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세계백화점 상상정원 신춘기획전

대전 신세계백화점에서 봄을 맞아, 신춘기획전 상상정원이 진행되고 있다. 아직은 좀 쌀쌀하긴 하지만 벌써 3월이기도 하고! 봄 분위기도 느끼고 싶어 남편이랑 가볍게 구경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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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신세계백화점 상상정원

•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 1, 6층 갤러리 (도룡동 3-1)
• 월요일 ~ 목요일 10:30 ~ 20:00 / 금요일 ~ 일요일 10:30 ~ 20:30
• 상상정원 전시 2024년 2월 24일 ~ 2024년 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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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정원 전시는 대전 신세계백화점 6층 갤러리에서 2024년 2월 24일부터 4월 14일까지 진행된다. 밖에 큰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경우도 많던데 이번 전시에는 아쉽게도 그런 건 없었고, 전시장 안에 들어가야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료는 1인당 1000원이다. 

 

봄맞이-전시-상상정원

 

입구부터 따뜻하고 포근한 일러스트들이 봄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상상정원은 저마다의 방식과 소재로, 봄의 기운을 담아낸 6명의 작가들과 함께했다고 한다. (냥송이 작가 / 퍼엉 작가 / 김서울 작가 / 이이정은 작가 / 이수진 작가 / 김민주 작가)

 

 

미디어-아트도-있다

 

상상정원은 회화, 일러스트, 판화, 회화, 미디어, 설치 아트까지 정말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만큼 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사진 찍을 만한 포토존은 딱히 없었음!

 

 

김민주,김서울-작가의-한국적인-작품

 

따뜻한 봄 분위기 색이 두드러지는 작품, 한국적인 봄의 풍경이 담겨 있는 작품 등등... 6명의 작가가 표현하는 방식의 차이가 확실해서 그런지 볼거리가 더 풍성한 느낌이었다.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김민주 작가의 작품은 풍경에 사람들이 쏙쏙 숨어 있어서, 찬찬히 자세하게 뜯어보며 사람을 찾아보는 것도 꽤나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김서울-작가의-필름-식물

 

김서울 작가는 겹겹이 중첩된 필름들로 식물을 표현했는데, 통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받으니 은은하게 필름이 반짝여서  영롱했다. 그래서 우리가 방문했을 때 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이었다는 게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해가 쨍쨍한 맑은 날에 보면 훨씬 더 예쁠 거 같았다.

 

역시 봄에는 꽃이 빠질 수 없거든~

 

 

냥송이-작가의-고양이-작품

 

냥송이 작가는 다양한 고양이 일러스트 작품을 전시했는데, 나른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였다. 고양이가 봄이랑 무슨 연관인가 싶을 수도 있는데, 특유의 나른하면서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봄과 닮아 있는 거 같다.

 

개인적으로는 냥발이 너무너무 귀여웠음. ㅋㅋㅋ 말랑말랑한 고양이 젤리 만지고 싶어지는 기분...

 

 

퍼엉-작가의-사랑-작품

 

퍼엉 작가는 다양한 사랑의 모습들을 표현했는데, 남편은 따뜻한 색감과 분위기가 좋다고 상상정원의 베스트로 꼽았다. 애니메이션도 있으니 잠시 앉아 여유롭게 감상해 보는 것도 좋다. 애니메이션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겨도 괜찮을 듯?

 

남편과 나는 이미 오랜 연애 후 결혼한 거라 푸릇푸릇한 설렘을 느낀 지는 참 오래되었는데...ㅋㅋㅋ 퍼엉 작가의 작품을 보며 옛날에 데이트할 때 생각도 떠오르고 그랬다. 

 

 

상상정원

 

상상정원 티켓 뒷면에는 데스크 앞에 비치되어 있는 도장으로 나만의 상상정원을 꾸며볼 수도 있다. 도장은 4종류가 있어서 나는 골고루 하나씩 찍어보았음! 귀엽다.

 

매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오후 2시에는 도슨트와 함께 상상정원을 감상한 후 스탬프와 컬러링으로 나만의 에코백을 만들 수 있다. 데스크에서 사전 예약을 꼭 해야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우리 부부는 에코백에 별로 관심 없어서 패스.

 

대전 신세계백화점 상상정원 신춘기획전은 따뜻하고 포근한 감성을 가득 담은, 다양한 작품들이 많아 재밌었다! 포토존은 없지만 봄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 번 가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