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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패션뷰티

로아주 왕리본집게핀 예쁘지만 아쉬운 내구성

by 김늘뽀 2024. 3. 3.

로아주 왕리본집게핀은 동생이 카카오톡에서 깜짝 선물로 보내준 제품이다. 생일 외에 동생한테 깜짝 선물 받아보는 건 처음이었기 때문에 너무나 감동 또 감동... 애기가 언제 이렇게 다 컸어. 흑흑.


로아주 왕리본집게핀

  • 구매처 카카오톡 선물하기
  • 구매가 25000원
  • 구매한 옵션 화이트 컬러

가격은 정가 25000원이다. 나는 편의상 왕리본집게핀이라고 부르는데, 로아주(roaju)에서 판매하던 정확한 제품명은 Big Ribbon hair clip이었다. 2023 봄 시즌 출시되었던 디자인이라 아쉽게도 지금은 구할 수 없음.

 

로아주-배송-상태와-보증-안내-사진
로아주-배송

 

로아주 왕리본집게핀은 스트랩백에 포장되어 와서 뭔가 기분이 좋았다. 실제로 동생이 선물해 준 거긴 하지만 한층 더 선물 받는 기분이 살아났달까.

 

무상 a/s 기간은 1개월로 되어 있었고 1년 동안은 유상으로도 a/s가 가능하다. 택배 비용은 별도! 

 

 

로아주-왕리본집게핀-화이트-컬러-사진
화이트-컬러로-선택

 

"따스한 봄 색색의 꽃과 파란 하늘. 사랑스러운 어느 한 소녀의 맑고 깨끗한 아이 같은 모습. 들판에서 뛰어놀 듯 자유로움을 담은 디자인"이라고 되어 있던데 실제로 소녀스러움이 가득한 느낌이었다. 사랑스럽고 귀여움...!

 

컬러는 블랙, 화이트, 그린, 핑크, 클리어 화이트 5가지가 있었고 나는 무난한 화이트 컬러로 골랐다. 실제로는 새하얀 화이트보다는 아이보리가 살짝 섞인, 크림 컬러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근데 결국 화이트 컬러로 고른 걸 후회하게 되었음... 그 이유는 내구성 때문이다. 블랙과 화이트는 위에 색이 입혀져 있는 느낌인데, 일단 색이 입혀진 거 자체도 퀄리티가 별로고. (가격은 비싼데 안 비싸 보임) 심지어 몇 번 착용하지도 않았는데 페인트가 떨어지듯이 군데군데 색이 벗겨지고 긁혔다. 이건 솔직히 내구성을 약하게 만든 로아주 브랜드 과실 100%다. 10번도 안 썼는데 여기저기 떨어져 나가는 게 말이 되냐구...ㅠㅠ 

 

 

로아주-왕리본집게핀-디테일-사진
디테일

 

군데군데 살짝 흠집도 있었는데 약간의 흠집이나 미세한 자국, 스크래치 등은 제품 하자가 아니고 불량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해서 그냥 넘어갔다.

 

로아주 왕리본집게핀은 아크릴 소재로 되어 있고 사이즈는 7 X 12.5cm 크기다. 손에 힘을 많이 주지 않아도 집게를 쉽게 활~짝 벌릴 수 있는데, 그만큼 집게 힘이 조금 약하긴 했다. 짱짱하게 잡아주면서 딱 고정되는 느낌은 아님. 무난한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로아주-왕리본집게핀을-머리에-착용한-모습-사진
귀엽고-사랑스러운-느낌

 

모델은 반묶음 머리에 사용했던데, 나는 올림머리에 써봤다. 집게가 활짝 넓게 벌어지니 사용하기가 편했다. 머리도 나름 잘 잡아줌! 오히려 애매하게 머리를 적게 집으면 밑으로 잘 흘러내려서, 반묶음 머리에 쓰려면 조금 노하우가 필요할 듯했다.

 

옆에서 봤을 때 흩날리는 리본 모양이라 귀엽고 사랑스러움 그 자체다. 양쪽이 대칭으로 똑같이 생겼다면 조금 별로였을 거 같은데, 언발란스하게 디자인되어 딱딱한 집게핀인데도 자연스러워 보인다는 게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특히 원피스나 치마 코디에 찰떡처럼 잘 어울림.

 

다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내구성이 너무 별로라, 겉의 하얀색이 떨어져 나가는 게 보일 때마다 슬프다. 집게 자체의 내구성은 괜찮은데 하얀색이 점점 너덜너덜하게 사라져 감...ㅎ....

 

로아주 왕리본집게핀은 디자인 자체는 귀엽고 사랑스러워 재구매 의사까지 있지만. 몇 번 쓰지도 않았는데 겉의 컬러 코팅이 떨어져 나가는 처참한 내구성이 너~무 아쉽다. 그래도 마음에 들어서 열심히 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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