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대아울렛 재오픈 주말 방문 후기 (주차, 나이키)

드디어 화재 사고 후 약 8개월 만에 대전 현대아울렛이 재오픈했다! 오픈 기념 행사도 많이 하고 있어서 언제 갈지 각을 재다가, 지난 토요일 오후 5시쯤에 남편과 함께 찾아가 봤다. 아직 지하주차장은 열지 않아서 (9월에 열린다고 함) 지상주차장과 야외주차장을 이용해야 했다. 이것도 자리가 모자라 길가에까지 빽빽하게 다 차가 주차되어 있던 상황... 우리는 야외주차장에서 차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주차를 했다. 다행히 지상주차장보다는 차가 빨리 빠져서 5분 정도 기다리고 바로 주차할 수 있었다.

 

야외주차장은 대전 현대아울렛과 조금 떨어진 거리에 있긴 한데 걸어서 5분 정도라 그리 힘들진 않았다. 중간에 짧은 횡단보도를 한 번 건너야 함! 우리가 간 날에는 날씨가 좀 흐려서 덜 더웠는데, 해가 쨍쨍한 날이면 1분만 걸어도 더울 수 있기 때문에 야외주차장 이용할 거라면 양산이라도 챙기는 게 좋을 듯.

 

사람이-바글바글

 

예상한 대로 주말이라 사람이 진~짜 많았다. 분수와 회전목마에는 아이들이 몰려 있을 정도다. 심지어 회전목마 타려면 줄 서야 됨. (회전목마 테두리를 따라 둥글게 서있는 사람들이 다 줄임) 일단 남편이 나이키는 웨이팅을 걸어야 한다고 해서, 들어가자마자 바로 나이키로 직진했다.

 

 

나이키-웨이팅

 

대전 현대아울렛 재오픈을 하며 함께 새로 오픈한 나이키 매장! 그만큼 줄이 정말 길다. 입장하는 줄과 웨이팅을 거는 줄이 따로 있기 때문에 잘 확인하고 서야 한다. 대기 거는 것도 줄 서야 한다니, 무시무시하다. 나이키 매장 정면을 기준으로 왼쪽이 대기 줄이고 오른쪽이 입장 줄이다.

 

다행히 웨이팅은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끝이라 오래 기다리진 않았다. 한 3분 정도? 일행이 있어도 대표로 1명만 입력하면 된다고 해서 남편이 입력했다. 입력을 해두면 입장이 가능할 때 카카오톡으로 알림이 오고, 입장하는 줄을 통해 들어가면 된다. 그때까지 다른 곳 구경하면 됨!

 

참고로 우리는 4~50분 정도 지나서 알림이 왔다. 규모가 크긴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편하게 구경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래도 들어온 게 아까워서 쭉 한바퀴 둘러봤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구매하진 않았다.

 

 

쇼핑한-것들

 

대신 나는 써스데이 아일랜드에서 원피스 2개를, 남편은 리바이스에서 바지 3개를 구매했다.

 

써스데이 아일랜드 원피스는 정상가 20만 원 중~후반 정도인데 대전 현대아울렛 가격은 10만 원 중~후반 정도였다. 솔직히 더 파격적으로 저렴했으면 좋겠지만 이게 어디야. 나는 2개를 구매했더니 매니저 권한으로 3만 원을 더 할인해 주셔서, 총 30만 원에 원피스 2벌을 살 수 있었다.

 

리바이스는 대전 현대아울렛에서 2+1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여자 바지 + 남자 바지 또는 반바지 + 긴바지 이런 식으로 교차 선택도 가능하다. 나는 원피스만 입는 사람이라서 남편 바지로만 3개 골랐다. 쿨소재로 만들어졌다는 여름 바지, 사계절 바지, 겨울 바지(코듀로이)로 고름! 2+1 행사가 적용되지 않는 품목도 있는데 그건 직원분에게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아무튼 그렇게 총 198000원에 바지 3개를 살 수 있었다.

 

그렇게 50만 원을 써버렸지만 남편도 나도 만족스러운 쇼핑이었다. 원피스 사준 남편 최고❤️ 이제 겨울까지 원피스는 참아야겠다...ㅋㅋㅋ

 

덧붙이자면 2층 뉴발란스 옆에 수선실이 있어서 리바이스에서 산 바지는 거기에 기장 수선을 맡겼다. 리바이스 자체적으로는 수선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수선실에 따로 비용을 지불하고 맡겨야 함. 바지 기장 수선의 경우 개당 1만 원이었다. 끝나면 카카오톡으로 연락이 온다.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셨는데 다행히 2~30분 만에 끝났다고 연락이 와서 바로 찾고 집에 돌아옴!

 

대전 현대아울렛 재오픈, 주차는 쉽지 않았지만 구경거리도 많고! 6월 말까지는 할인 행사도 꽤 많이 진행하는 거 같으니 (매장마다 다를 수 있음) 쇼핑하고 싶을 때 날 잡고 하루 찾아가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