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세계백화점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기획전

대전 신세계백화점에서 진행되고 있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기획전! 생각보다 재밌고 볼거리가 많았다. 특히 평소에 이런 다큐멘터리 보는 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취향에 꼭 맞을 듯.

---

대전 신세계백화점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기획전

•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 1, 6층 아트테라스 (도룡동 3-1)
• 월요일 ~ 목요일 10:30 ~ 20:00 / 금요일 ~ 일요일 10:30 ~ 20:30
•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기획전 2024년 4월 2일 ~ 2024년 4월 29일

---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기획전은 대전 신세계백화점 6층 아트테라스에서 진행되고 있다. 무료라서 그냥 보면 된다. 4월 29일까지라 얼마 남지 않았음!!!

 

내셔널지오그래픽-특별기획전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기획전 치유의 숲, 생명의 지구는 살아가면서 고민해 볼 '공존'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고 한다. 멸종 동물의 사진과 지구 곳곳 특별한 찰나의 순간들, 숲과 숲 속 다양한 생명들의 모습을 담아낸 전시다.

 

변해가는 지구에서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우리의 책임과 가치관을 일깨워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기획전은 7인의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의 특별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부스에서는 관람객 선착순으로 대형 세계지도까지 무료로 증정하고 있다. 수량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매우 넉넉한 듯? 나도 하나 받았다. 매거진 정기구독을 하면 특별 사은품도 증정한다는데 이건 안 했음.

 

 

동물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기획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동물 사진들.

 

특히 멸종 동물의 경우 멋지고 귀여운 동물보다, 다소 독특한 생김새를 가진 비인기 동물 위주로 사진이 구성되어 있다는 게 인상 깊었다. 확실히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멋지고 귀여운 동물에게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니, 비인기 동물들은 멸종의 위기가 좀 더 빠르게 다가오는 경향이 있는 거 같다. 비인기 동물도 생태계에 기여하는 바가 크기에, 관심을 가져주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잘 느껴졌다.

 

 

세계

 

세계 곳곳의 풍경을 담은 사진도 웅장하고 멋있었다. 세계는 정말 넓구나... 모험심이 넘치던 어린 시절에는 세계여행을 떠나는 게 꿈이었는데 지금은 현실에 찌든 어른이 되어버림. ㅋㅋㅋ 집이 최고야.

 

 

자연

 

곤충 멸종과 자연 파괴에 관련된 사진 작품들도 있었다.

 

일단 나는 여름이 점점 더 길어지고, 더워지는 것에서 지구온난화가 확실히 체감이 된다. 어릴 때만 해도 창문 열고 선풍기만 틀어둬도 버틸만했는데. 지금은 에어컨 없이는 여름을 절대 날 수가 없다. 아직 4월인데 벌써 더워.

 

 

인상-깊었던-사진

 

인상 깊었던 작품은 2가지다.

 

첫 번째는 오리알을 훔쳐 달아나는 여우. 뽀송뽀송한 북극여우 귀여워... 두 번째는 호기심 많은 북극곰과의 만남. 제목은 평화로워 보이지만 사진작가가 머물고 있는 통나무집의 내부를 빤히 들여다보고 있는 장면이다. 너무 무섭잖아. ㅋㅋㅋ

 

 

흑백사진-무료-촬영

 

내셔널지오그래픽 부스 왼쪽에서는 흑백사진까지 무료로 촬영할 수 있다. 화면의 시작 버튼을 누르면 몇 초 뒤에 자동으로 사진이 찍히고, 영수증 같은 종이에 흑백으로 바로 인쇄되어 나온다. 은근히 재밌음.

 

대전 신세계백화점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기획전은 사진 작품을 감상하며 자연과 세계, 동물에 대해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다. 바쁜 일상 속, 잠시나마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게 소소한 행복이다.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전시도 보고, 무료 흑백 사진도 찍고, 대형 세계지도도 받아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