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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소박 일상/여행은 즐거워

여수해상케이블카 왕복 가격과 소요시간

by 김늘뽀 2024. 4. 7.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여수 여행 필수 코스 중 하나라고 해서, 남편과 나도 타봤다! 바다를 지나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국내 최초 도심형 해상케이블카라서 그런지 다른 곳보다 훨~씬 더 유명한 듯.


여수해상케이블카

  • 전남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3600-1 (우두리 794-89)
  • 일반 캐빈(8인 동승) 왕복 대인 17000원 / 편도 대인 14000원 / 왕복 소인 12000원 / 편도 소인 9000원
  • 크리스탈 캐빈(6인 동승) 왕복 대인 24000원 / 편도 대인 19000원 / 왕복 소인 19000원 / 편도 소인 14000원
  • 일반 캐빈(여수 시민) 왕복 대인 11000원 / 편도 대인 9000원 / 왕복 소인 8000원 / 편도 6000원
  • 크리스탈 캐빈(여수 시민) 왕복 대만 18000원 / 편도 대인 14000원 / 왕복 소인 14000원 / 편도 소인 11000원
  • 일반 캐빈 단체(경로우대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및 동반보호자 1인까지 포함) 왕복 대인 15000원 / 편도 대인 12000원 / 왕복 소인 10000원 / 편도 소인 8000원
  • 매일 09:30 ~ 21:30

우리는 따로 할인받을 수 있는 조건이 없어 그냥 일반 캐빈 왕복 대인으로 2인 현장 결제했다. 가격은 1인당 17000원이다. 크리스탈 캐빈바닥까지 투명하게 되어 있는 케이블카인데 가격이 더 비싸다. 사실 남편은 크리스털 캐빈을 타보고 싶어 했지만 내가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일반 캐빈으로 밀어붙였다. ㅋㅋㅋ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로 되어 있긴 한데 강풍, 낙뢰 등 기상악화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성수기와 연휴에도 변경될 수 있다고 함! 매일 공식 홈페이지에 운행시간이 공지되니 그걸 확인하고 가는 게 정확하다.

 

여수해상케이블카-돌산정류장-사진
돌산정류장

 

여수해상케이블카는 돌산(놀아)정류장자산(해야)정류장이 연결되어 있는 구조이고, 2곳 모두 발권 탑승이 가능하다. 우리는 돌산정류장에서 탑승했다. 두 정류장 모두 1층, 2층에는 편의점이나 카페 같이 먹거리를 파는 매장이 여러 개 있었다.

 

우리는 운전해서 간 거라 돌산정류장 주차장을 이용했는데 최초 1시간은 무료이고 이후 10분마다 200원이 추가된다. 

 

케이블카 탑승하는 방법은 간단했다. 탑승권마다 대기번호가 적혀 있고, 정류장에 있는 전광판에 내 대기번호가 뜨면 검표대로 이동한다. 그리고 탑승 대기줄에서 직원분에 안내를 따라 검표 후 탑승하면 된다.

 

일반 캐빈은 8인 동승, 크리스탈 캐빈은 6인 동승이라고 되어 있는데 우리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인지 다행히 둘이 탈 수 있었다. 상황에 맞게 동승 인원을 조절하는 걸로 보인다.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는 동승하게 될 확률이 높을 듯...

 

 

여수해상케이블카에서-보이는-풍경-사진
여수해상케이블카-뷰

 

돌산(놀아)정류장은 노을이 아름다운 정류장이라는 의미를 담아 이름이 붙여졌고, 자산(해야)정류장은 일출 때 산봉우리가 자색으로 물들고 해가 뜨는 정류장이라는 의미를 담아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노을,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저녁 시간에 이용객이 많이 몰린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사람이 적을 때 쾌적하게 타고 싶어서 그냥 오후 1시쯤 갔음. 노을과 야경을 즐기지 못한 건 아쉽지만, 쨍쨍하고 맑은 하늘과 어우러진 바다 풍경도 충분히 아름다웠다! 높긴 했지만 바다 위라 그런지 오히려 덜 무섭게 느껴졌다. (그래도 크리스탈 캐빈은 무서웠을 거 같음) 여수 시내가 한눈에 보여서 좋았다.

 

여수해상케이블카 소요시간은 편도로 12~13분 정도다. 왕복으로는 약 25분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된다. 꽤 오래 탈 수 있어서 풍경사진도 찍고~ 셀카도 찍고~ 알차게 즐겼다. 다만 케이블카 유리가 두껍기도 하고, 깨끗하지 않아서 사진이 필터 씌운 것처럼 노랗고 뿌옇게 나오긴 함... 사진 건지는 것보다 눈으로 충분히 담아가는 게 이득인 거 같기도?

 

 

여수해상케이블카-해야정류장-사진
해야정류장

 

그렇게 돌산(놀아)정류장에서 바다를 건너 도착한 자산(해야)정류장! 오동도로 내려가서 관광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우리는 여수해상케이블카를 타보고 싶었던 거라, 해야정류장 주변 돌아다니며 가볍게 구경했다.

 

그냥 가기는 아쉬우니 일출정 전망대도 올라가 봄.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뷰가 펼쳐져서 올라가길 잘했다 싶었다.

 

 

여수해상케이블카-해야정류장-소원팬던트-사진
소원펜던트

 

일출정 전망대에는 소원을 적어 걸어두는 소원펜던트도 있었다. 남산 자물쇠 느낌이라고 보면 됨. 당연히 공짜는 아니고 1층 카페에서 구매해야 하는데, 우린 돈 아까워서 패스했다. ㅋㅋㅋ 그래도 나무로 된 하트 모양의 소원펜던트가 모여 있으니 감성적이기도 하고 귀엽기도 했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생각보다 막 재밌거나 볼거리가 많진 않았다. 하지만 오동도와 이어져 있어 여행 코스를 짜기가 편하기도 하고, 바다를 지나는 국내 유일 케이블카라서 한 번쯤은 타봐도 좋은 느낌이다. 뷰도 멋짐! 하지만 굳~이 다시 타러 가진 않을 듯. 고소공포증이 없다면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크리스탈 캐빈을 타서 스릴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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