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스튜디오는 액자와 앨범 배송이 각각 따로 오는데, 액자는 결혼식 당일에 필요하기 때문인지 빠르게 도착했고 앨범은 한참 뒤에 도착했다. 기본 앨범 페이지는 20P인데 우리는 2P를 추가해 총 22P의 가을스튜디오 앨범 완성본을 받아보게 되었다. 사진은 18장이 들어갔다. 자세한 셀렉 과정과 팁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음!
앨범은 생각보다 크기가 엄~청 크고 무거워서 놀랐다. 부직포 가방에 뽁뽁이까지 꼼꼼하게 포장되어, 손상 없이 잘 도착했다. 표지가 어두운 네이비 컬러의 가죽 소재로 되어 있어 고급진 느낌이다.
크기 비교를 위해 앞에 1kg 아령을 놓아보았다. 크고 무거우니까 한 손으로 들기가 약간 벅찰 정도다. 지난 포스팅에서 리뷰했던 가을스튜디오 기본 액자보다 몇 배는 무거운 듯... 두께 역시 22P인데도 꽤 두툼했다.
가을스튜디오 앨범은 페이지가 일반 종이처럼 얇은 형태가 아니라 두꺼운 종이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래서 22P인데도 앨범 두께가 두툼했던 것! 두꺼운 종이라 구부러지지 않기에 앨범을 넘길 때도 사락사락 넘기는 게 아니라 통째로 넘겨야 하는데, 그래서인지 뭔가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는 손맛이 좋았다. 퀄리티 만족!
거기다 180도 완전히 쫙 펼쳐지는 구조로 된 앨범이라서 보기 편했다.
앨범 구성은 셀렉한 사진 중에서 어울리는 걸로 알아서 배치를 해주심! 예를 들어 만약 같은 배경에서 찍은 사진을 여러 장 셀렉했을 경우 나란히 붙여주신다. 배경, 분위기 등에 맞게 알아서 배치해 주신다고 생각하면 됨.
세로 사진은 1페이지를 차지하고 가로 사진은 2페이지를 차지하는데, 앨범 크기가 큼직한 만큼 실제로 봤을 때 세로 사진보다 가로 사진이 눈에 확! 들어와서 더 마음에 들었다. 역시 배경 맛집 가을스튜디오... 가로 사진은 2페이지를 차지하는 만큼 많이 셀렉하기가 어렵긴 하지만, (가로 사진 10장만 선택하면 기본 20P 끝임) 그만큼 예뻐서 이왕이면 가로 사진으로 많이 셀렉하는 걸 추천하고 싶다. 세로 사진은 양쪽에 흰색 여백이 많이 남아서 그런지 살짝 아쉬운 느낌이었다.
셀렉 당일에는 불편한 분위기와 불친절한 말투 때문에 기분이 상했었지만, 가을스튜디오 앨범 자체는 퀄리티부터 보정까지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여기는 배경 맛집인 만큼 세로 사진보다 가로 사진이 실제로 봤을 때 훨씬 예뻤다는 게 핵심! 사실 처음 배송 왔을 때 1번 보고 그 이후로 다시 펼쳐본 적이 없긴 하지만 이왕 돈 내고 만드는 앨범, 좀 더 만족할 만한 구성으로 받을 수 있도록 이왕이면 가로 사진 위주로 선택하시는 걸 권하고 싶다!
'소박소박 일상 > 결혼준비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준비 일기 43 - 피부관리 받고 후회한 썰 (2) | 2023.11.12 |
---|---|
결혼준비 일기 42 - 웨딩네일 실버 반짝이 펄로 결정 (0) | 2023.11.02 |
결혼준비 일기 40 - 가을스튜디오 기본 액자 프레임 후기 (0) | 2023.09.22 |
결혼준비 일기 39 - 근로복지공단 혼례비 대출 받기 (0) | 2023.08.02 |
결혼준비 일기 38 - 고민 끝에 선택한 예물 가방 (0) | 2023.06.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