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어르니마켓 2023 복잡하고 힘들었던 후기

건대 커먼그라운드에서 지난 주말, 단 2일 동안 진행되었던 어르니마켓 2023! 딱 2일 간만 진행되는 행사라 그런지 어마어마하게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번이 4회차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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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어르니마켓 2023

• 건대 커먼그라운드 광장
• 2023년 10월 28일 토요일 ~ 10월 29일 일요일 12:00 ~ 19:00 (4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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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나는 토요일 오후 12시, 오픈시간에 맞춰서 찾아갔는데 이미 사람이 꽤 많이 모인 상태였다.

 

건대-커먼그라운드

 

어르니마켓 2023에는 전문 셀러 22팀과, 개인 셀러 17팀이 참여해서 부스가 굉~장히 많았다. 그만큼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어디부터 어떻게 봐야 하나 들어가자마자 막막했다.

 

12시 한낮부터 시작이라 해가 뜨겁게 쨍쨍해, 일단 그늘에 있는 부스부터 둘러보기로 결정!

 

 

다양한-캐릭터-상품이-가득

 

어르니마켓에는 디즈니, 짱구, 닌텐도, 빤쮸토끼, 치이카와, 산리오, 해리포터, 윌레스와 그로밋, 짱구, 스폰지밥, 슬램덩크, 마루코, 토이스토리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들이 가득했다. 사진은 빙산의 일각!!! (사람이 많아서 다 찍기는 힘들어가지고 중간에 포기했음)

 

그러나 사람이 너~무 많고 복잡해서 구경하기가 힘들었다. 아무래도 플리마켓 특성상 전시 공간이 한정되어 있어서 그런지, 원하는 물건을 찾기 위해 한 부스에 오래 머물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음... 한 부스에 10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였다. 결국 부스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보고 싶은 부스 근처에 있다가, 매대 앞에 사람이 빠지면 후다닥 그 자리에 들어가는 방법뿐인데 이게 생각보다 너무 불편하고. 기다리는 시간도 아까웠다.

 

오픈하고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는 직원들이 인원을 어느 정도 통제했다고 하는데, 그래봤자 보고 싶은 부스 앞에서 하염없이 사람이 빠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건 똑같았음.

 

 

소소하게-구매한-짱구-키링들

 

생각보다 짱구 상품은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서, 대강 둘러보고 힘들어서 남편이랑 커먼그라운드 안으로 대피했다. 위에서 바라보니 인파가 더 어마어마해 보이길래 한 번 찍어봤다.

 

나는 소소하게 짱구 키링 4개를 구매했다. 유치원 버스 쉐이커 키링은 4500원, 수염 짱구와 공룡 짱구는 각각 3000원, 꿀벌 짱구 키링은 정품 굿즈라 8500원으로 가격대가 좀 있었다. 특히 꿀벌 짱구 키링은 랜덤으로 뽑는 거였는데 가장 가지고 싶던 꿀벌 코스튬이 나와서 기분 최고였음!

 

건대 어르니마켓 2023은 벌써 4년째 진행되고 있지만 나는 처음 가본 거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짱구 상품이 별로 없어서 나에게는 조금 아쉬웠다. 괜히 인파에 휩쓸리면서 발만 밟히고 체력 소모한 느낌... 다른 캐릭터에 입덕하지 않는 이상 어르니마켓에 또 가지는 않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