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스타일 홍대 스니커즈 라운지 SNKRS 방문 후기

남편이 나이키 신발을 정~말 좋아하는데, 나이키 스타일 홍대 스니커즈 라운지 SNKRS에 꼭 가보고 싶다고 하길래 찾아갔다! 여담이지만 이 날 내가 준비가 좀 늦었더니 일찍 가서 웨이팅을 걸어야 했는데 늦어서 못 들어가면 어떡하냐고~ 대전에서 서울 가는 내~내 잔소리 들었는데 평일이라 널널하게 웨이팅 성공했음.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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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스타일 홍대 스니커즈 라운지 SNKRS

•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78 (서교동 361-19)
• 매일 11:00 ~ 22:00
• 스니커즈 라운지 SNKRS 나이키 멤버십 회원가입 필수, 한 타임당 최대 20명만 입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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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봤을 때 입구부터 길게 줄을 서 있길래 늦었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그건 신발 구매인지, 수령인지 아무튼 다른 줄이었고 스니커즈 라운지 웨이팅 줄은 아니었음.

 

주말은 모르겠지만 우리가 방문한 평일에는 딱 오픈 시간 11시에 맞춰서 가도 웨이팅을 걸 수 있었다. 1층에서 직원 안내에 따라 웨이팅 등록을 하면 된다. 나이키 멤버십 회원가입이 필수다. 한 타임당 최대 20명까지만 입장 가능한데 우리는 12시로 웨이팅을 걸고 밥을 먹고 왔다. 평일이나 저녁 시간은 상대적으로 널널해서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다면 이때를 노리는 게 좋겠다. 시간이 되면 카카오톡으로 알림이 오고, 본인확인 후에 입장이 가능하다.

 

스니커즈-라운지

 

나이키 스타일 홍대 스니커즈 라운지는 3층으로 올라가면 나온다. 여러 작품들과 도서, 신발들이 전시되어 있어 뭔가 힙하면서도 약간 사이버펑크스러운... 미래적인...? 독특한 분위기였다. 생각보다 공간이 넓진 않았음. 신발은 구매도 가능하다.

 

 

스포츠와-나이키-컨셉의-작품들

 

나이키와, 스포츠를 컨셉으로 한 여러 작품들! 개인적으로 심술이 잔뜩 묻은 표정의 농구공과, 빅사이즈 신발끈이 인상적이었다. 빅사이즈 신발끈은 빈백처럼 생겨서 앉아보고 싶었지만 나는 어른이니까 꾹 참았다.

 

 

슈클리닝-서비스

 

나이키 스타일 홍대 스니커즈 라운지에 가면 슈클리닝 서비스와 메쉬커피를 무료로 이용할 수가 있다. (1인 1족, 1인 1 메뉴 한정) 스마트폰에서 신청하는 방식이다.

 

일단 슈클리닝 서비스는 맡길 신발의 사이즈를 선택한 뒤, 요청사항에 제품명을 기재하고 신청하면 끝! 그리고 슈클리닝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는 곳에 신발을 두고 슬리퍼로 갈아 신으면 된다. 굽이 아예 없는 납작한 슬리퍼인데 은근히 편했다. (나름 나이키 로고도 들어가 있음) 슬리퍼는 살균까지 완료되었다고 하니 안심하고 신어도 된다. 참고로 나이키 제품일 경우에만 서비스가 가능하니, 방문할 땐 꼭 나이키 신발을 신고 가자.

 

 

시그니처-킥플립-아이스-커피

 

슈클리닝 서비스가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먼저 신청을 해두고 그다음 메쉬커피를 주문했다.

 

블랙커피, 화이트커피, 쿨 허브 소다, 킥플립 아이스 커피까지 총 4가지 메뉴가 있는데, 이 중에 킥플립 아이스 커피가 매년 한정 수량만 판매하는 메쉬만의 달콤한 시그니처 커피 음료인 데다 올해는 스니커즈 라운지에서만 만날 수 있다고 되어 있어서 망설임 없이 둘 다 이걸로 선택했다.

 

 

내-입맛엔-그저-그랬음

 

따로 빨대는 주지 않고 컵에 제공되어 입을 대고 마셔야 한다. 사용한 컵은 다 먹고 반납하기! (컵 디자인도 뭔가 힙해...)

 

나는 달달한 커피를 좋아해서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그냥 그랬다. 쌉쌀한 라떼 맛. 은근한 단맛이 있긴 한데 내 기준에는 부족했음. 더 달아야 한다구~

 

 

나이키-헬리녹스-콜라보-컵

 

나이키 헬리녹스 콜라보 컵은 한정수량으로 판매되는데 우리는 인당 1개씩, 총 2개 구매 성공했다. 하얀색 / 빨간색 색조합은 랜덤인 듯? 우리가 갔을 땐 위는 빨간색, 아래는 하얀색인 컵만 있었다. 가격은 개당 16000원이었다.

 

아담한 사이즈에 귀여운 디자인이다. 특히 가벼워서 막 쓰기 딱 좋은 컵! 캠핑 브랜드인 헬리녹스와 콜라보로 나온 컵이기 때문에 가벼운가 보다. 여행 갈 땐 가벼운 짐이 최고긴 해.

 

 

슈클리닝-후

 

포토매틱 포토부스에서 사진도 무료로 찍을 수 있는데 너무 개방적인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 가지고... 부끄러워서 찍진 않았다. 좀 막혀 있었으면 찍었을 텐데 아쉽네 아쉬워.

 

커피 마시면서 천천히 구경도 하고 앉아서 쉬기도 하다가, 카카오톡으로 슈클리닝이 끝났다는 알림이 와서 슬리퍼는 반납하고 신발을 찾아왔다. 반짝반짝 깔끔하게 새 신발로 돌아온 것 같아 기분 최고!!!

 

나이키 스타일 홍대 스니커즈 라운지 SNKRS는 생각보다 특별한 건 없었지만 힙한 공간에서 여러 작품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었고, 무엇보다 무료로 슈클리닝 서비스와 메쉬커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