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서울 크리스마스 마켓과 오두막 포토존

더현대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겨울 마을로 탈바꿈했다! 나도 남편과 다녀왔는데 마치 겨울 유럽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있는 작은 마을에 놀러 간 듯한 분위기여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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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서울 크리스마스 마켓과 오두막 포토존

• 더현대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
• 2022년 12월 2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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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더현대서울 크리스마스는 12월 25일까지만 진행된다고 한다. 규모도 크고, 구석구석 잘 꾸며두어서 1월까지 쭉 진행해도 인기가 많을 것 같은데 참 아쉬운 부분이다.

 

더현대서울-크리스마스-마을

 

더현대서울 5층 크리스마스 버전 사운즈 포레스트를 멀리서 보면 이런 모습이다. 1000평 규모의 H빌리지를 13m 대형 트리와 120개의 나무들, 11개의 통나무 오두막집, 약 6000개의 조명으로 채웠다고 한다.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었겠다. 특히 대형 트리는 멀리서 봐도 크기가 압도적이었다.

 

 

다양한-마켓

 

크리스마스 마켓도 다양하게 열려 있었다. 역시 마켓이 열려 있으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듬뿍 느껴진다. 감자칩부터 쿠키, 조명, 오르골, 인형, 미니 트리 등을 구매할 수 있었다. 우리는 딱히 뭘 구매하진 않았고 그냥 구경만 했다. 사고 싶었으나 괜히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홀려서 샀다가 짐이 될 수 있기에 꾹 참음... 곰돌이 인형 귀여워...

 

 

트리

 

중앙에 있는 13m 규모의 대형 트리는 가까이서 보니 더 컸다! 사진에 꼭대기까지 다 담으려면 뒤로 쭉 가야할 정도의 크기다. 사람도 많아서 대형 트리에서 인생 사진을 남기기는 어려워 보였다.

 

그래서 나는 아쉬운 대로 구석진 곳에 있는 미니 트리에서 사진을 찍었다. 사실 이 트리도 절대 작은 크기는 아닌데, 대형 트리를 보고 나니 상대적으로 미니 사이즈처럼 보임. 그래도 인조 눈이 소복이 쌓여 있고, 조명도 달려 있어서 충분히 예뻤다. 일단 구석진 곳의 미니 트리에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단독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거.

 

 

곰돌이-오두막

 

사실 내가 느끼기에는 더현대서울 크리스마스의 하이라이트는 대형 트리보다도, 곰돌이들이 있는 11개의 통나무 오두막집인 것 같았다. 곰돌이들이 살고 있는 마을 컨셉인지 요리를 하고 있는 곰돌이도 있고~ 자고 있는 곰돌이도 있고~ 모습이 다양했다. 심지어 간단한 움직임이긴 하지만 움직이기도 함!!! (다리나 팔을 살짝씩 움직이는 정도)

 

노가 봐도 포토존으로 꾸며진 통나무 오두막집이라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음! 내가 갔을 때는 줄을 서서 순서대로 사진을 찍었다. 서재, 헛간, 주방 등 통나무 오두막집마다 컨셉이 다 다르게 꾸며져 있어 구경만 해도 재미있었다. 약간 테마파크에 놀러 간 기분이었다.

 

 

빨간-곰돌이-포토존이-인기

 

내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포토존은 이렇게 2개다. 만찬 컨셉으로 테이블에 예쁜 케이크가 가득했던 통나무 오두막집 포토존과, 빨간 곰돌이 인형이 가득했던 포토존!

 

특히 빨간 곰돌이 인형 포토존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제일 많아서, 줄이 엄~청 길다. 웨이팅 때문에 사진 찍는 걸 포기하는 분들도 많았다. 하지만 사진이 너무 예쁘게 잘 나오기 때문에, 오래 기다리더라도 이왕 간 거 꼭 사진을 남기시는 걸 추천하고 싶다. 색감과 배경 모두 완벽해서 인생사진 건지기 가능. 참고로 빨간 곰돌이 인형들은 투명한 끈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어 훔쳐가는 건 불가능하다. (훔칠 사람은 없겠지만) 사진용으로 몇 개의 곰돌이만 따로 떨어져 있음! 내가 껴안고 있는 곰돌이가 바로 그런 곰돌이다. 따로 떨어져 있는 곰돌이를 잘 골라서 들고 찍으면 된다.

 

더현대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는 크리스마스에 진짜 진심인 사람들이 꾸민 듯이, 거의 하나의 테마파크처럼 본격적으로 디테일하게 꾸며져 있었다. 유럽 작은 마을의 겨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니, 사라지기 전에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포토존도 다 예쁘고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