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 2023 다녀온 후기

2023년 올해로 7회 차를 맞이한 대전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 사실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는데, 우연히 시청 쪽에 갈 일이 있어서 갔다가 운 좋게 마지막 날 축제를 둘러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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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 2023

• 샘머리공원 및 보라매공원 일원 (서구청 앞)
• 2023년 10월 13일 금요일 ~ 10월 15일 일요일 (7회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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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 2023은 서구청 앞 샘머리공원 및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되었다. 그만큼 규모가 정~말 커서 놀랐다. 아트페스티벌이라는 이름 그대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문화예술축제라고 생각하면 된다.

 

입구부터-예쁘다

 

어느 쪽을 통해 들어가도 상관은 없지만, 남편과 나는 정문 입구부터 들어갔다. 입구에 있는 종합상황실에서 팜플렛을 배부하고 있어서 하나 챙겼음! 워낙 규모가 크다 보니 막 돌아다니면 헷갈릴 수 있어서, 팜플렛 지도를 보고 돌아다니는 게 편했다.

 

아트빛터널은 저녁에만 불이 켜지는데 개인적으로 행성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게 귀엽고 예뻤다. 뭔가 과학도시 대전답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음...ㅋㅋㅋ

 

 

팜플렛

 

팜플렛에는 대전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 2023 행사장 안내도, 공연 프로그램, 주요 프로그램이 정리되어 있다. 우리는 아트빛터널을 살짝 둘러본 위 아트마켓, 푸드트럭, 청년마켓, 메인무대, 먹거리부스, 프리마켓, 푸드트럭 순서로 쭉 둘러보았다. (뒤집힌 U자 형태 순서로 구경했음)

 

아쉽게도 우리가 방문한 10월 15일 일요일 마지막 날에는 따로 유명한 연예인이 오진 않아 메인무대는 멀리서 대충 구경만 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에픽하이, 거미, 김태우, 머쉬베놈, 김경호 밴드 등 유명한 연예인들의 공연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는데 못 봐서 아쉽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유명 연예인들이 안 오는 날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 구경하기는 편했다. ㅋㅋㅋ

 

 

140개의-다양한-마켓-부스들

 

마켓 부스는 약 140개로 정~말 많아서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도자기, 뜨개질, 수세미, 그림 등 종류도 다양했는데 역시 사람들은 귀여운 걸 좋아해서 그런지... 귀여운 디자인을 판매하고 있는 곳이 특히 인기가 많았다. 사람이 모여 있는 마켓 부스를 살펴보면 99% 확률로 귀여운 물건들이 가득! 특히 동물 캐릭터로 스티커나 틴케이스, 키링 등을 판매하던 부스는 사람이 너무 많아 구경하기도 어려울 정도였다.

 

저녁 시간이라 아쉽게도 체험 부스들은 대부분 운영이 끝난 상태여서, 체험은 못 해봤음!

 

 

푸드트럭과-먹거리부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맛있는 거 먹기! 대전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 2023에는 크게 푸드트럭과 먹거리부스가 있었는데 푸드트럭의 경우 아트마켓 옆과 우체국 옆, 2곳으로 나눠져 있었다. 먹거리부스에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거리 중간에 쭉 놓여 있었다.

 

푸드트럭은 타코야끼, 오코노미야끼, 떡볶이, 회오리감자, 닭꼬치, 스테이크, 맥주, 하이볼 등이 있었고. 먹거리부스는 순대볶음, 핫도그, 떡볶이, 튀김, 빵, 닭강정, 커피, 막걸리 등이 있었다. 

 

인상 깊었던 건 대전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이 1회 용품 없는 축제로 진행되었다는 거. 그래서 먹고 난 후 그릇이나 컵을 반납하면 일부 금액을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곳이 많았다.

 

남편과 나는 저녁을 먹지 않은 상태로 구경을 간 거라, 괜찮은 게 먹어보려고 했는데 딱히 당기는 건 없어서 푸드트럭에서 판매하던 무알콜 하이볼만 하나 사 먹어봤다. 탄산이 들어간 홍차 아이스티 맛이라 맛있었으나 양은 적고 가격은 비쌌음... 얼음 가득한데 6500원. 역시 축제 먹거리는 비싸다.

 

먹거리는 흔한 종류에 가격이 비싸서 아쉬웠으나, 마켓 부스 규모가 커서 재미있게 구경했던 대전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 2023! 내년에는 미리 정보를 확인하고 연예인이 오는 날에 공연 보러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