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 오프너 빼빼로... 괜히 샀다 싶은 퀄리티

우리 부부는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다. 그런데 왜 짱구 오프너 빼빼로를 샀느냐 하면... 집에 오프너가 하나도 없기 때문! (핑계 아님) 실용적일 것 같아 퀄리티를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실망스러워서 괜히 샀다 싶기도 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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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오프너 빼빼로 (액션가면 짱구, 와니야마 2종 중 랜덤 1종)

• 구매처 GS25 편의점
• 구매가 18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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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오프너 빼빼로는 액션가면 짱구와, 와니야마 2가지 디자인 중에 랜덤으로 1개가 들어 있다. 뽑기라는 거! 개인적으로 나는 둘 다 귀여워서 뭐가 나와도 괜찮았다.

 

짱구-오프너-빼빼로

 

짱구 오프너 빼빼로 패키지 박스 디자인에는 부리부리 대마왕, 흰둥이, 짱구가 들어갔다.  부리부리 대마왕 팬 분들이 좋아할 만한 디자인이다.

 

참고로 오프너는 구하기가 쉬운 편이었다. (난이도 하) GS25 편의점을 정~말 많이 돌아다녔는데 거의 다 있었음! 확률로 따지면 80% 정도.

 

 

구성

 

짱구 오프너 빼빼로 구성은 아몬드 4개, 크런키 4개, 화이트 쿠키 3개로 총 11개가 들어 있었다. 나는 크런키 빼빼로를 별로 안 좋아해서 구성은 별로였음.

 

가격도 18700원인데 빼빼로 11개에 오프너 하나라니... 가성비 구리다. 오프너가 그리 고퀄도 아닌데 말이지. 나는 액션가면 짱구가 나왔다! 맥주캔 모양으로 생겼는데, 독창적인 디자인이 아니라 그냥 맥주캔 틀에 짱구를 끼워 맞춘 거 같은 퀄리티라서 살짝 실망스러웠다. 맥주캔 모양이 뭔가 인터넷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이미지처럼 생김... 액션가면 짱구가 귀여워서 참는다...

 

 

자석이-단점

 

대충 생긴 맥주캔 모양까지는 참았지만, 자석만큼은 참을 수 없어!!! 뒷면에 자석이 붙어 있는데 사진으로만 봐도 알겠지만 매우 작다. 작은데 자력이 강했다면 괜찮았겠지만 자력이 아주아주아주 약하다. 그래서 냉장고에 붙여두면 스르륵 미끄러져 내려간다. 최소한 냉장고에 붙어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님...? 자석을 작은 걸로 쓸 거면, 오프너 부분도 작게 만들어서 무게를 버틸 수 있게 만들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자력 테스트도 안 해봤나.

 

그나마 다행(?)인 건 실망스러운 퀄리티 덕분에 2가지 디자인을 다 모으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는 것.

 

나는 나름 신중하게 짱구 빼빼로 굿즈를 엄선해서 구매했기에 대부분 만족스러웠으나, 짱구 오프너 빼빼로는 실망스러웠다. 괜히 샀다는 생각까지 들었음. 퀄리티랑 디자인도 별로고 무엇보다 냉장고에 붙여둘 수가 없는 미약한 자력... 자석이 그냥 장식이다. 비추!!! 나중에 고퀄리티 짱구 오프너가 나오게 된다면 따로 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