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자센터 가챠, 굿즈 피규어, 이치방쿠지의 천국

짱구 덕후의 길을 걷게 되면서 꼭 가보고 싶었던 국제전자센터! (일명 국전) 가챠, 굿즈 피규어, 이치방쿠지까지 없는 게 없다길래 날 잡고 남편과 함께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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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자센터 가챠, 굿즈 피규어, 이치방쿠지의 천국

• 서울 서초구 효령로 304 (서초동 1445-3) 
• 매일 10:00 ~ 20:00 / 정기 휴무 매달 1, 3번째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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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자센터 매달 1, 3번째 일요일은 정기 휴무이니 꼭 미리 확인하고 가기! 

 

주차하고-바로-9층으로

 

남편과 나는 10시 50분 정도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바로 9층으로 올라갔다. 일찍 갔다고 생각했는데 주차장에 자리가 많지 않아서 지하 5층까지 내려갔음... 

 

전체적으로 건물 인테리어나 폰트에서 1997년부터 현재까지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ㅋㅋㅋ 

 

 

수많은-굿즈샵

 

9층으로 올라가면 수많은 굿즈샵이 기다리고 있다. 참고로 원래 9층에만 굿즈샵이 있었으나... 방문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9층 말고도 2층, 3층, 7층, 8층에도 굿즈샵이 점차 생기고 있다고 함! 이 흐름을 타서 국전 건물 전체가 아키하바라처럼 되면 훨씬 재밌어질 것 같다. 아쉽게도 나는 이걸 모르고 가서 그냥 9층만 둘러봤는데 앞으로 더 많이 생기면 재방문하고 싶음! 

 

근데 일찍 가면 닫혀 있는 매장이 많다고 해서, 일부러 11시쯤 갔는데도 열려 있는 곳이 적었다. ㅠㅠ 12시 정도는 되어야 다 여는 느낌. 

 

 

각종-굿즈가-가득

 

메이저라고 할 수 있는 산리오, 원피스부터 각종 애니메이션까지 굿즈가 정말 많아서 눈이 팽팽 돌아간다. 이치방쿠지도 종류가 이렇게나 많은 줄 몰랐음. ㅋㅋㅋ 피규어도 있고 인형, 뱃지, 카드, 실용적인 지갑이나 필통, 파우치 등등. 굿즈 종류도 다양하다. 

 

나는 오직 짱구 덕후라서 좀 유명한 애니 굿즈만 알아볼 수 있었고... 못 알아본 게 수두룩... 아키하바라 놀러 갔을 때도 느낀 거지만 세상에 애니메이션은 많고 굿즈 역시 많은 것 같다. 

 

 

짱구랑-세일러문-찍어봄

 

나는 짱구 굿즈 찾기를 목표로 남편과 함께 열심히 둘러봤는데. 생각보다 짱구가 적어서 아쉬웠다 힝... 굿즈가 있더라도 피규어가 대부분이고 내가 좋아하는 실용적인 굿즈는 거의 없었음. 

 

세일러문은 예쁘길래 찍어봤다. 나는 꼬마마법사 레미, 카드캡터 체리, 세일러문, 천사소녀 네티 같은 마법소녀 쪽도 진짜 좋아하는데 이것까지 덕질하면 돈이 남아나지 않을 것 같아 애써 외면하고 있다. 놓을 곳도 없어 흑흑. 

 

 

가챠가-매우-많음

 

국제전자센터 가챠는 다 기억나지도 않을 정도로 매우 많다. 한국에서 가챠 인기가 급증하면서 더 많아진 느낌...? 심지어 곰벌레 가챠도 있음. ㅋㅋㅋ 징그러워서 찍어놓았다. 동전교환기가 두 군데 정도 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갈 필요는 없음. 

 

우리도 재미로 도라에몽 가챠해봤는데(남편이 좋아함) 팥빵 나왔음! 디자인이 다 귀엽게 나와서 실패 없는 가챠였다. 만족. 

 

 

도라에몽-이치방쿠지-망함

 

이치방쿠지도 한 번 해보고 싶어서 도라에몽으로 도전! 같은 종류의 굿즈, 이치방쿠지라고 해도 매장마다 가격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발품 팔며 비교해 보는 게 좋다. 도라에몽 이치방쿠지는 11000원이 가장 저렴했음. 원한 건 A상이나 C상 피규어였지만 결과는 E상... D상 손수건이라도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힝구. 

 

기본적으로 국제전자센터는 굿즈 가격이 저렴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챠는 확실히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도 적당한 느낌이었다! 물론 일본 현지보다는 비싸겠지만 어쩔 수 없지 뭐... 굿즈 득템보다는 가챠나 이치방쿠지를 목표로 방문하는 게 더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 

 

국제전자센터 가챠, 굿즈 피규어, 이치방쿠지까지 가득했던 국전. 생각보다 짱구가 적어 아쉽긴 했지만 재밌었다. 앞으로 매장이 더 많이 생기면 재방문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