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미나리마 대전 갤러리아 오픈 (해리포터 팝업스토어)

해리포터 덕후라면 모를 수가 없는 세계적인 굿즈 매장, 하우스 오브 미나리나! 전 세계에 공식 매장이 단 4개다. 아쉽게도 한국에는 공식 매장이 없지만, 파주 팝업스토어로 운영이 되고 있다가 8월 12일부터 3주 동안 대전 갤러리아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한다.

 

하우스 오브 미나리마는 해리포터의 그래픽 디자이너인 '미라포라 미나'와, '에두아르도 리마'가 운영하는 매장으로, 해리포터 공식 굿즈 매장이라고 보면 되겠다.

---

대전 갤러리아 하우스 오브 미나리마 (해리포터 팝업스토어)

•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 10층 이벤트홀
• 2022년 8월 12일 금요일 ~ 2022년 9월 1일 목요일

---

하우스 오브 미나리마 대전의 정확한 위치는 갤러리아 타임월드 10층에 있는 이벤트홀이다. 놀거리가 없기도 유명한 노잼 도시 대전에 잠깐이나마 이런 핫플레이스가 생기다니! 절대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이렇게 말하긴 했지만 나는 이걸 보려고 찾아간 건 아니었고, 그냥 남편이랑 갤러리아에 쇼핑을 갔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운도 좋아.

 

하우스오브미나리마-대전-팝업스토어

 

대전 갤러리아 10층에 올라가면 멀리서도 하우스 오브 미나리마 팝업스토어가 어디인지 한 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외관까지 신경을 써서 꾸며두었다. 짙은 자주색!

 

해리포터 분위기를 꽤 잘 살려두어서 신기했다. 약간 해리포터 영화에 나오는 잡화 상점에 들어간 기분이었달까? 그리 넓진 않지만 판매하는 굿즈의 종류가 정말 다양했다.

 

내가 방문한 시간에는 아쉽게도 사람이 많아 천천히 여유롭게 둘러보긴 어려운 분위기였다. 관심 있어서 좀 자세히 보려고 하면, 뒤에 기다리는 사람 때문에 눈치가 보여서 후다닥 보게 됨...

 

 

깃발

 

해리포터 학원의 깃발도 걸려 있는데, 5개 깃발이 나란히 걸려 있으니 뭔가 웅장하고 멋있었다.

 

어릴 땐 마냥 주인공인 해리가 속해있는 그리핀도르가 좋았지만, 성인이 된 지금은 기숙사별로 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하나만 선택하기가 어려워졌다. TMI지만 개인적으로는 래번클로가 좋음!

 

 

볼거리

 

깃발 외에도 하우스 오브 미나리마에는 볼거리가 꽤 있었다. 판매하는 굿즈들을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지만, 팝업스토어에 꾸며져 있는 소소한 볼거리들이 특히 귀여웠다. 벽난로를 통해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 호그와트 입학통지서. 마법 동물학자 뉴트 스캐맨더의 열려 있는 가방... 해리포터 덕후라면 사진을 안 찍을 수 없는 부분!

 

 

굿즈

 

하우스 오브 미나리마 대전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해리포터 굿즈는, 종류가 생각보다 더 다양했다. 포스터부터 엽서, 노트, 카드, 그림, 가방, 스티커, 뱃지, 씰링, 쿠션, 벽지, 마법 지팡이 볼펜, 호그와트 교과서 등등...

 

하지만 가격은 굉장히 사악한 편이다. 굿즈가 다 그렇긴 하지만 진짜 비쌈... 1~2개만 사도 만 원대는 쉽게 넘길 수 있고, 정신 놓고 담다가는 몇십만 원도 훌쩍 넘길 가격. 돈이 많은 해리포터 덕후라면 여기가 천국이겠다. 나는 그림이나 포스터가 좀 탐나긴 했는데, 가격이 비싸서 포기했다. 올빼미도 정말 귀여웠지만 안녕...

 

한 사람이 너무 많이 사는 걸 방지하기 위해 1인 기준, 한 품목당 3개 구매 제한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정해진 수량이 있다 보니 이미 품절된 굿즈도 꽤 많은 듯. 조금이라도 더 많은 굿즈를 득템하고 싶다면, 하루빨리 방문하는 게 좋겠다.

 

 

방문소감

 

구매한 굿즈는 없지만 잠시나마 해리포터 세계관 속에 들어간 듯한 기분으로, 재미있게 둘러보고 방문 소감까지 알차게 남기고 왔다. 

 

하우스 오브 미나리마 대전 갤러리아 팝업스토어는 9월 1일까지 진행되니 아직 일주일 넘게 시간이 있다. 늦지 않았으니 해리포터를 좋아한다면 꼭 한 번 가보시길 바란다. 대전에 또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