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바이퍼 얼티메이트 쿼츠는 남편이 먼저 사서 쓰고 있던 무선 마우스인데, 예쁘기도 하고 편하다길래 나도 한 번 써보려고 사게 된 제품이다. 어쩌다 보니 커플 마우스. ㅋㅋㅋ
레이저 바이퍼 얼티메이트 쿼츠
- 구매처 LEAG 스토어팜
- 구매가 158000원
- 구매한 옵션 쿼츠(핑크)
나는 LEAG 스토어팜에서 구매했다. 가격은 158000원이었는데, 지금은 조금 올라서 169000원에 판매되고 있음! 판매처마다 가격이 달라서 잘 비교해 보고 사는 게 좋다.
레이저 바이퍼 얼티메이트는 머큐리(화이트), 쿼츠(핑크), 블랙까지 3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나는 남편이랑 똑같이 사랑스러운 쿼츠 컬러로 선택했다.
내용물은 무선 마우스 본체, 연결 케이블(1.8m), 충전독, 무선 USB 동글, 사용설명서 구성으로 되어 있다. 보증 기간은 2년이다.
레이저 바이퍼 울티메이트는 다른 무선 마우스보다 25% 빠른 반응속도로 높은 클릭 전달 속도와 낮은 클릭 지연율을 자랑한다고 한다. 거기에 뫼신 무선 인식 기능으로 포인터 트래킹 능력까지 뛰어나다고 되어 있었다.
사실 나는 프로게이머가 아니기도 하고... 무선 마우스를 처음 써본 거라 비교하긴 어렵지만! 일단 사용하는 동안 유선 마우스보다 느리다거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다. 그만큼 성능 자체는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사용 방법도 쉽다. 레이저 바이퍼 울티메이트에 있는 무선 USB 동글을 분리하고, 컴퓨터 UBS 포트에 꽂아준 후 전원을 켜면 끝이다. 연결 케이블은 충전독에 꽂아주면 된다.
첫 사용하기 전에는 완전히 충전을 해야 좋다고 해서 나는 완충 후 사용해주었다. 방전되었을 때 기준으로 완충은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보면 된다.
충전독에 마우스를 올리면 표시되는 불빛 색으로 배터리 잔량 확인도 가능하다. 빨간색이라면 25% 이하, 오렌지색이라면 26~50%, 노란색이라면 51~75%, 초록색이라면 75% 이상이다.
레이저 마우스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정확히 얼마나 배터리가 남았는지 수치로 확인할 수 있고, 감도나 마우스 버튼도 사용자 마음대로 커스텀이 가능하다.
양쪽 사이드 버튼은 각각 2개씩 총 4개가 있는데, 나는 왼쪽 사이드 버튼만 사용하기 때문에. 오른쪽 사이드 버튼은 눌러도 문제가 없도록 레이저 마우스 드라이버에서 모두 비활성화로 설정해 두었다. 감도와 오른쪽 사이드 버튼 비활성화 말고는 따로 건든 거 전혀 없음! 귀찮아서...ㅋㅋㅋ
참고로 레이저 바이퍼 울티메이트 ON / OFF 버튼은 마우스 바닥에 있다. 무선 마우스 특성상 오래 켜두면 배터리가 방전될 수 있어서 사용할 때만 켜는 게 좋다.
사이즈는 126.8 X 57.6 X 37.8mm 크기이고, 무게는 75g였다. 초경량으로 나온 제품이라 가볍긴 했지만, 사이즈가 내 손에는 조금 컸다. ㅠㅠ 그래서 쏙 들어오는 그립감은 아니었으나, 그냥저냥 쓸만했음.
충전할 때는 충전독에 올려두면 되는데, 먼지가 쌓이면 충전이 되지 않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휴지로 연걸 부위를 한 번씩 닦아주면 다시 되다가도 각도가 안 맞으면 또 안되고...;;;
그래서 충전이 잘 되고 있는지 아닌지 레이저 마우스 드라이버로 확인해주어야 했다. (번개 모양으로 표시됨) 무선으로 편하게 쓰려고 구매한 건데 충전에 신경이 많이 쓰여서 스트레스를 받음. 나는 매일 8시간 이상 마우스를 사용하는 사람이라 이게 더 불편하게 느껴졌다. 실제로 충전이 잘 된 줄 알고 게임하고 있다가, 갑자기 배터리 부족 경고가 떠서 당황했던 기억도 많다.
결국 나는 충전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막바지에는 연결 케이블을 끼워 그냥 유선 마우스처럼 썼다. 이럴 거면 왜 무선 마우스 샀냐고~~~
또 내가 매일 8시간 이상 사용해서 그런지 남편보다 적은 기간을 썼는데도, 심각하게 손상이 많이 되었다. 위 사진에서 왼쪽 마우스가 내가 1년 반 동안 쓴 거고. 오른쪽 마우스가 남편이 2년 넘게 쓴 거임. ㅋㅋㅋ
엄지와 새끼 부분 실리콘이 닳은 건 괜찮지만 코팅이 벗겨지는 건 너~무 보기 싫었다. 차라리 사포로 박박 밀어버리고 싶을 정도. 코팅이 벗겨지는 건 줄 알았다면 그냥 화이트나 블랙으로 샀을 텐데 말이지. 심지어 떨어져 나간 코팅이 내 손바닥에 붙어 있기도 해서 불쾌함이 배가 되었다. 저런 조각은 잘게 바스러져서 떼어내는 것도 빡치거든요.
나는 한 번 컴퓨터 장비를 구매하면 고장이 나지 않는 이상 3년은 넘게 쓰는 편인데, 이건 참을 수가 없어서 1년 반 만에 그냥 떠나 보내기로 했다. (실제로 이전에 구매했던 5만 원짜리 타 브랜드 화이트 마우스는 5년 넘게 씀) 보증 기간이 남긴 했지만, 내 손에 살짝 크기도 했으니 작은 거 다시 사기로... 내 돈. ㅠㅠ
레이저 바이퍼 얼티메이트 쿼츠는 예쁘고 성능이 좋긴 했으나 무선 마우스 충전 스트레스 + 심각한 손상도 때문에 재구매 의사 절대 없음. 1년 반 만에 껍데기 벗겨지는 마우스는 너가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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