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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소박 일상/건강을 챙기자

모낭염 연고 실크론지 바르고 해결한 후기

by 김늘뽀 2024. 10. 3.

나는 30년 살면서 모낭염이란 걸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 증상이 생겼을 때 이게 뭔지도 제대로 몰랐는데... 며칠 동안 가려움과의 사투 끝에 모낭염 연고를 바르고 겨우 해결했음! 나에게 또 이런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그 과정을 쭉- 정리해 보았다.

 

울긋불긋하게-올라온-피부-모낭염-사진
갑자기-올라온-모낭염

 

모낭염이 올라온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아마 레이저제모 때문인 것 같았다. 지난 몇 년 동안 레이저제모를 한 달마다 받으면서 멀쩡했었으나! 수술 후 항생제를 거의 한 달 동안 복용하다가 끊어서 면역력이 떨어져 딱 타이밍이 맞아떨어진 걸로 예상된다... 어찌 나에게 이런 일이.

 

빨갛게 올라와서 보기에도 징그럽지만, 너무 간지러워서 더 괴로웠다. 사진은 다리만 찍었는데 팔뚝 뒤쪽에도 똑같이 오돌토돌하게 올라와서 가려워 죽는 줄 알았음.

 

심지어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몸에 있는 여러 흉터도 가려움과 함께 부풀어 올라서 이건 확실히 문제가 있는 게 맞다 싶어서 다음 날 피부과에 찾아갔다.

 

 

병원에서-처방-받은-약과-연고-사진
의사-처방

 

피부과에 갔더니 염증 아니면 두드러기라고 했는데(나는 모낭염인지 몰랐던 상태)... 의사는 자기가 보기엔 두드러기 같다며 약이랑 더모타손 연고를 처방해 줬다. 결론은 아니었음. ㅡㅡ 장난하냐구...

 

3일 동안 꼬박꼬박 아침저녁으로 더모타손 연고 바르고, 약도 빠짐없이 챙겨 먹었는데 전~혀 변화가 없었다.

 

 

모낭염-연고-실크론지-사진
실크론지-연고-도전

 

하필 길었던 지난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피부과를 찾아갔던 거라... 다른 피부과도 모두 쉬어서 나 혼자 해결방법을 찾는 수밖에 없었다. 피부 붉고 가려움, 피부 붉은 두드러기, 피부 알레르기 등 다양한 키워드를 검색해 보다가. 나랑 거의 상태가 똑같아 보이는 사진을 발견했다. 그게 바로 모낭염 사진이었음!!!

 

일단 피부과에 갈 수는 없는 상황이니 집에 있는 걸로 해결하기 위해 사용 가능한 모낭염 연고를 찾기 시작했다. 그렇게 항생제 연고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쓰면 된다는 걸 알아냄.

 

모낭염 연고로 많이 쓰이는 건 후시딘에스로반인데, 하필 둘 다 집에 없어서 집에 있는 모~든 피부 연고를 검색해 봤다. 모낭염 ooo, 이런 식으로...ㅋㅋㅋ 다행히 사용 가능한 연고를 발견했다. 바로 라벤다와 실크론지! 나는 둘 중에 실크론지를 써보기로 결정했다.

 

 

모낭염-연고-실크론지-바르고-다음-날-사진
하루-만에-변화가-보임

 

맞는 모낭염 연고를 사용하니 저녁에 바른 뒤, 자고 일어나자마자 바로 변화가 보였다. 붉은 기가 눈에 띄게 가라앉았고, 가려움이 사라짐...! 만지면 살~짝 가렵긴 했지만 가만히 두면 하나도 가렵지 않아서 살 것 같았다. 그동안 너무 괴로웠음...ㅠㅠㅠ 흑흑흑.

 

 

모낭염-연고-실크론지-바르고-일주일-뒤-사진
일주일-동안-바름

 

나는 모낭염 연고 실크론지를 하루에 1번, 일주일 동안 꾸준히 발라주었다. 그랬더니 긁어서 상처 났던 부분만 갈색으로 딸지가 생겼고 다른 부위는 다 가라앉았음! 피부과랑 약에 쓴 돈이 아깝긴 한데...ㅎ... 이제 모낭염 증상과 생김새를 확실하게 알았으니 다음에 또 생기면 제대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거 같다.

 

아, 참고로 흉터는 왜 가렵고 부풀었는지 잘 모르겠다. 면역력 저하 때문인가? 아무튼 흉터는 알아서 가라앉아서 실크론지 바르지 않았음!

 

모낭염 연고, 나는 실크론지 바르고 해결했는데! 만약에 집에 없다면 스테로이드 연고나 항생제 연고를 사용하면 된다는 것만 기억하자. 후시딘, 에스로반, 라벤다 등등... 종류가 다양하니 검색창에 모낭염 ooo이라고 찾아보고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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