 다 마음에 들었다. 이번 겨울, 봄에 제일 자주 입은 롱 원피스다. 역시 편해야 자주 손이 가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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