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숨테이프는 이름 그대로 입을 막음으로써 코로 숨을 쉬게 해주는 제품이다. 내가 코숨테이프를 구매한 이유는 간단하다. 이갈이 방지와 숙면을 위해서다.
잘 때 입을 벌리고 자면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서 코골이, 이갈이, 수면무호흡, 목과 입술의 건조함, 얼굴형 변형 등의 증상이 일어날 수 있고 제대로 숙면을 취하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실제로 나는 거의 매일 같이 꿈을 3~4개씩 꾸며 깊게 자지 못하고 이갈이 증상까지 있어서 남편이 자다가 이갈이 소리에 깰 정도였다.
코숨테이프
- 구매처 네이버 스토어팜 이우정 한의사의 코숨테이프
- 구매가 120개입 16900원
이우정 한의사의 코숨테이프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공식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나는 리뉴얼 전 버전으로 120개입 기준 14900원에 구매했었는데, 지금은 리뉴얼되어서 90매 기준 19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리뉴얼되면서 가격은 비싸졌는데 오히려 용량은 더 적어져서 놀랐음.ㅠ 찾아보니까 리뉴얼을 통해 점착력 완화로 피부 자극을 한층 줄였다던데 이건 나중에 직접 써봐야 비교해 볼 수 있겠다.
현재는 리뉴얼되어 검은색 이선균 씨가 들어간 검은색 패키지 디자인으로 바뀌었지만, 내가 구매했을 당시에는 파란색과 흰색 조합의 디자인이었다.
이우정 한의사의 정품 코숨테이프에는 코네 캐릭터 로고가 삽입되어 있다고 하니 이 부분 확인하시길! 유사품이 있기 때문에 구분을 위해 코네 캐릭터를 사용하는 걸로 보인다.
이우정 한의사가 직접 개발한 코숨테이프는 100% 국내산 원자재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피부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이라고 한다. 소재는 폴리우테란과 최고급 면 40수가 사용되고 있다.
직접적으로 얼굴 피부에 붙여서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어떤 점착제인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자극이 적은 아크릴폴리머를 쓰고 있다고 함!
다만 코숨테이프를 사용하기 전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꼭 체크해야 하는데, 일단 스스로 테이프를 뗄 수 없는 어린이나 노약자분들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그리고 특히 비염이 있거나 코막힘이 심한 상태라면 코숨테이프를 부착했을 때 온전히 코만 사용해 숨을 쉬기가 어려울 수 있기에 먼저 비염과 코막힘부터 해결한 후 사용해야 한다.
만약 붙이고 잠들었는데 코숨테이프가 반복적으로 떨어져 있다면 무의식 중에 테이프를 떼어버릴 정도로 코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이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함.
코숨테이프에 사용되는 점착제는 인체에 해가 없는 안전한 성분이지만, 개봉 직후에는 특유의 향이 살짝 느껴질 수 있다. 이럴 경우 포장되어 있는 코숨테이프를 꺼낸 후 상온에 1~2일 정도만 방치하면 향이 다 사라지니 걱정하지 않아도 됨!
사용방법은 어렵지 않다. 입술을 아주 살짝만! 안으로 말아 넣은 상태에서 코숨테이프를 붙여주면 끝이다.
처음 사용할 때는 세로로 붙여서 적응기를 거친 후 가로로 사용해도 되는데, 나는 별로 답답하지 않길래 처음부터 가로로 사용했다. 붙인 직후에는 쉽게 떨어질 수 있기에 5초 정도 체온을 이용해 눌러주면 안정적으로 붙일 수 있다. 나는 유난히 잘 떨어지는 날에는 제대로 붙을 때까지 30초건 1분이건 계~속 누르고 있는 편이다.
접착력이 너무 강하다고 느껴진다면 손등에 붙였다 떼기를 반복한 후 사용하면 된다. 사람마다 피부 상태와 살성이 다르기에 횟수를 정확하게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 나는 3~4번 정도 붙였다 뗀 후에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코숨테이프를 붙이기 전에는 입술에 립밤을 꼭 발라주는 게 좋다. (건조함 방지, 자극 줄이기) 입술 주변에 바르면 테이프가 붙지 않으니 입술에만 바르기!
나는 돌출입이 있어서 밑부분이 온전하게 딱 붙지는 않지만, 이 정도로도 충분히 밤새 떨어지지 않고 잘 붙어 있다. 사람마다 얼굴형과 입의 생김새는 각기 다르기에 몇 번 반복해서 붙여보며 자신에게 맞는 방법과 각도를 찾아내면 된다. 나도 처음에는 자꾸 떨어져서 하루에 2~3개씩 버려가며 연습했다. 지금은 안 보고도 뚝딱 붙이는 고수가 되었음.
제거할 때는 표면에 물을 충분히 묻히면 부드럽게 제거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확실히 그냥 떼어내는 것보다 물을 묻힌 후 떼어내는 것이 자극이 덜하다. 하지만 물을 묻혔다고 해서 휙! 떼어버리면 안 되고 살살 천천히 떼어내야 한다. 만약 이렇게 했는데도 발열, 발진 등 피부에 문제가 생겼다면 사용을 중단하는 게 좋다.
나도 3개월 동안 사용하면서 피부에 문제가 없었던 건 아니다. 겨울에는 건조해서 그런지 쓰다 보니 오른쪽 입술 아래가 하얗게 일어났는데, 코숨테이프를 매일 쓰니까 잘 낫지가 않아서 한동안 사용을 중단했던 적도 있다. 종종 입술 윗부분이 빨갛게 자극되어 붓기도 한다.
하지만 입을 확실히 안 벌리고 자니 코로 숨을 쉬게 되어 꿈을 꾸는 빈도가 줄어들었고, 가장 중요한 건 코숨테이프를 붙인 날에만 이갈이를 하지 않는다는 것! 사실 나는 내가 이를 가는 것도 몰랐는데 남편이 소리에 놀라 새벽에 자꾸 깬다고 말해줘서 알게 되었다... 그런데 코숨테이프를 쓴 이후, 이갈이가 사라져 새벽에 깨지 않는다며 남편도 만족하고 있다. 거기다 추가로 입으로 숨을 쉬지 않으니 아침에 입냄새도 훨~씬 줄어든다.
코숨테이프를 사용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땐 턱이 뻐근하게 아파서 계속 써도 되나 싶었는데 꾸준히 쓰다 보니 턱이 아픈 증상도 거의 없어졌다. 근데 내가 잘 때 이를 악무는 건지, 여전히 가끔 턱이 유난히 아픈 날도 있긴 하다. 이를 악무는 건 소리가 나지 않으니 남편에게 확인해 달라고 할 수도 없고... 좀 걱정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3개월 동안 사용하고 느낀 장점이 더 많아서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참고로 얼굴형이 달라졌다거나 그런 변화는 없었음)
근데 가격이 너무 올랐다. 내가 샀을 때만 해도 1만 원 중반대에 120매라 4달이나 쓸 수 있었는데, 지금은 2만 원에 90매라 3달밖에 못 씀... 그래서 지금 남은 코숨테이프를 다 쓰면 다른 입벌림방지밴드를 구매해서 써볼 생각이다. 일단 확실한 건 다른 제품을 쓰더라도 입벌림방지테이프 자체는, 내 피부에 문제가 생긴 경우가 아니라면 평생 사용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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