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깜짝 선물해 준 질스튜어트 장갑 벙어리! 내가 흘리듯이 했던 말을 기억하고 선물해 줘서 감동... 벙어리 장갑인데도 색감과 디테일이 고급스러워 부모님(엄마) 선물로도 좋을 느낌이었다.
질스튜어트 장갑 벙어리 핑크 GBS2062H
- 구매처 백화점
- 구매가 3만 원대
- 구매한 옵션 핑크
- 품번 GBS2062H
질스튜어트 장갑은 종류가 다양해서 품번으로 검색해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내가 선물 받은 벙어리 장갑 품번은 GBS22062H다. 백화점에서 구매했고 가격은 약 3만 원대였다고 함~!
남편이 선물할 거라고 말해서 그런지, 귀여운 리본까지 달아 포장해 주셨다. 슬프게도 장갑을 꺼내다 질스튜어트 박스가 좀 찢어졌음...ㅠㅠ 흑흑.
컬러는 베이지, 핑크, 블루, 카멜, 그레이, 진브라운, 블랙까지 7가지인데 남편은 핑크로 골라왔다. 근데 핑크라기보다는 뭔가 말린 장미 색깔에 더 가까운 것 같은 느낌이다. 다소 칙칙해 보일 수 있는 톤다운 된 핑크라 호불호 갈릴 듯.
소재는 모 70%에 나일론 30%로 되어 있다. 안쪽은 털로 되어 있고, 겉쪽은 스웨이드 무스탕이라고 보면 됨!
사이즈는 240 X 110mm 크기다. 따로 선택지 없이 원사이즈로 나오는 제품인데... 좀 크게 나와서 내 손에는 잘 맞지 않았다. 실제로 손이 큰 편인 여성분들도 넉넉하다는 후기가 많았고, 웬만한 남성분들에게도 맞을 정도임.
나는 심지어 손이 작은 편이라 손목 부분까지 너무 여유로웠다. 질스튜어트 장갑 벙어리를 낀 상태에서 손을 세게 휘두르면 벗겨져서 휭~ 날아감. ㅋㅋㅋㅋ
공간이 넉넉한 만큼 따뜻한 공기가 오래 유지되어 보온성이 좋다는 후기도 있었으나, 나는 사이즈 미스로 착용하는 거 자체가 언제 벗겨질지 몰라 불안하고 불편해서 제대로 써보질 못했다.
그래도 소재를 덧댄 박음질과 마감을 살린 디자인이 빈티지하면서 멋스럽다. 다소 투박해 보이기도 하지만 감성 있음. ㅋㅋㅋ 솔직히 나는 처음 봤을 때 조금 올드해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디자인 때문이 아니라 어두운 핑크 색깔 때문인 듯... 나는 이런 톤이 안 어울리기도 해서 더 그렇게 느껴졌다. 내가 직접 골랐다면 베이지를 선택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다른 건 몰라도 사이즈가 너무 안 맞아서 끼고 다니기가 불가능했다... 아무리 예뻐도 불편하면 손이 안 가잖음? ㅠ 근데 나는 남편이 선물해 준 거라 환불하자는 말을 꺼내기가 미안해서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윽윽.
질스튜어드 벙어리 장갑 GBS206H는 독특한 마감이라 투박하면서도 빈티지하면서도 멋스러운 디자인이다. 컬러도 다양해서 선택지가 넓다. 하지만 사이즈가 진~짜 크게 나왔으니 구매하기 전 꼭 체크하자. 나처럼 톡 건드려도 벗겨지는 대참사 일어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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