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를 하는 분들이라면, 토토이끼 캐릭터를 다들 알고 계실 것이다. 토토이크 대륙 퀘스트라인 진행 중에도 만날 수 있고, 토토이끼 섬에서도 많은 토토이끼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로아샵 마일리지로 살 수 있는 토토이끼 펫도 있을 정도로, 로스트아크에서는 나름 사랑받고 있는 귀여운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나는 그런 토토이끼 쿠션을 이벤트로 받아보게 되었다.
내가 참여했던 이벤트는 로아와라는 사이트의, 1주년 기념 이벤트였다. 2021년에 진행된 이벤트로, 내가 당첨된 건 2부 이벤트였다. 2부 이벤트 상품으로는 모코코 실리콘 무드등과 NEW 토토이끼 쿠션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나는 토토이끼 쿠션에 지원해서 당첨되었다. 10명을 뽑는 이벤트인데 당첨되다니 감동 또 감동 ㅠㅠ
로아와는 로스트아크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사이트는 아니지만, 이벤트 상품은 로스트아크 측에서 진짜로 공식 굿즈를 제공해준 것이라고 한다. 배송은 1~2주 정도 걸렸던 것 같다.
택배 상자에 토토이끼 얼굴이 새겨져 있어서, 보자마자 이거 토토이끼 쿠션 왔다고 알아볼 수 있었다. 귀여워... 토토이끼 전용 택배 상자가 따로 있다니 로스트아크도 굿즈에 진심인가 보다.
참고로 아쉽게 토토이끼 쿠션은 지금은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없다. 현재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이벤트를 통해 받은 것이다. 다만 로스트아크 굿즈샵 쇼핑 라이브가 얼마 전에 진행되었고, 오프라인 샵과 온라인 쇼핑몰도 계획 중이라고 하니 나중에는 누구나 구매할 수 있게 될 수도 있겠다.
부직포 주머니에 들어가 있는 토토이끼 쿠션을 꺼내 주었다. 부직포 주머니에는 LOSTARK TOTOIKI(로스트아크 토토이끼)라고 쓰여있다. 글자가 들어가 있으니 부직포 주머니도 굿즈의 일부분인 것 같아서 버리지 않고 고이 접어 잘 보관해두었다.
부직포 주머니에 보관되어서인지 토토이끼 쿠션의 상태는 아주 좋았다. 보송보송하고, 냄새도 나지 않고, 깨끗했다. 로스트아크 게임 속에 있는 토토이끼와 똑같이 생겨서 너무너무 귀엽다. 물론 쿠션 특성상 네모네모한 로스트아크 인게임 토토이끼보다는 모서리가 좀 둥글둥글하긴 하지만 그래서 더 귀여운 듯. (오히려 좋아)
달랑달랑 거리는 조그만 팔과 다리도 제대로 달려 있어서 자꾸 만지작거리게 된다. 형식상 붙어있는 팔다리라 힘이 없어서 당연히 세워지지는 않는다. 오묘한 초록초록 색감도 잘 뽑혔다.
아쉬웠던 건 토토이끼의 눈에 실밥이 튀어나와 있었다는 것. 뭐 이건 잘라주기만 하면 되니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 눈에 튀어나온 실밥 말고는 다른 마감은 모두 깔끔했다. 퀄리티가 이렇게 좋은데 왜 상시 판매를 하지 않는 것이야...
촉감은 부들부들하다. 하나도 뻑뻑한 느낌이 없다. 피부를 막 문대도 전혀 자극이 없을 정도로 부드러운 촉감이다. 아마 낮잠베개, 책상베개로 쓸 수 있는 팔쿠션이기 때문에 부드러운 소재로 신경 써서 만든 듯하다.
중앙에 뚫려있는 구멍에 팔을 넣고, 엎드려서 토토이끼 쿠션을 베고 쉬거나 자면 된다. 촉감이 부드럽기 때문에 얼굴에 닿아도 자극이 없고 폭신해서 편하다. 때가 탈까 봐 아까워서 낮잠베개, 책상베개로 쓰진 않고 장식해두었지만 나중에 토토이끼 쿠션을 항상 구매할 수 있게 된다면 팔쿠션으로 막 사용할 용도로 1개 더 구매하고 싶다. 정말 편하고 폭신하고 촉감도 부드러운데 아까워서 쓰질 못함. 흑흑.
귀여움, 편안함, 촉감 모두 만점을 주고 싶은 토토이끼 쿠션. 아쉽게 아직은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없지만 추후 구매할 수 있게 된다면 이 토토이끼 쿠션 리뷰 포스팅이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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