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음 변기커버 설치도 간단한 바스템

나는 변기 물을 내릴 때 꼭 뚜껑을 닫는데, 일반 변기커버는 뚜껑을 내리면 쾅 소리가 나며 세게 닫힌다. 이게 은근히 거슬리고 불편해서 구매한 제품이 바로, 바스템 무소음 변기커버! 슬로우다운으로 천천히 내려와서 조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

무소음 변기커버 바스템

• 구매처 오늘의집 바스템
• 구매가 17900원

---

작년 내가 구매했을 당시에는 17900원이었는데 현재는 가격이 올라 19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몇 년 전에 구매해서 잘 사용하다가, 이사 오면서 쓰던 걸 버리고 새로 재구매했다.

 

참고로 일반형 양변기가 아닌, D자 형태의 특대형 양변기에 설치 가능한 변기커버이니 구매 전에 꼭 확인하자. 아마 오래된 집이 아니라면 대부분 특대형 양변기일 것임!

 

배송

 

변기커버 특성상 포장 비닐을 개봉한 후에는 반품이나 교환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때문에 비닐을 뜯기 전에 우리 집 양변기와 사이즈가 맞는지 꼭 측정해 보자.

 

다행히 바스템 변기커버는 상하좌우 조절 가능한 고정 브래킷이 들어가 있어 어느 정도의 사이즈 조절은 가능하다.

 

 

깔끔한-화이트

 

특히 바스템 무소음 변기커버는 디자인 곳곳에 편한 디테일이 적용되어 있다는 게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일단 뚜껑 부분에는 살짝 파인 올림턱이 들어가 있어, 틈새에 깊숙하게 손을 넣지 않아도 위생적으로 쉽게 여닫을 수 있다. 또 소변방지턱이 높게 사이드까지 설계되어 틈 사이로 서변이나 오물이 튀지 않는다고 한다. 범퍼도 소프트한 고무범퍼로 되어 있어 2중으로 충격을 방지해 준다.

 

소재도 변색되는 재생 PP가 아닌 바스템 신재 PP를 사용해 시간이 오래 지나도 누렇게 변하지 않는다고 함!

 

 

설치방법

 

고정브라켓은 파손 방지를 위해 제품에 장착된 상태로 배송이 오기 때문에, 양쪽 버튼을 누르고 당겨 빼내 분리한 뒤 설명서를 따라 설치해 주면 된다. 설명서만 잘 보고 따라 하면 어렵지 않다.

 

고정부품 3개를 톱니방향에 맞춰 조립하고, 조립한 고정부품을 브라켓에 딱! 소리가 나게 끼워준다. 브라켓을 도기 구멍에 맞춰 넣은 후 드라이버를 이용해 나사를 돌려준다. (여기서는 나사를 살짝만 조이기) 그리고 변기커버를 브라켓에 끼워준다. 양변기 사이즈에 맞게 적당히 조절해 준 다음(이동 + 회전) 변기커버를 다시 빼고 드라이버가 더 돌아가지 않을 때까지 픽스바디를 완벽하게 꽉! 조여주면 설치 끝이다. 브라켓은 원터치로 쉽게 탈착이 가능해 깊숙한 곳까지 쉽게 청소할 수 있다. 

 

유튜브에도 설치 방법 영상이 올라와 있으니 너무 헷갈린다면 영상을 보고 따라 하자.

 

 

설치완료

 

깔끔하게 바스템 무소음 변기커버 설치완료!

 

어느 변기에나 이질감 없이 어우러지는 화이트 컬러에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다. 편안한 착좌감을 위해 2년의 개발기간 동안 5번의 금형 수정을 거쳤다고 하던데, 확실히 앉아 있을 때 불편함 없이 안정적이고 편하다.

 

 

천천히-닫힘

 

바스템 무소음 변기커버의 슬로우다운은 생생하게 영상으로 담아보았다. 천천히 내려오는 슬로우다운 기능의 핵심은 댐퍼인데, 바스템 변기커버는 10만 번의 댐퍼 반복 시험 후 출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뚜껑뿐만 아니라 엉덩이가 닿는 동그란 부분까지 슬로우다운이 적용되어서 완벽한 무소음이라고 할 수 있다. 세게 확 닫아도 천천히 내려온다.

 

다만 천~천~히~ 내려오기 때문에 좀 답답함이 느껴질 때가 있긴 하다. 나는 변기 뚜껑을 꼭 닫고 물을 내리는데, 닫힐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좀 답답해서 손으로 꾹 눌러버림... ㅋㅋㅋ 그럴 거면 무소음 변기커버를 왜 샀냐 싶을 수도 있는데, 쾅 닫히는 것보다는 그래도 천천히 닫히는 게 훨씬 낫다. 볼일 보고 뚜껑 내려오는 동안 손 씻으면 되지 뭐!

 

바스템 무소음 변기커버는 2만 원 정도의 적당한 가격에 슬로우다운 기능이 확실하고, 디자인 디테일도 편하게 적용되어 있어서 좋았다. 실제로 나는 재구매까지 해서 썼을 정도로 만족했음! 지금은 비데로 갈아타긴 했는데 그전까지 너무나 잘 사용했던 제품이다. 고마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