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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전자기기

발뮤다 전기포트 더 팟 화이트 예쁘지만 아담해

by 김늘뽀 2024. 5. 29.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예전부터 자꾸 눈길이 갔던 발뮤다 전기포트 더 팟. 하지만 집에 이미 쓰던 제품이 있었기에, 새로 사기에는 애매해서 구매를 미뤄왔었다. 그런데 신혼가전을 사니 증정품 목록에 발뮤다 전기포트가 운명처럼 있는 것임...! 그래서 바로 골라잡고 우리 집에 들여왔다.


발뮤다 전기포트 더 팟 화이트

  • 구매처 신혼가전 사고 증정으로 받음
  • 판매가 130,000 ~ 150,000원대
  • 구매한 옵션 화이트 컬러
  • 모델명 K07B-WH

나는 신혼가전 사고 증정으로 받긴 했지만... 발뮤다 전기포트 더 팟 가격을 찾아보니 인터넷에서 13만 원 ~ 15만 원대로 판매되고 있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거의 20만 원이라 다른 곳에서 사는 게 훨씬 저렴하다. 다만 발뮤다 국내 공식 수입원 인증마크는 꼭 확인하기!!!

 

발뮤다-전기포트-더-팟-택배-포장-사진
택배로-받음

 

증정품은 바로 받을 수 있는 게 아니고 몇 달 뒤에 발송되는 거라, 잊고 지내다 보니 택배가 도착했다. 택배 상자는 제품을 보관할 때 사용하라고 되어 있던데, 솔직히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해서 나는 그냥 버렸음... ㅋㅋㅋ 친절하게 보관하는 순서까지 그림으로 그려져 있었다.

 

제품등록을 하면 발뮤다 전 제품 5% 할인 쿠폰공식 A/S 서비스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할인 쿠폰은 없어도 그만이지만 공식 A/S 서비스는 받아야 하니 귀찮더라도 제품등록은 꼭 하자.  발뮤다 홈페이지 접속(QR코드)제품등록을 클릭한 뒤, 시리얼번호만 등록하면 끝이라 간단하다. 1분 정도 걸림!

 

 

발뮤다-전기포트-더-팟-구성품-사진
구성품

 

발뮤다 전기포트 더 팟은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컬러로 나온다. 남편은 블랙이 좋다고 했지만 나는 화이트로 고름. 주방 칙칙하게 무슨 블랙이냐구~

 

구성품은 전원 코드 홀더와 본체, 뚜껑, 사용설명서로 심플했다.

 

 

발뮤다-전기포트-더-팟-사용설명서-사진
사용설명서

 

사용설명서에는 보증서가 포함되어 있으니 버리지 말고 잘 보관하자.

 

제품 등록 서비스, 주의사항, 패키지 내용, 각 부분의 명칭, 사용법, 전원 코드 홀더 사용법, 관리 방법, 자주 하는 질문, 보증과 애프터서비스, 폐기 및 회수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전에는 세척을 먼저 해줘야 한다. 주둥이의 캡을 분리한 후 물로 본체 내부를 씻어낸 뒤, MAX 표시까지 물을 넣고 스위치를 눌러 끓여준다. 끓인 물은 버리면 끝! 이 과정을 2회 이상 반복한 후 사용하라고 한다.

 

주의사항은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끓고 있을 때 만지면 안 된다는 건 너무나 당연하니 패스하고! 많이들 실수할 수 있는 부분만 적어봤다. 일단 MAX 표시보다 더 많은 물을 넣으면 끓을 때 넘칠 수 있으니 조심하기. 그리고 뚜껑은 꼭 끝까지 눌러 닫아야 하고, 증기 배출구가 왼쪽이나 오른쪽을 향하게 닫아야 한다. 노즐 또는 손잡이 부분을 향하게 닫으면 안 된다고 함!

 

관리 방법도 간단했다. 외부는 부드러운 천 등에 물을 적혀 짜낸 후 닦아주면 되고, 내부는 물로 헹구거나 구연산으로 세척하면 된다. 얼룩이 생겼다면 물 600ml(최대 수량)에 구연산 약 20g(1.5큰술 정도)를 넣은 뒤 물을 끓이고 약 1시간 방치해 준다. 그리고 끓인 물은 버리고, 다시 물 600ml를 넣고 끓인 뒤 끓인 물은 버려주면 된다. 통세척, 철수세미나 세제 사용, 식기세척기는 절대 금지!

 

 

발뮤다-전기포트-더-팟-주의사항-사진
주의사항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은 중요한 부분이라 그런지 사용설명서와 별개로 또 들어 있었다.

 

특이한 부분은 본체가 비어 있는 상태에서는 흔들릴 수 있다는 것. 물을 넣은 상태에서는 흔들리지 않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서, 이건 불량이 아니라고 함!

 

 

발뮤다-전기포트-더-팟-화이트-컬러-디테일-사진
화이트-컬러

 

모던하고 깔끔하고 귀엽기까지 한 디자인... 실제로 발뮤다 전기포트 더 팟은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디자인 상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2017년도에 수상까지 했다고 한다. 거기에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수상했다고 함! 발뮤다 로고도 이질감 없이 적당한 크기에, 고급스러운 컬러와 폰트로 들어가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발뮤다 전기포트 더 팟은 전기드립포트로, 얇고 깔끔한 핸드드립 노즐로 되어 있다. 얇으면서도 길게 쭉 뻗어 있어 원하는 곳에 깔끔하게 물을 부을 수 있음! 나는 집에서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먹진 않지만, 그냥 쓰기에도 사용감이 좋아서 마음에 들었다. 천천히 또는 빠르게 물줄기 속도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손잡이도 최고의 그립감을 주도록 설계되었다는데, 특별함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확실히 거슬리는 부분 없이 안정적이고 편안했다.

 

특히 외부 소재가 정확히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매트한 질감과 촉감이 매력적이었다. 딱 내 취향!!! 고급스러우면서 오염에도 강할 듯한 느낌이었다.

 

 

발뮤다-전기포트-더-팟-내부-사진
내부

 

발뮤다 전기포트 더 팟 사이즈는 W269 X D142 X H194mm 크기고, 용량은 0.6L다. 무게는 약 0.9kg이다. 내부 소재는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다.

 

600ml의 용량은 한 손으로 들었을 때 최적의 무게와 그립감까지 고려해서 책정되었다고 한다. 근데 나는 이 용량이 좀 적게 느껴질 때가 종종 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혼자 사용할 때는 괜찮은데, 남편이랑 둘이서 뭔갈 먹으려고 할 때 물이 부족한 경우가 자주 생김...

 

 

발뮤다-전기포트-더-팟-전원-코드-홀더-사진
전원-코드-홀더

 

전원 코드 홀더에는 코드를 돌돌 말아서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다. 쓸 때 적절한 길이로 빼서 사용하면 됨! 나는 매번 정리하기가 귀찮아서 미리 적당한 길이로 빼놓고, 코드만 뺐다가~ 꼈다가~ 하고 있다. ㅋㅋㅋ

 

전원 코드 홀더는 코드를 빼도 평평하게 유지되도록, 오목하게 파여 있는 부분이 있으니! 그 부분에 맞춰서 코드를 빼야 한다. 발뮤다 전기포트 더 팟을 평평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하면 위험할 수 있다고 하니 조심하자.

 

 

발뮤다-전기포트-더-팟-사용하는-모습-사진
예쁘지만-크기가-작음

 

물이 끓고 있는 동안에는 손잡이 끝에 있는, 작동 표시 램프에 불이 들어와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여기도 작은 네온관을 사용해서 디자인까지 신경을 썼다고 한다. 약간 빈티지하면서도 캠핑 감성이랄까?! 물이 다 끓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면서 작동 표시 램프도 꺼진다.

 

하지만 역시 나는 600ml라는 아담한 용량이 참 아쉬웠는데... 커피는 3잔, 컵라면은 2개 정도 끓일 수 있는 양이라고 보면 된다. 그만큼 한 손으로 부담 없이 들 수 있고 공간을 덜 차지하는 건 좋았지만! 물이 많이 필요할 때는 발뮤다 전기포트에 두 번 끓여야 하니 이게 은~근~히~ 귀찮다. 진짜 딱 2인분만 감당 가능하다고 보면 됨. 아직은 남편이랑 나, 가족이 2명이라 괜찮지만... 이제 아기가 생기고 그러면 더 불편해지지 않을까 살짝 걱정되긴 한다. 하지만 디자인이 너무 예쁘고 사용감이 좋아서 용서됨. ㅋㅋㅋ 그때 가서 생각하지 뭐!

 

발뮤다 전기포트 더 팟은 고급스러운 매트한 질감, 깔끔한 사용감의 핸드드립 노즐, 귀여우면서 감성적인 디자인까지...! 용량 빼고 다 마음에 든다. 유일하게 아쉬운 건 용량... 조금만 더 넉넉했다면 별 5개 줬을 텐데 용량 때문에 4개 주겠음. (하지만 예쁘긴 진짜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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