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체중계 2세대 인바디 측정도 가능

우리 집에는 원래 체중계가 없었는데 남편과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 둘 다 점점 살이 찌는 것에 위기감을 느껴... 샤오미 체중계 2세대를 장만했다! 인바디 체지방 측정도 가능하고, 디자인도 모던하니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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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체중계 2세대

• 구매처 네이버 스토어팜
• 구매가 2만 원 후반대
• 모델명 XMTZC05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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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체중계 2세대라고 검색하면 판매하는 곳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가격을 비교해 보고 사면 된다. 우리는 2만 원 후반대에 구매했다. 샤오미 자체가 고가 브랜드는 아니라 짭일 확률은 낮겠지만 혹~시 모르니 꼼꼼하게 확인해 보기! 모델명도 꼭꼭 체크.

 

참고로 샤오미 체중계 1세대와 2세대는 사이즈 자체는 비슷하지만 스펙에서 꽤나 차이가 난다. 측정 범위가 5kg부터 시작했었지만 100g부터 시작한다는 점. 블루투스가 4.0에서 5.0이 되었다는 점. 케이스 재질이 ABS에서 ABS + 강화유리로 업그레이드되었다는 점. 인바디 체지방 데이터 측정이 10종에서 13종으로 늘어났다는 점. 측정 모드가 몸무게만 있었지만 몸무게 + 기타 물건(과일, 택배 등)도 가능하다는 점. 한 발로 서있으면 밸런스 능력을 테스트할 수 있다는 점까지! 여러 차이점 때문에 1세대보다는 무조건 2세대를 구매하는 게 나은 느낌이다.

 

고급진-디자인

 

샤오미 체중계 2세대는 모서리가 둥글둥글하게 라운딩 처리되어 있어서 디자인이 귀여운 느낌이었다. 컬러도 화이트 + 그레이 조합이라 깔끔하고 어디에나 잘 어우러진다. 모서리마다 있는 회색 동그라미는 인바디 측정을 위한 부분임!

 

사이즈는 300 X 300 X 25mm 크기고, 체중계 자체 무게는 1.7kg으로 무난했다.

 

 

건전지-필요

 

건전지가 들어 있지 않은 상태로 오기 때문에, 바로 사용하고 싶다면 미리 AAA 건전지 4개를 준비해두어야 한다. 우리 집은 1년 넘게 썼는데도 아직까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걸 보니, 다행히 건전지를 많이 먹진 않는 느낌이다. 

 

 

보증-안내

 

사용하기 전에 동봉되어 있는 설명서도 꼼꼼하게 읽어보기. 보증 기간 안에는 무료 수리, 제품 교체, 제품 환불이 가능하다고 한다.

 

 

사용방법

 

사용방법은 아주 쉽다. 그냥 건전지만 끼우면 바로 작동이 시작된다. 체중계에 L 아이콘이 반짝이면 전력량 부족이니 건전지를 교체하면 되고, OL 아이콘이 반짝이면 최대 중량 150kg을 초과했다는 뜻이다. 무게 단위는 기본으로 kg 단위 설정이 되어 있는데 어플을 통해 근, 파운드로 바꿀 수도 있다.

 

체지방 인바디를 측정하려면 꼭 어플과 연동을 해줘야 한다. Mi Fit 을 검색해서 설치하면 된다. 그냥 몸무게만 잴 거라면 굳이 할 필요 없음! 어플을 설치했다면 샤오미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고, 체중계를 연동한 후 안내에 따라 나이, 키, 몸무게를 입력해 준다. 그리고 체중계에 있는 4개의 회색 원에 발끝과 발뒤꿈치가 모두 닿도록 서고 체중을 재면 알아서 체성분을 계산해 준다. 체중 수치 아래 측정 바가 전부 깜빡이면 결과가 나왔다는 뜻! 어플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인바디 데이터로는 신체 나이, 이상체중, 단백질, 체형, 체중분석, 근육량, BMI, 골밀도, 내장지방, 기초대사량, 수분, 신체점수, 체지방률 등을 알려준다. 데이터 기록은 최대 16명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대가족도 문제없을 듯...

 

다만 가정용 인바디 체중계가 대부분 그렇듯이 완벽하게 정확하진 않다. 손으로 잡고 재는 방식보다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이건 샤오미 체중계뿐만 아니라 가정용 인바디 체중계가 동일한 부분이라 크게 신경 쓰이진 않았다. 맹신하진 말고 가볍게 참고만 하면 됨!

 

 

정확하게-측정해줌

 

나는 매번 어플로 인바디 데이터를 확인하는 게 귀찮아서 주로 그냥 무게만 측정하고 있다. 샤오미 체중계 2세대는 G형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50g 단위의 몸무게 변화까지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당연하지만 평평한 곳에 두어야 정확하게 나옴!

 

지금은 살이 좀 쪄서 체중계를 멀리하고 있긴 한데...^^ 다시 친하게 지내면서 경각심을 가지고 다이어트해야겠다. 살은 찌는 건 쉬운데 빼는 건 왜 이렇게 어려울까.

 

샤오미 체중계 2세대는 귀찮음 때문에 생각보다 어플을 잘 안 쓰고 있긴 하지만~ 일단 모던하고 깔끔한 디자인에 정확하게 무게를 측정해 줘서 마음에 든다. 건전지도 1년 넘게 썼는데 아직 잘 작동됨. 가격도 2만 원대라 이 정도에 인바디 체지방 체중계라면 합리적인 소비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