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용감이 편하고 색감이 예쁘다고 자~꾸 인스타그램에 광고가 뜨길래 궁금해서 사본 컴포트랩 마카롱 웰핏 브라렛 팬티 세트! 나는 속옷 유목민인지라 이제 정착할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미리 스포 하자면 이번에도 실패했다. ㅠㅠ
컴포트랩 마카롱 웰핏 브라렛 팬티 세트 후기
- 구매처 컴포트랩 스토어팜
- 구매가 브라렛 19900원 / 팬티 8900원
- 구매한 옵션 브라렛 스킨 컬러, 블랙 컬러, 90사이즈 / 팬티 스킨 컬러, 블랙 컬러, M사이즈
나는 컴포트랩 스토어팜에서 구매했다. 가격은 브라렛 단품 19900원, 팬티 단품 8900원이다. 마카롱 웰핏 브라렛 팬티 세트로 사면 더 저렴하긴 한데, 내가 원하는 컬러랑 사이즈가 남아있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단품으로 각각 샀다. (세트로는 없고 단품으로만 있는 거 실화냐)
참고로 마카롱 웰핏 브라렛은 톡톡 튀는 마카롱 컬러가 특징이라서, 색상 옵션이 굉장히 많았다.
나는 리뷰에 진~짜 편하다길래 기대하면서 브라렛이랑 팬티 2개씩 샀는데...ㅋㅋㅋ 그냥 1개씩 사서 일단 입어볼 걸 그랬다. 입어보고 좋으면 나중에 더 사면 되는데 왜 그랬지... 충동구매 후회 중.
컴포트랩 마카롱 웰핏 브라렛은 스킨, 라이트베이지, 코랄, 블랙, 라벤더, 카키, 버터옐로우까지 총 7가지 컬러가 있고, 사이즈는 85부터 110까지 5단위로 나온다. 글램85부터 100까지도 있다.
나는 스킨과 블랙 컬러에 사이즈는 90으로 선택했다.
컴포트랩 마카롱 웰핏 브라렛은 처진 가슴, 큰 가슴 체형에 추천한다고 되어 있었는데! 내가 둘 다 해당하기 때문에 더 기대감이 컸다.
기본적으로 뒤에 3단 후크가 있고, 어깨 끈 조절이 가능해서 입고 벗기가 편하다. 삼각 풀컵 형태라 가슴을 전체적으로 감싸주는 느낌이 들었다. 와이어 없는 브라렛인데도, 가슴을 어느 정도 모아주고 올려준다는 게 마음에 드는 부분! 하단밴드는 5cm 폭으로 일반 브라보다 훨씬 넓어서 안정적이면서 등살까지 잡아준다.
소재는 극세사 나이론 원사를 낮은 온도에서 열세팅해 나이론스판 고유의 부드러운 터치감과, 뛰어난 신축성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확실히 촉감이 부드럽고 신축성은 좋았다.
추가로 패드가 들어간 브라는 세탁기에 돌리면 여기저기 움직이고 빠져서 진~짜 불편한데. 컴포트랩 마카롱 웰핏 브라렛은 내장 몰드에 컵을 고정 봉제했기 때문에 움직이거나 빠지거나 꼬이지 않는다. 그래서 세탁할 때 스트레스가 없었다.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았으나, 착용감이 아주 편하다고는 할 수 없었다. 일단 어깨 끈을 늘렸는데도 꽉 눌려서 어깨가 아프고 자국이 남는다. 상세페이지를 보니 어깨 끈 폭이 85, 90, 95는 13m로 나오고 글램85, 글램90, 글램95, 100, 105는 20mm로 나온다고 되어 있었다. 그냥 나머지도 20mm로 만들어주지... 또 오래 착용하면 명치가 답답하고 조이는 느낌이 들었다.
글램90으로 살 걸 그랬나 조금 후회되긴 한다. 전체적으로 핏이나 색감, 소재는 다 괜찮은데 나한테 조~금 타이트한 감이 있다. 줄자로 다 재본 다음 맞춰서 산 건데도 이렇다니. 1개만 사볼 걸!!!
컴포트랩 마카롱 웰핏 팬티는 라이트베이지, 스킨, 라벤더, 블랙, 코랄, 카키까지 총 6가지 컬러가 있고, 사이즈는 S부터 XXL까지 나온다.
사실 브라렛만 사려고 했다가, 위아래 속옷을 세트로 맞춰 입으면 뭔가 기부니가 좋고(?) 하이웨스트로 배까지 덮어준다길래 같이 구매해 봤다. 나는 스킨, 블랙 컬러에 사이즈는 M으로 선택했다.
거의 배꼽까지 올라올 정도로 하이웨스트라서 아랫배를 충분히 감싸준다. 그래서 나는 생리 전 PMS 증후군 때문에 아랫배가 서늘하거나, 아플 때 입어주면 안정적이면서 따뜻해서 좋았다. 촉감도 부드러움! 허리밴딩도 쫀쫀하고 잘 늘어나서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
엉덩이 부분은 프리컷팅 기법으로 마감되어 있어서, 노라인이라 깔끔하고 압박감과 눌림이 없다. 엉덩이 부분 면적도 넉넉해서 전체적으로 잘 감싸준다. (면적 좁으면 자꾸 끼이고 거슬리거든요)
그런데 삼각존이 닿는 앞부분은 봉제선이 들어가 있어서 자꾸 불쾌한 압박감이 느껴졌다. 불편해...! 정사이즈로 산 건데 1사이즈 크게 샀어야 하나 싶다. 실제로 리뷰를 보면 작게 나온 거 같다는 글이 꽤 많았음. 입다 보면 늘어나긴 할 텐데 삼각존이 너무너무너무 불편해서 손이 잘 가지 않는다.
컴포트랩 마카롱 웰핏 브라렛 팬티 세트를 정리해 보자면. 나에게는 사이즈가 다 작았다... 줄자로 재보고 정사이즈로 산 건데 위아래 다 작은 걸 보니 1사이즈 업을 하는 게 맞을지도? 작아서 불편한 것만 빼면 다른 부분은 마음에 들어서 다시 도전해보고 싶긴 한데, 용감하게 2개씩 사버려서... 이거 버릴 수도 없고~ 불편하니 안 입게 되어서 닳지도 않고~ 고민이 된다.
그래도 컴포트랩 마카롱 웰핏 브라렛 팬티는 사이즈만 성공한다면 다른 디테일이 모두 뛰어나서, 후회 없는 구매가 될 것이라고 본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하이웨스트 팬티가 아랫배를 잘 감싸줘서 좋았다. 확실히 유명한 이유가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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