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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소박 일상/결혼준비 일기

결혼준비 일기 7 - 대전 라비에벨 웨딩홀(구 VIP) 상담 후기

by 김늘뽀 2022. 7. 1.

내가 웨딩홀 투어를 간 곳은 3곳이지만, 사실 상담을 받은 곳은 1곳이 더 있다. 바로 대전 라비에벨 웨딩홀이다. 만년동에 있는 VIP 웨딩홀 사장님이 새롭게 짓는 곳이라, 구 VIP 웨딩홀이라고 보면 된다.

 

아직 건물이 다 지어지지도 않은 상태라서 웨딩홀 투어는 불가능하고, 라비에벨 인스타그램 DM이나 VIP 웨딩홀에서 상담만 받을 수 있다. 나는 DM으로 상담 가능 문의를 한 뒤에, VIP 웨딩홀에 찾아가서 상담을 받아보았다. DM으로 문의할 땐 이름, 예식일, 연락처를 적어 문의하면 된다.

 

대전-라비에벨-웨딩홀-공사사진과-조감도-사진
단독홀

 

대전 라비에벨 웨딩홀은 9월 말에 오픈 예정이라 한창 공사 중이다. 그래서 직접 웨딩홀을 찾아가더라도 공사 중인 모습만 볼 수 있다. 상담을 받으러 가도 조감도만 볼 수 있다는 거. 위치는 예전에 더맑음 웨딩홀이 있던 곳이라고 한다. 주차 공간은 200대~250대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조감도만 봐도 홀이 너무 예뻤다... 딱 내 취향의 밝은 하우스 웨딩 분위기의 홀! 거기다 단독홀이다. 참고로 조감도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조명이나, 기타 세부적인 부분은 달라질 수도 있다고 한다. 일단 확실한 건 하객 테이블이 일자가 아닌, 라운드 테이블로 들어갈 예정이라고 하셨다.

 

새로 지어지는 곳이니, 그만큼 최신 트렌드를 듬뿍 반영해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한 것 같았다. (요즘 사람들 대부분 하우스웨딩 좋아한다며...?) 홀이 워낙 예뻐서인지, 아직 라비에벨 웨딩홀이 다 지어지지도 않았는데도 벌써 2023년 성수기 황금 시간대는 많이 마감이 된 상태다.

 

 

신부대기실과-연회장-조감도-사진
신부대기실-연회장

 

신부대기실과 연회장도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솔직히 나는 아직 다 지어지지도 않은 곳이고, 오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길래 할인을 많이 받을 수 있을 줄 알고 상담을 받으러 갔다. 하지만 단독홀이라 그런지 최소 인원이 250명인 것부터가 부담스러웠다. 생화 비용도 따로 지불해야 한다. 패키지, 생화, 대관료까지 하니 그리 착하지 않은 가격. 다 지어지지도 않아서 어느 정도 저렴할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오픈 이벤트로 식대 할인을 받으면 인당 4만 원이었는데, 최소 인원이 250명이라 식대만 해도 벌써 1000만 원이다. 우리는 하객이 그렇게 많이 오진 않을 것 같아 포기했다. 건물 하나에 홀이 딱 1개 있는, 완벽한 단독홀이라 최소 인원 요구치가 높은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긴 하다.

 

홀이 예쁘고 완벽한 단독홀이라 영화의 주인공처럼 결혼할 수 있지만, 금액과 최소 인원에 가로막힌 곳이다. 하객이 최소 250명 이상 올 수 있는 인맥왕 커플이라면 대전 라비에벨 웨딩홀과 계약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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