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늦은 감이 좀 있긴 하지만, 지난여름 내내 유용하게 입었던 볼레로 가디건을 리뷰해보려고 한다. 태국으로 신혼여행 가서도 뽕 빠지게 매일 입고 다녔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제품이다.
프리플랜 볼레로 가디건
- 구매처 에이블리 프리플랜
- 구매가 20500원
- 구매한 옵션 오트밀
내가 구매한 곳은 에이블리 프리플랜이다. 가격은 20500원! 비슷한 디자인에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파는 곳도 많으니까 잘 비교해 보고 결정하면 된다.
컬러는 블랙, 메란지, 소라, 오트밀 4가지가 있었는데 나는 가장 무난하고 원피스에 잘 어울릴 만한 오트밀 컬러로 골랐다.
기본적으로 루즈핏으로 나온 프리사이즈 볼레로 가디건이라, 따로 사이즈는 고를 필요 없었다. 교환이나 반품을 하고 싶을 땐 포장 비닐에 붙어 있는 바코드 스티커를 동봉해야 하니 입어보기 전까지는 버리지 말고 잘 보관해 두자.
프리플랜 볼레로 가디건은 구멍이 송송 뚫려 있는 통풍이 잘 되는 짜임이었다. 그래서 여름에 시원하게 걸쳐 입기 좋았다. 햇빛은 적당히 가려주고, 바람은 잘 통함!
소재는 폴리 94%에 린넨 6%로 되어 있다, 린넨 혼방이 맞긴 맞는데... 린넨이 단 6%만 함유되어서 말하지 않으면 린넨 들어갔는지 전혀 모를 듯... 만져봐도 린넨이 들어갔는지 알아챌 수 없을 정도로 티가 거의 안 난다. 그냥 폴리 소재라고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함. ㅋㅋㅋ 그래도 촉감이 까슬거리지 않고 부드러워 맨살에 바로 입어도 자극이 없었다.
총장은 44cm 정도로, 159cm인 나에게는 허리까지 내려오는 기장감이었다. 가슴까지 오는 크롭 기장은 개인적으로 좀 부담스러워서, 이 정도가 딱 적당하게 마음에 들었음! 비침은 심하진 않고 은은하게 있는 정도다. 특히 벌룬 소매가 팔뚝살을 확실하게 가려주면서 핏을 귀엽게 만들어준다.
그냥 걸치는 타입의 볼레로 가디건도 많은데, 이 제품은 리본으로 앞부분을 묶을 수 있어서 흘러내릴 걱정 없이 더 편하게 착용 가능했다.
다만 볼레로 가디건 특성상 앞쪽이나, 뒤쪽으로 많이 쏠릴 경우 핏이 좀 애매해지기 때문에 처음 입을 때 적당히 어깨 위치를 잡아줘야 한다. 그래야 예쁜 핏이 나옴! 이게 살짝 귀찮을 수 있긴 한데, 이 점만 제외하면 다 장점뿐이라 충분히 감안하고 구매할 만하다.
시원하고 부드러운 소재, 아방하고 귀여운 벌룬 소매 핏, 리본으로 묶을 수 있는 점까지 다 좋았던 프리플랜 볼레로 가디건! 햇빛이 너무 뜨거울 때나 에어컨 바람을 적당히 막고 싶은 여름에 걸치기 딱이다. 무엇보다 어디에나 휘뚜루마뚜루 잘 어울려서 나갈 때마다 입었음. 망가지면 무조건 재구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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