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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소박 일상/결혼준비 일기

결혼준비 일기 36 - 혼인서약서와 성혼선언문 작성 (샘플 공유)

by 김늘뽀 2023. 6. 10.

결혼식에 빠질 수 없는 혼인서약서성혼선언문! 보통 대부분 혼인서약서는 신랑 신부가 같이 읽고 성혼선언문은 신랑 아버지가, 덕담은 신부 아버지가 하는 경우가 많다.

 

혼인서약서 또는 성혼선언문 샘플이라고 검색하면 수많은 글이 나와서 정말 고르기가 어려웠는데, 최종적으로 우리 결혼식에 사용한 성혼선언문과 혼인서약서를 공유해드리려고 한다. 한글파일 자료도 첨부해 두었으니 혹시 필요하시다면 다운로드해서 사용하시면 되겠다. (이름, 날짜 꼭 확인)

 

신랑-아버지-성혼선언문-사진
성혼선언문
23.01.14 성혼선언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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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이 읽어주신 성혼선언문이다.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은 적당한 길이에, 진중한 분위기다. 독특하거나 튀는 내용 없이 무난하면서도 필요한 내용들은 모두 담겨 있다. 특히 우리는 무조건 차분하고 진지한 분위기의 결혼식을 원했어서 더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우리가-작성한-혼인서약서-사진
혼인서약서
23.01.14 혼인서약서.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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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서약서는 아무래도 신랑 신부가 하객들 앞에서 직접 낭독하는 내용이다 보니까 둘만의 특별한 추억이나 유머러스한 멘트를 넣어 직접 작성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우리는 무조건 차분하고 진지한 결혼식을 원했고, 조금 부끄럽기도 해서 깔끔하고 무난하게 작성하기로 의견을 통일했다. 사실 아예 혼인서약서를 빼버릴까도 생각했는데 남편이 그건 좀 아닌 거 같다고 해서 넣기로 함. 대신 너무 길면 읽다가 실수할 수도 있고 긴장되니까 글 길이는 적당히 짧게!

 

혼인서약서 형식은 딱 정해져 있는 건 없어서 취향대로 직접 쓰거나, 인터넷에 있는 수많은 샘플들 중에 고르면 된다. 우리는 신랑과 신부가 한 문장씩 번갈아가며 읽는 형식으로 선택했다. 

 

남편은 너무 짧은 거 아니냐고 걱정했는데 결혼식 당일 현장에서 읽어봤을 때 그리 짧은 느낌은 없었음! 오히려 떨려가지고 염소 목소리 나오기 전에 깔끔하게 끝나서 나는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었던 혼인서약서다. 우리처럼 부끄럼 많고, 빨리 읽고, 후딱 끝내고 싶은 예비신혼부부에게 강추!!!

 

 

혼인서약서,성혼선언문,덕담 샘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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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빌라드알티오라에서 메일로 보내주었던 혼인서약서 + 성혼선언문 + 덕담 샘플 자료다. 좀 더 다양한 샘플 참고하고 싶은 분들은 다운로드해서 쭉 읽어보시면 됨!

 

참고로 덕담의 경우 아빠가 쑥스러워하셔서 대신 엄마가 해주셨다. 덕담도 샘플을 검색하면 예시가 많이 나오는데, 엄마는 편지처럼 직접 작성해주셔서 정말 좋았다. 시간까지 계산해서 2~3분 정도의 길이로 써서 읽어주셨음! 직접 작성하신 거라 부끄러워하실 수도 있기에 덕담 내용은 비밀로...

 

아마 어느 정도 틀이 정해져 있는 성혼선언문보다는,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내용을 채울 수 있는 혼인서약서 때문에 고민하는 신랑 신부들이 많을 텐데! 우리처럼 짧고 간결하게 한 부부도 있으니 너무 부담 갖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결혼식은 신랑 신부가 주인공이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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