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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그외등등

코숨테이프로 이갈이 해결! 3개월 꾸준히 써본 후기

by 김늘뽀 2023. 9. 18.

코숨테이프는 이름 그대로 입을 막음으로써 코로 숨을 쉬게 해주는 제품이다. 내가 코숨테이프를 구매한 이유는 간단하다. 이갈이 방지와 숙면을 위해서다.

 

잘 때 입을 벌리고 자면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서 코골이, 이갈이, 수면무호흡, 목과 입술의 건조함, 얼굴형 변형 등의 증상이 일어날 수 있고 제대로 숙면을 취하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실제로 나는 거의 매일 같이 꿈을 3~4개씩 꾸며 깊게 자지 못하고 이갈이 증상까지 있어서 남편이 자다가 이갈이 소리에 깰 정도였다.


코숨테이프

  • 구매처 네이버 스토어팜 이우정 한의사의 코숨테이프
  • 구매가 120개입 16900원

이우정 한의사의 코숨테이프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공식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나는 리뉴얼 전 버전으로 120개입 기준 14900원에 구매했었는데, 지금은 리뉴얼되어서 90매 기준 19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리뉴얼되면서 가격은 비싸졌는데 오히려 용량은 더 적어져서 놀랐음.ㅠ 찾아보니까 리뉴얼을 통해 점착력 완화로 피부 자극을 한층 줄였다던데 이건 나중에 직접 써봐야 비교해 볼 수 있겠다.

 

이우정-한의사의-코숨테이프-사진
코숨테이프

 

현재는 리뉴얼되어 검은색 이선균 씨가 들어간 검은색 패키지 디자인으로 바뀌었지만, 내가 구매했을 당시에는 파란색과 흰색 조합의 디자인이었다.

 

이우정 한의사의 정품 코숨테이프에는 코네 캐릭터 로고가 삽입되어 있다고 하니 이 부분 확인하시길! 유사품이 있기 때문에 구분을 위해 코네 캐릭터를 사용하는 걸로 보인다.

 

 

코숨테이프-정보와-자주-묻는-질문-사진
정보

 

이우정 한의사가 직접 개발한 코숨테이프는 100% 국내산 원자재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피부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이라고 한다. 소재는 폴리우테란과 최고급 면 40수가 사용되고 있다.

 

직접적으로 얼굴 피부에 붙여서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어떤 점착제인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자극이 적은 아크릴폴리머를 쓰고 있다고 함!

 

다만 코숨테이프를 사용하기 전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꼭 체크해야 하는데, 일단 스스로 테이프를 뗄 수 없는 어린이나 노약자분들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그리고 특히 비염이 있거나 코막힘이 심한 상태라면 코숨테이프를 부착했을 때 온전히 코만 사용해 숨을 쉬기가 어려울 수 있기에 먼저 비염과 코막힘부터 해결한 후 사용해야 한다.

 

만약 붙이고 잠들었는데 코숨테이프가 반복적으로 떨어져 있다면 무의식 중에 테이프를 떼어버릴 정도로 코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이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함.

 

 

코숨테이프-한-박스에-120매가-들어-있는-사진
향에-민감하다면-상온에-1~2일-보관

 

코숨테이프에 사용되는 점착제는 인체에 해가 없는 안전한 성분이지만, 개봉 직후에는 특유의 향이 살짝 느껴질 수 있다. 이럴 경우 포장되어 있는 코숨테이프를 꺼낸 후 상온에 1~2일 정도만 방치하면 향이 다 사라지니 걱정하지 않아도 됨!

 

 

코숨테이프-사용설명서-사진
사용법

 

사용방법은 어렵지 않다. 입술을 아주 살짝만! 안으로 말아 넣은 상태에서 코숨테이프를 붙여주면 끝이다.

 

처음 사용할 때는 세로로 붙여서 적응기를 거친 후 가로로 사용해도 되는데, 나는 별로 답답하지 않길래 처음부터 가로로 사용했다. 붙인 직후에는 쉽게 떨어질 수 있기에 5초 정도 체온을 이용해 눌러주면 안정적으로 붙일 수 있다. 나는 유난히 잘 떨어지는 날에는 제대로 붙을 때까지 30초건 1분이건 계~속 누르고 있는 편이다. 

 

접착력이 너무 강하다고 느껴진다면 손등에 붙였다 떼기를 반복한 후 사용하면 된다. 사람마다 피부 상태와 살성이 다르기에 횟수를 정확하게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 나는 3~4번 정도 붙였다 뗀 후에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코숨테이프를 붙이기 전에는 입술립밤을 꼭 발라주는 게 좋다. (건조함 방지, 자극 줄이기) 입술 주변에 바르면 테이프가 붙지 않으니 입술에만 바르기!

 

 

코숨테이프를-실제로-입술에-부착한-모습-사진
매일-사용중

 

나는 돌출입이 있어서 밑부분이 온전하게 딱 붙지는 않지만, 이 정도로도 충분히 밤새 떨어지지 않고 잘 붙어 있다. 사람마다 얼굴형과 입의 생김새는 각기 다르기에 몇 번 반복해서 붙여보며 자신에게 맞는 방법과 각도를 찾아내면 된다. 나도 처음에는 자꾸 떨어져서 하루에 2~3개씩 버려가며 연습했다. 지금은 안 보고도 뚝딱 붙이는 고수가 되었음.

 

제거할 때는 표면에 물을 충분히 묻히면 부드럽게 제거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확실히 그냥 떼어내는 것보다 물을 묻힌 후 떼어내는 것이 자극이 덜하다. 하지만 물을 묻혔다고 해서 휙! 떼어버리면 안 되고 살살 천천히 떼어내야 한다. 만약 이렇게 했는데도 발열, 발진 등 피부에 문제가 생겼다면 사용을 중단하는 게 좋다.

 

나도 3개월 동안 사용하면서 피부에 문제가 없었던 건 아니다. 겨울에는 건조해서 그런지 쓰다 보니 오른쪽 입술 아래가 하얗게 일어났는데, 코숨테이프를 매일 쓰니까 잘 낫지가 않아서 한동안 사용을 중단했던 적도 있다. 종종 입술 윗부분이 빨갛게 자극되어 붓기도 한다.

 

하지만 입을 확실히 안 벌리고 자니 코로 숨을 쉬게 되어 꿈을 꾸는 빈도가 줄어들었고, 가장 중요한 건 코숨테이프를 붙인 날에만 이갈이를 하지 않는다는 것! 사실 나는 내가 이를 가는 것도 몰랐는데 남편이 소리에 놀라 새벽에 자꾸 깬다고 말해줘서 알게 되었다... 그런데 코숨테이프를 쓴 이후, 이갈이가 사라져 새벽에 깨지 않는다며 남편도 만족하고 있다. 거기다 추가로 입으로 숨을 쉬지 않으니 아침에 입냄새도 훨~씬 줄어든다

 

코숨테이프를 사용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땐 턱이 뻐근하게 아파서 계속 써도 되나 싶었는데 꾸준히 쓰다 보니 턱이 아픈 증상도 거의 없어졌다. 근데 내가 잘 때 이를 악무는 건지, 여전히 가끔 턱이 유난히 아픈 날도 있긴 하다. 이를 악무는 건 소리가 나지 않으니 남편에게 확인해 달라고 할 수도 없고... 좀 걱정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3개월 동안 사용하고 느낀 장점이 더 많아서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참고로 얼굴형이 달라졌다거나 그런 변화는 없었음)

 

근데 가격이 너무 올랐다. 내가 샀을 때만 해도 1만 원 중반대에 120매라 4달이나 쓸 수 있었는데, 지금은 2만 원에 90매라 3달밖에 못 씀... 그래서 지금 남은 코숨테이프를 다 쓰면 다른 입벌림방지밴드를 구매해서 써볼 생각이다. 일단 확실한 건 다른 제품을 쓰더라도 입벌림방지테이프 자체는, 내 피부에 문제가 생긴 경우가 아니라면 평생 사용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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