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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집안살림

코지바이브 블랙트리 고급진 크리스마스 분위기

by 김늘뽀 2023. 12. 12.

겨울에 태어나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정말 좋아하는 남편. 집에 트리를 놓는 게 로망이라고 나에게 구매승인(?)을 요청하길래 허락해 주었다. 일반적인 초록색 그린트리가 아니라, 트렌디한 코지바이브 블랙트리로 선택!! 


코지바이브 블랙트리

  • 구매처 코지바이브 스토어팜
  • 구매가 블랙트리와 전구 세트 169000원 + 실버 오너먼트 49000원
  • 구매한 옵션 블랙 트리 150cm / 전구 따뜻한 웜 / 150cm 오너먼트 SET

블랙트리를 검색하면 판매하는 곳이 다양하게 나오는데, 코지바이브가 2022년에 국내 최초로 블랙트리를 출시한 곳이라고 한다. 그만큼 퀄리티가 좋다는 리뷰가 가장 많은 편.

 

검색해 보면 코지바이브가 원조라서 그런지 다른 블랙트리보다 가격대가 살짝 비싸긴 한데, 일회용이 아니고 매년 겨울마다 꺼내서 쓸 걸 생각하면 조금 비싸더라도 퀄리티가 더 좋은 곳에서 사는 게 맞다고 봄!

 

구매한 가격은 150cm 기준으로 169000원이고, 실버 오너먼트는 49000원에 옵션에서 따로 추가 구매했다. 지금 보니까 오너먼트 가격이 74800원이던데 아마 남편이 할인할 때 샀나 보다.

 

코지바이브-블랙트리-조립설명서-사진
간단한-조립설명서

 

옵션은 150cm 사이즈로 구매했는데 기본 구성으로 블랙트리 + 전구 + 별 토퍼가 포함되어 있다. 가로폭은 90cm였다. 참고로 세로 사이즈는 별토퍼를 포함한 크기다. 전구는 시크한 쿨, 따뜻한 웜 2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시크한 쿨은 파란빛 조명이고 따뜻한 웜은 하얀색에 가까운 노란빛 조명임! 우리는 따뜻한 웜으로 골랐다.

 

조립 방법은 간단했다. 스탠드를 X자로 배치한 뒤, 하단 보호캡을 제거하고 낮은 단부터 끼워 넣어준다. 그리고 스탠드의 볼트를 조이고 자연스럽게 빈 부분을 채워가며 잎을 펼쳐준다.

 

 

코지바이브-블랙트리-조립하는-모습-사진
조립-과정

 

코지바이브 블랙트리는 잎을 하나하나 펼쳐야 하는 수동 방식이 아니고, 알아서 펼쳐지는 반자동 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좀 더 편했다. 빈 부분만 채워지도록 잎 위치를 살짝씩 조정해주기만 하면 됨!

 

단을 끼우고 잎을 펼치는 과정을 반복하면 어느새 블랙트리가 거의 완성된다. 다 끼운 뒤에는 전체적으로 트리 모양을 예쁘게 잡아준 후, 상단 3개 정도 잎을 세워 단단하게 말아주고 별 토퍼를 끼워주면 끝!

 

트리는 풍성함이 생명인데 코지바이브 블랙트리는 150cm 기준 약 600팁을 사용하고 있어 확실히 풍성했다. 잎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이건 어떤 트리나 마찬가지라 크게 신경 쓰이진 않았다.

 

 

코지바이브-블랙트리-따뜻한-웜-전구-사진
전구는-따뜻한-웜으로-골랐음

 

블랙트리 조립이 끝났다면 지네 전구를 감아줄 차례다. 150cm 기준 400구 전구 2개가 제공된다. 밑 부분부터 위쪽으로, 지그재그로 감아올려주면 된다. 2개이기 때문에 첫 번째는 대강 휘리릭 감고 두 번째는 빈 곳 위주로 신경 써서 감아주었다. 좀 더 화려하게 빛나는 걸 원한다면 뒤쪽은 제외하고 앞쪽에만 감아주면 됨! 우리는 전체적으로 감아주었다.

 

전구는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ON/OFF부터 타이머, 4단계 밝기 조절, 8가지 점멸 모드까지 리모컨으로 모두 조작 가능하다.

 

우리는 크리스마스가 따뜻하고 포근한 감성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그래서 확실히 시크한 쿨 전구보다는 따뜻한 웜 전구가 더 마음에 들었다. 하얀빛에 가까운 은은한 노란빛이다.

 

 

실버-오너먼트-사진
실버-오너먼트

 

코지바이브 오너먼트는 블랙트리와 잘 어울리는, 세련된 실버 오너먼트다. 따로 조립할 필요 없이 완제품으로 오기 때문에 바로 트리에 걸어주면 된다. 150cm 오너먼트 세트는 총 44개로 구성되어 있다. (3가지 사이즈의 실버볼 14개 / 3가지 사이즈의 투명볼 12개 / 2가지 사이즈의 미러볼 6개 / 2가지 사이즈의 유리볼 4개 / 솔방울 8개)

 

오너먼트는 일단 큰 사이즈부터 사용해 일자로 배치하며 트리의 중심을 잡아주고, 나머지는 사이사이에 지그재그로 배치하며 채워주면 허전함 없이 딱 예쁘게 꾸밀 수 있다. 솔방울은 가장 마지막에 빈 공간을 채워주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전구와 마찬가지로 좀 더 화려한 모습을 원한다면 앞쪽에만 배치해 주면 된다.

 

오너먼트가 모두 실버로 되어 있어서, 알록달록한 오너먼트를 좋아하는 분들은 그냥 블랙트리만 구매하는 경우도 많음. 나도 개인적으로 금색과 빨간색이 어우러진 클래식한 오너먼트를 좋아하는 편이라 살짝 아쉽긴 했다. 예쁘긴 한데 단색이니까 조금 밋밋한 느낌이랄까? 내년에는 다른 오너먼트를 따로 구매해서 꾸며볼 생각이다.

 

 

완성된-블랙트리에-전구를-켠-모습-사진
블랙트리-완성

 

그렇게 완성된 코지바이브 블랙트리! 검은색이라서 어떤 인테리어에도 촌스러움 없이 잘 어울리고 오너먼트와 전구가 더 돋보여서 정말 예쁘다. 그린트리보다 훨씬 세련되고 트렌디한 느낌이랄까. 150cm인데도 크기가 별로 부담스럽지 않아 180cm로 구매했어도 나쁘지 않았겠다는 생각도 조금 든다.

 

 

키세스-초콜릿을-트리에-올려-장식한-모습-사진
초콜릿도-올려주었음

 

남편은 어릴 때 크리스마스 트리에 초콜릿이나 사탕 같은 간식을 올려두고 하나씩 먹었던 추억이 있다고 해서, 추억 재현을 위해 키세스 초콜릿도 트리에 올려 꾸며주었다. 실버 오너먼트만 있을 땐 컬러감이 부족한 느낌이 있었는데 빨간색 키세스 초콜릿을 올려주니 한층 화사해지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살아남! 역시 크리스마스는 레드 컬러지~

 

 

반짝반짝-트리전구

 

지네 전구가 반짝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도 담아보았다. 그냥 봐도 트리 자체가 예쁘지만, 전구 켰을 때 10배 더 예뻐짐...  솔직히 나는 남편이 원해서 사라고 한 거지, 원래 트리에 큰 기대가 없었는데 실제로 보니 인테리어 효과도 좋고 실물이 훨씬 예뻐서 너무너무 마음에 든다! 겨울 3개월 동안 내내 꺼내둘 거 생각하면 가성비도 괜찮은 듯.

 

딱히 아쉬운 점은 없지만 굳이 찾자면 잎이 좀 떨어진다는 거? 하지만 처음에 설치할 때만 많이 떨어지고, 한 번 청소하고 나면 거의 안 떨어져서 괜찮았다. 근데 트리 보관 가방을 옵션으로 추가해서 구매했는데 아직도 도착을 안 했음... 겨울 끝나기 전에는 오겠지...?

 

코지바이브 블랙트리는 검은색이라 어떤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고, 오너먼트와 전구가 돋보여서 그린트리보다 더 예쁘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물이 더 나은 실물파임. 150cm 기준 오너먼트 미포함 약 17만 원이니 가격대도 나쁘지 않다. 트리 하나만 두었을 뿐인데 집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확 살아나서 대만족이다!! 애지중지하면서 매년 오래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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