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 극장판 32기 우리들의 공룡일기! 나는 개봉하자마자 보려고 했는데, 일부 영화관에서는 지난 특전도 함께 챙겨준다는 말이 있길래 일부러 2주 차에 관람하러 갔다.
참고로 지난 3D 극장판(수제김밥)은 공식 넘버링에 포함되지 않는 별도의 작품이라서, 이번에 개봉한 공룡일기가 공식 32기가 맞다고 한다. 조금 헷갈리긴 함...ㅋㅋㅋ
나는 메가박스에서 관람했다. CGV는 딱 정해진 기간에만 특전을 나눠주고 메가박스와 씨네큐는 지난 특전도 같이 챙겨준다는 말이 있었음! 물론 지점에 따라 다를 수 있고, 직원 재량에 따라 안 줄 수도 있다고 하니... 안 챙겨줬다고 서운해하진 말자. ㅠㅠ
다행히 나는 짱구 공룡일기 1주 차 특전 A4 스티커, 2주 차 특전 A3 포스터 둘 다 받았다!!! 꺄악. 기분 최고.
사실 나는 스티커보다는 포스터가 더 탐났기 때문에 스티커는 못 받아도 괜찮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막상 받으니 실물이 너무 귀여움. ㅋㅋㅋ 역시 굿즈는 다다익선...
1주 차 특전 스티커는 A4 사이즈다. 큼직큼직하게 짱구와 흰둥이, 나나, 방범대 친구들까지 골고루 들어가 있었다. 배경이 투명은 아니고 흰색 테두리가 들어가 있음.
개인적으로는 나나 옷 입은 짱구가 제일 귀엽다. (나나 옷 눈이 좀 무섭긴 함 ㅋㅋㅋ) 익룡 옷은 뭔가 징그러워.
2주 차 특전 포스터는 A3 사이즈다. 생각보다 커서 어디에 전시해야 할지 아직도 자리를 못 찾았다. 벽에 붙이는 게 예쁘긴 하겠지만 테이프 자국 남을까 봐... 그렇다고 마스킹테이프로 붙이자니 생각보다 묵직해서 잘 떨어질 느낌. 더 고민해봐야 할 듯...
아무튼 색감도 쨍하고, 포스터인 만큼 종이도 도톰하니 튼튼한 재질이다. 짱구가 다른 옷을 입고 있는 것도 귀엽다.
포스터에 짱구 눈동자가 왜 이리 그렁그렁한 느낌인가 싶었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나니 이해가 되었다. 슬프라고 작정하고 만든 스토리잖어... 하지만 그냥 나나의 희생을 담백하게만 표현했어도 충분히 슬펐을 것 같은데, 등장인물들이 우는 모습을 골고루 보여주면서 감동적인 멘트를 이어가는 게 조금 과하다고 느껴졌다. 너무 슬픔과 감동을 강조해서 오히려 눈물이 쏙 들어갔음.
그리고 갑자기 훈이가 무대에 올라가서 춤을 추는 장면이 좀 뜬금없기도 했다. 공룡 생김새가 굉장히 리얼해서 쫓기는 장면이 꽤 무서웠는데, 갑자기 춤을...? 나름 공룡들도 개그씬이 들어가 있어서 중간중간 분위기를 풀어주긴 했는데, 여기에 훈이 춤까지 꼭 더해야 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또 악역으로 나오는 어마무시 가족들의 결말도 마무리가 덜 지어진 느낌이었다. 아빠가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면서 딸, 아들과 갈등이 풀어지는 장면이 당연히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감방 가버림. ㅋㅋㅋ 죄를 지었으니 가는 건 맞지만 부모 자식 간의 갈등 해결 장면은 넣어주지. 개인적으로는 이게 제일 아쉬웠다. 엄마의 죽음으로 인해 변해버린 아빠라는 설정을 지어주었으면, 딸과 아들로 인해 다시 돌아오게 만들어 줘야지!!!
여러모로 스토리에 있어서는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3D 극장판 수제김밥이 훨씬 재밌었음. 남은 건 나나가 귀엽다는 것과 아직 어려서 실수하는 나나를 감싸주는 짱구와 흰둥이의 마음이 대견하다는 것뿐...
그래도 짱구 공룡일기 특전은 정말 귀여워서 영화관에서 본 것에 후회는 없다! 1주 차 A4 스티커, 2주 차 A3 포스터, 3주 차 2025 미니 카드 캘린더. 4주 차 일러스트 엽서 세트까지 공개된 상태다. 앞으로 몇 주 차까지 더 나올지 궁금하다.
'소박소박 일상 > 인생은 즐거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 신세계백화점 멤버스바 더 블랙 (VIP등급) 후기 (13) | 2024.09.27 |
---|---|
성수동 소품샵 투어 (공간 와디즈, 메이드파니, 소브티하우스, 헤이데이) (4) | 2024.09.19 |
LG청소기 먼지봉투 교체하는 방법과 시기 (1) | 2024.08.14 |
대전 대흥동 선화동 소품샵 투어 (프렐류드, 다구로잉, 소소로와, 1월 10일, 마중) (1) | 2024.07.31 |
도어후크와 네트망으로 짱구 딱지, 매직프렌즈 정리하기 (0) | 2024.06.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