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만성 여드름 피부는 아니지만, 볼이랑 턱에 주기적으로 딱딱하게 아픈 트러블이 하나씩 올라온다. 없어지는 시간도 한~참 걸려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아이소이 응급스팟이 이런 화농성 여드름을 가라앉히는 데에 좋다고 유명하길래 한 번 구매해 보았다.
아이소이 응급스팟
- 구매처 올리브영
- 구매가 1만 원대
나는 올리브영에서 1만 원대에 구매했다. 정확한 제품명은 아이소이 아크니 닥터 퍼스트 스피디 스팟이다. 풀네임이 너무 길어서 사람들이 아이소이 응급스팟이라고 부르는 듯...
올리브영에서는 14ml 용량만 판매하는데, 아이소이 공식몰에서는 28ml 대용량도 구매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대용량은 공식몰 한정 판매)
전성분은 자연유래 성분이라고 하던데, 에탄올도 식물발효성분이라고 한다. 티트리, 어성초, 감초, 병풀까지 진정에 좋다는 성분은 기본적으로 다 들어가 있었다.
제형은 살짝 콧물처럼 점성이 느껴지는 투명한 제형이다. 점성이 있기 때문에 화장 전에 바르면 베이스가 밀린다... 메이크업 위에도 사용 가능하다고 하니 차라리 화장 후에 바르는 게 낫다.
아이소이 응급스팟은 고민인 부위에 스포이드로 한 방울 떨어뜨리고 면봉으로 살살 흡수시켜 주면 된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사용하는 게 아니라, 여드름에 국소적으로 바르는 것!
나는 면봉까지 사용하기는 귀찮아서 손가락으로 발랐다. 따갑거나 자극적이진 않고 그냥 시원한 세럼 얹어둔 느낌이었다. 바른 후에는 마르면서 막을 형성하는데, 이때 살짝 건조하다고 느껴질 때도 있었다. 아마 피지량을 줄여주는 역할이지 않을까 싶음.
나는 관자놀이와 입술 옆에 트러블이 생겨서 일주일 동안 꾸준히 1~2회 발라주었는데, 관자놀이에 있던 트러블은 가라앉았으나 입술 옆에 있는 트러블은 그대로였다. 볼 한가운데에 새로운 트러블이 올라와서 오히려 사용 전 사진보다 사용 후 사진이 심각해 보임...ㅠ 이후 턱에 난 딱딱하고 아픈 트러블에도 여러 번 사용해 봤으나, 곪기 전에 가라앉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좀 실망이었다.
아이소이 응급스팟은 아예 도움이 안 되는 건 아니었지만, 드라마틱하게 며칠 만에 사라진다! 이런 건 아니라 나는 한 통 사용한 후 재구매하진 않았다. 유명해서 기대했는데 나에게는 좀 아쉬웠던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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