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 손톱깎이 잠옷 입은 짱구와 흰둥이 디자인

이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나는 굿즈를 살 때 실용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편이다. 반대로 말하면 실용성 있는 굿즈는 정신 놓고 산다는 거... 짱구 손톱깎이도 귀여운데 실용성까지 있어서 홀린 듯이 구매해버린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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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손톱깎이

• 구매처 대구 짱구 팝업스토어 2022
• 구매가 7900원 (인터넷 5000~700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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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구 짱구 팝업스토어 2022에서 7900원에 구매했는데, 집에 와서 찾아보니까 인터넷은 5000원 대에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5000원부터 7000원까지 가격대는 판매하는 곳마다 다른 듯. 확실한 건 나는 제일 비싼 가격에 샀다... 그래도 인터넷으로 사려면 택배비가 붙으니까 손해는 아니라고 위안 삼아 본다. (훌쩍)

포장

제품명이 짱구 손톱깎이_잠옷으로 되어 있는 걸 보면, 잠옷 말고 다른 디자인으로도 출시하려는 걸까? 잘 모르겠지만 일단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짱구 손톱깎이는 잠옷 버전뿐이다.

앞면

사이즈는 가로 1.3 X 세로 7cm 정도였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평균적인 손톱깎이 크기다.

앞면에는 민트색 잠옷을 입은 짱구와, 흰둥이가 들어가 있고 배경까지 짱구 잠옷 패턴으로 되어 있어 허전하지 않았다. 특히 짱구랑 흰둥이는 틀 밖으로 튀어나와 있는 형태라 더 귀여웠다. 입체적이라 만져보면 올록볼록한 느낌도 난다.

디테일

손톱을 잘랐을 때, 밖으로 튀지 않고 민트색 플라스틱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 구조였다. 이런 구조의 손톱깎이는 플라스틱 부분이 분리되는 게 있고, 분리가 되지 않는 게 있는데 짱구 손톱깎이는 아쉽게도 후자였다. 당기면 살짝 빠지긴 하지만 완전히 분리되진 않았다.

오래 쓰다 보면 이물질도 쌓이고 더러워지기 마련인데 완전 분리가 되지 않으니... 플라스틱 부분 안쪽까지 깨끗이 관리하기는 어려울 걸로 보인다. 그래도 손톱을 깎은 후 탁탁탁 잘 털어내면 나름 깔끔한 상태가 유지될 것 같긴 하다.

손톱깎이 뒷면은 손톱을 갈 수 있는 부분도 들어가 있었다. 하지만 그리 잘 갈리진 않음. 네일 파일이 더 잘 갈린다.

실제-사용할-때

유용하게 매일 쓸 수 있겠다 싶어 구매한 건데, 직접 사용해보니 솔직히 사용감은 개인적으로 별로였다. 살짝만 눌러도 입이 꽉 다물어지는 손톱깎이여서 뭔가 사용하기 어려운 느낌이랄까? 쓰다 보면 적응되긴 하겠지만 영 불편함... 그래서 관상용으로 보관하고 있다. 만약 일반 손톱깎이였으면 불편해서 그냥 버렸겠지만 짱구랑 흰둥이가 귀여워서 참았다.

짱구 손톱깎이는 불편한 부분이 꽤 많았어서 그리 추천하고 싶진 않지만, 내 개인적인 의견이기에 누군가는 편하게 잘 쓰고 계실 수도 있다. 실용적인 짱구 굿즈로는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