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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웨스트우드 펄스백 3가지 가죽 소재 특징 정리

by 김늘뽀 2022. 12. 2.

동전지갑 같은 깜찍한 모양 때문에 복조리백이라는 별명도 있는, 비비안웨스트우드 펄스백! 워낙 인기가 많은 디자인이라 다양한 컬러와 패턴, 소재로 출시되고 있다. 나도 탐이 나서 정보를 좀 찾아봤는데, 가장 기본인 블랙 컬러도 가죽 소재가 3가지나 되고 디자인 특징도 조금씩 다르다. 헷갈려서 내가 보려고 정리를 해보았다.

 

블랙 컬러 중에서도 벨벳, 나일론 등 다양한 소재가 있지만 나는 가죽 소재 3가지만 정리해봤다.

 

일단 비비안웨스트우드 펄스백은 엠마, 그래니, 조안나까지 다양한 서브 네임이 붙는데 내가 수많은 명품 사이트를 둘러본 결과 이건 큰 의미가 없는 듯했다. 아무리 봐도 생김새가 똑같은 걸...? 파는 사람들도 헷갈리는지 서브 네임을 붙여둔 게 판매자마다 다 달랐다. 그러니 서브 네임은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될 듯하다.

 

1. 카프레더 (양가죽)

비비안웨스트우드-펄스백-카프레더-소재-사진
카프레더

 

첫 번째는 카프레더, 즉 양가죽 소재다. 100% 양가죽으로 되어 있다. 유일하게 공홈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라 정확한 모델명과 품번이 나와 있다. 52020003 L001L VMTCBA2026이다.

 

양가죽이라 촉감은 정말 부드럽지만 그만큼 스크래치에 취약한 소재다. 복조리 모양의 펄스백 특성상 바닥에 따로 마감 처리가 되어 있지 않고, 전체 양가죽이라 특히 바닥 부분의 가죽이 잘 벗겨진다고 한다.

 

체인과 로고는 실버 은장이다. 다만 카프레더 소재만 비비안웨스트우드 로고에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으로 컬러 포인트가 들어가 있다. 이 부분이 호불호가 갈림! 나는 개인적으로 불호지만, 이 컬러 로고가 예뻐서 카프레더로 구매하는 분들도 많다.

 

 

2. 그레인레더 

비비안웨스트우드-펄스백-그레인레더-소재-사진
그레인레더

 

두 번째는 그레인레더 소재다. 오돌토돌한 가죽인데, 가방에 꽤 많이 쓰이는 소재라 익숙하게 느껴진다.

 

양가죽과는 다르게 스크래치에 꽤 강하고, 적당히 흐물거리는 질감이라 복조리 모양의 펄스백에 자연스럽게 어울린다고 생각된다. 양가죽보다 훨씬 마음 편하게 쓸 수 있음! 체인과 로고는 실버 은장이다.

 

 

3. 사피아노 (비건 레더)

비비안웨스트우드-펄스백-사피아노-소재-사진
사피아노

 

세 번째는 사피아노, 비건 레더 소재다. 3가지 가죽 중에 가장 단단한 질감이고, 스크래치에 제일 강한 소재다. 스크래치에 강한 순위는 사피아노 > 그레인레더 > 카프레더라고 할 수 있겠다. 단단한 질감 때문에 아래 부분 주름이 약간 각지게 잡히는 느낌이 다소 있는 듯.

 

또 체인과 로고가 골드 금장이라는 게 살짝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다. 찾아보니까 사피아노 소재에 은장으로 구매했다는 분도 있던데, 내가 백화점에서 설명을 들었을 땐 사피아노는 금장으로만 나온다고 하셨음... 정확히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여러 명품 사이트에서도 사피아노 소재는 금장으로만 판매되고 있었다. 판매자에게 은장 구매가 가능한지 직접 문의하는 게 좋을 듯.

 

개인적으로는 가장 튼튼한 사피아노 소재를 사고 싶었지만, 금장보다는 은장이 더 예뻐서 아쉽지만 탈락. 카프레더 소재는 스크래치에 너무 취약하고 비비안웨스트우드 컬러 로고가 내 취향이 아니라서 더 고민할 것 없이 탈락. 유력한 구매 후보는 그레인레더 소재 되시겠다. 결혼 준비 때문에 돈을 많이 써서 자제하고 있지만, 일단 구매할 마음만은 99%임. 딱 기다려...

 

비비안웨스트우드 펄스백 (블랙 컬러) 가죽 소재 종류와 특징이 헷갈렸던 분들에게, 내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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