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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문구잡화

여행용 화장품 파우치 추천 벤토이 문나이트 파우치

by 김늘뽀 2022. 3. 24.

나는 화장품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휴대성이 좋은 여행용 화장품 파우치가 하나 있으면 편할 것 같아서! 평소에 막 쓰려고 저렴한 벤토이 문나이트 파우치를 구매해봤다. 가격대가 저렴하고, 디자인도 예뻐서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꽤 많은 듯했다.


벤토이 문나이트 여행용 화장품 파우치

  • 구매처 네이버 스토어팜 (검색창에 벤토이 문나이트 파우치라고 검색하면 파는 곳이 여러 곳 나온다)
  • 구매가 7000원대 (파는 사이트마다 배송비, 가격 차이 있음)
  • 구매한 옵션 퍼플 컬러
  • PVC 폴리에스테르 소재

1만 원도 되지 않는 착한 가격이지만, 딱딱하진 않은 일반 PVC 폴리에스테르 소재라 내구성이 좋다고는 할 수 없다. 그냥 무난하게 막 쓰기 좋은 파우치라고 할 수 있겠다. 다르게 생각하면 딱딱하게 모양이 고정된 파우치가 아니고 어느 정도 흐물거리는 파우치라서, 화장품 등의 물건을 좀 더 많이 보관할 수 있다. 다만 너무 많이 넣으면 울룩불룩해진다. 적당히 모양이 잡혀 있으면서도 적당히 흐물거리는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다.

 

파우치-비닐포장-외관
ㅇ벤토이문나이트파우치-퍼플

 

포장은 그냥 비닐 포장이다.

 

사이즈는 가로 13cm에, 세로 19cm로 나름 큼직한 편. 그래서 여행용 화장품 파우치로 적합하다. 오른쪽에 손잡이도 달려 있어서, 한 손으로도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다. 사실 파우치는 손잡이가 굳이 없어도 되기는 하지만, 손잡이가 있으니 은근히 유용하게 잘 쓰게 된다. 가방만큼 소재가 튼튼하지는 않지만, 손잡이가 있어서 급할 때는 지갑 등의 물건들을 넣고 가방 대용으로 쓰기도 충분하다. 손에 들거나 팔목에 끼고 다니기 가능!

 

파우치 정면에는 달과 함께 night라고 자수가 새겨져 있다. 프린팅이 아닌 자수라는 점이 파우치의 퀄리티를 높여준다. 자수이기 때문에 사용하다가 프린팅이 벗겨지거나 지워질 걱정도 없다.

 

전체적으로 반짝반짝하게 글리터가 들어가 있어서 약간 레트로 분위기도 나고 예쁘다.

 

다만 치명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

 

 

벤토이여행용화장품파우치-실버-골드-퍼플-핑크-4가지-컬러
벤토이문나이트파우치-4컬러

 

바로 쇼핑몰 상세페이지 컬러와, 실물 컬러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내가 고른 컬러는 퍼플(PURPLE) 컬러인데, 상세페이지 사진보다 훨~씬 색깔이 연해서 처음에는 다른 색으로 잘못 온 줄 알았다. 그런데 앞면에 새겨진 문나이트 자수 색깔로 비교해보니까 퍼플 컬러로 잘 배송된 게 맞았다... 그냥 사진과 실물 컬러가 달랐던 것... 실물만 보면 상세페이지 사진의 실버 컬러에 더 가까울 정도다.

 

나는 사진처럼 조금 진한 퍼플 컬러를 원했는데 실물은 파스텔톤 연보라 컬러에 가까워서 실망했다. 벤토이 문나이트 화장품 파우치는 구매한 사람들의 상품 리뷰가 꽤 많은 편이니, 사진이 첨부된 포토 상품 리뷰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구매하시는 게 좋겠다. 나는 기대한 컬러랑은 달라서 실망하긴 했지만, 그래도 연보라 컬러도 나쁘지 않아서 그냥 사용하기로 했다. 솔직히 교환하는 비용이 아깝기도 했다.

 

 

파우치-내부-종이로-모양이-잡혀있다-내부는-핑크색
벤토이여행용화장품파우치-내부

 

파우치 안쪽은 모양 유지를 위한, 뭉친 종이가 들어 있었다. 뭉친 종이를 빼내니 핑크색으로 된 내부가 보였다. 겉은 보라색, 안쪽은 분홍색이라 전체적으로 사랑스러운 느낌이 드는 파우치다. 색 조합이 괜찮은 듯.

 

내부는 덧대여져 있는 주머니로, 어느 정도 공간 구분이 되어 있다. 다만 마감이 튼튼하진 않아서 조금만 힘을 주면 투두둑 뜯어질 것 같은 기분. 조심해서 사용해야 하겠다. 나는 덧대여져 있는 주머니는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뜯어지지 않고 잘 붙어있다.

 

 

파우치-지퍼에-달린-무지개색-털술
벤토이여행용화장품파우치-지퍼-털술

 

지퍼 부분에는 알록달록 다양한 색으로 구성된 털실 장식이 붙어있다. 그런데 이 털술이 튼튼하게 붙어있지 않아서 사용하다 보면 계속 빠진다. 지퍼에 달린 털술이라 파우치를 열고 닫을 때마다 어쩔 수 없이 잡아당기게 되는데, 실이 계속 빠져서 지금은 그냥 금속 지퍼만 남아있다. 털이 다 빠져버림.

 

상품 리뷰를 보니 나만 그런 것이 아니고 다들 똑같은 상황을 겪고 있었다. 심지어 몇 시간 만에 뭉텅이로 다 빠졌다는 사람도 있었다. 사진과 실물 컬러가 다른 점은 그렇다 치더라도, 이 점은 개선되면 좋겠다. 차라리 털술을 빼버리고 금속으로 된 지퍼 손잡이를 달아주는 것이 훨씬 사용하기 편할 것 같다.

 

 

벤토이파우치에-화장품-넣은-모습
파우치-넓은내부공간

 

파우치는 사이즈가 큼직한 편이고, 네모난 모양이라 수납력은 좋았다. 기본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 쿠션, 파우더, 렌즈케이스, 틴트,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정도는 충분히 다 들어간다. 화장품 외에 다른 물건을 넣고 다니기도 충분하다. 예를 들면, 여행 갔을 때 속옷을 넣을 용도로 사용한다던가... 등등.

 

상세페이지와 실물 컬러가 다르다는 것과, 지퍼에 달린 털술이 너무 잘 빠진다는 2가지 단점만 빼면 저렴한 가격, 수납력, 손잡이 휴대성, 레트로 한 글리터 디자인까지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마음에 들었다. 사람들이 남긴 상품 리뷰로 실물 컬러감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털술이 잘 빠진다는 걸 미리 염두했다면 저렴이 파우치로 구매해도 나쁘지 않겠다.

 

고급스럽고, 튼튼해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파우치는 아니고 저렴이로 무난하게 막 쓰기 좋은, 여행용 화장품 파우치로는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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