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곳의 물건을 꺼낼 때 사용할 제품이 필요해 구매한 이케아 사다리 스툴 베크뱀(BEKVAM). 원목이라 보기에 너무 예뻐서 남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내 고집대로 사버렸다. 스포하자면 난 이 선택을 후회하게 됨...^^
이케아 사다리 스툴 원목 BEKVAM (베크뱀)
- 구매처 이케아몰 어셈블리 스토어팜
- 구매가 58460원
- 구매한 옵션 3단 / 너도밤나무
- 제품번호 701.904.12
나는 이케아몰 어셈블리 스토어팜에서 구매했다. 가격은 58460원에 배송비는 5000원 별도였는데, 현재는 7만 원대로 올라서 그냥 다른 곳에서 사는 게 낫다. 공홈은 59900원이고, 판매처마다 가격과 배송비가 조금씩 다르니 비교해 보고 고르면 됨!
참고로 이케아 사다리 스툴 베크뱀은 2단과 3단 두 종류로 나온다. 나는 이왕이면 높은 게 실용성이 좋을 것 같기도 하고, 3단이 접이식이라고 해서 3단으로 골랐다. (2단은 접이식 아님)
컬러는 너도밤나무와 블랙 중에 자연스러운 너도밤나무 선택! 이케아 제품 번호는 701.904.12다. 너도밤나무의 경우 나뭇결이 고르고, 내구성이 뛰어난 하드우드라 충격에 강하다고 한다. 또 햇빛에 노출되면 크림색에서 연한 로즈브라운으로 길이 들어 한층 깊이 있게 변한고 함.
다행히 파손 없이 안전하게 배송이 도착했는데, 원목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묵직해서 놀랐다. 그만큼 튼튼해서 최대 하중 100kg까지 견딜 수 있다고 한다. 웬만한 성인 남성까지 올라갈 수 있다.
같이 동봉되어 있는 스티커는 위험한 금지 행동 목록이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제품에 붙이라고 되어 있지만 나는 자국이 남을까 봐 그냥 사진만 남겨두고 버렸다. ㅋㅋㅋ 원목 감성 망칠 수 없어!
근데 이케아 사다리 스툴 베크뱀은 조립난이도가 높은 편이었다... 나는 보조만 하고 남편이 조립해 주었는데, 복잡하기도 하고 조이는 게 빡빡해서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의구심이 들기도 하고. ㅋㅋㅋ 그렇게 1시간 넘게 걸렸다. 세상에! 조립에 약한 분들은 구매 전에 신중히 고민해 보시는 게 좋을 듯...
힘들게 완성하니 역시 원목이라 감성 넘치고 예쁘긴 했다. 사이즈는 폭 44 X 높이 63 X 접은 높이 75.5 X 접은 깊이 21cm 크기다. 오랫동안 매일 사용할 수 있게 가장 엄격한 기준의 안정성, 내구성, 안전도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한다. 그래서 올라가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이긴 한데...
접이식이라 쓰지 않을 땐 접어두고 공간을 알뜰하게 활용하려고 했지만, 접고 펴는 게 빡빡해서 힘이 많이 들어가고 불편했다. 심지어 묵직하니까 거의 웨이트하는 기분. ㅋㅋㅋ 이러니 귀찮아서 그냥 펼쳐둔 상태로 방치하게 되고, 결국 베란다로 내쫓아버렸다. 벽에 걸어둘 수 있는 고리도 포함되어 있지만 우리 집은 전세라 벽을 뚫을 수 없다구요 흑흑... 남편이 불편해 보인다고 사지 말랬는데, 고집부렸다가 결국 이런 최후를 맞게 되다니. 남편 말 들을 걸!!!
그래도 보기에는 진짜 예쁘다. ㅋㅋㅋ 사다리, 스툴 대신 선반처럼 화분이나 인테리어 소품을 올려두어도 좋을 느낌? 다만 화분에 물이 새면 곰팡이 생기니 조심하시길. 어떻게 아냐면 저도 알고 싶지 않았음...
이케아 사다리 스툴 베크뱀은 원목이라 예쁘고 감성 완벽하지만 접고 펴는 게 불편해 실용성은 좀 떨어진다. 품고 싶지만 우리 집에 있기엔 공간이 부족해서 당근 하던지 해야겠음.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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