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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소박 일상/인생은 즐거워

대전 관평동 현대아울렛 화재... 규모가 커서 무섭다

by 김늘뽀 2022. 9. 27.

2022년 9월 26일 어제 남편이 출근하는데 대전 관평동 현대아울렛에서 불이 났다며, 나에게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줬다. 사실 작은 화재일 줄 알았는데 연기가 어마어마하게 나서 깜짝 놀랐다. 점심에 밥을 먹으러 가는 길에 직접 보니, 더 심각했다. 이렇게 큰 화재 사건을 실제로 본 건 처음이었다. 재난 문자도 왔다. 7명이나 사상자가 나다니...

 

특히 내 동생이 현대아울렛에서 일을 하다가 얼마 전 그만두고 이직했는데, 그게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전-관평동-현대아울렛-화재로-까맣게-그을린-사진
대전-관평동-현대아울렛-화재

 

현대아울렛 앞에는 소방차가 엄청 많았고 경찰차, 취재를 나온 여러 방송국 차량까지 가득했다. 워낙 큰 불이라 그런지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까지도 연기와 탄내가 풀풀 풍겼다. 겉으로 봐도 건물이 검게 그을리고, 타져 떨어져 나간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겉으로 봐도 이 정도이니 안쪽 상황은 더 심각하겠지. 복구하고 다시 오픈하려면 몇 달은 걸리지 않을까 싶다.

 

현장에서 빠져나온 관계자의 말로는 박스에서 타닥하는 소리가 나더니, 갑작스럽게 불이 번졌다고 하던데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불이 크게 번진 것은, 주차장에 쌓여있던 박스와 물건들이 장작 역할을 했기 때문인 걸로 보인다.

 

실제로 마트나 아울렛에서 주차장에 짐을 쌓아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터진 대전 관평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사건을 계기로 주차장에 짐을 쌓아두는 일은 없어지길 바래본다. 짐을 둘 창고 공간을 따로 확실하게 확보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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