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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집안살림

냉감 베개커버 시원한 클라르하임 K쿨리쉬 베커

by 김늘뽀 2023. 7. 8.

여름이 되니까 잘 때 베개가 닿는 목 부분에 땀이 차기 시작했다. 그래서 냉감 베개커버를 찾아보다가, 대전 신세계백화점 지하 1층에 있는 클라르하임에서 K쿨리쉬 베커를 발견하고 바로 결제했음! 다른 매장도 가봤고 여러 개 만져보기도 했는데, 이 제품이 확실히 시원해서 마음에 들었다.


냉감 베개커버 클라르하임 K쿨리쉬 베커

  • 구매처 대전 신세계백화점 지하 1층 클라르하임
  • 구매가 개당 2만 원대 (정가 45000원)

클라르하임은 유명한 침구 브랜드인, 이브자리의 프리미엄 라인이라고 한다. 그래서 신세계, 갤러리아, 롯데, AK플라자까지 여러 백화점에 입점해 있다. 

 

내가 고른 K쿨리쉬 베커는 정가 45000원이었지만 대전 신세계백화점 클라르하임에서는 개당 2만 원대로 할인이 들어가서 나름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었다. (정확하진 않은데 2개 구매해서 5만 원이 넘었으니까 아마 2만 원 후반대인 듯)

 

여기서 우여곡절이 많았던 구매 히스토리를 또 풀어보자면... 클라르하임의 냉감 베개커버가 여러 디자인이 있었는데 하필 내 마음에 들었던 패턴이 매장에 없는 디자인이었다.

 

클라르하임-K쿨리쉬-베커-포장-사진
냉감-베개커버-포장

 

바로 이 고급스러운 마름모 모양 누빔 패턴 디자인인데, 택배 배송으로 받으면 얼마나 걸리냐고 여쭤보니 다음 주 안에는 받을 수 있을 거라고 말씀하셔서 결제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 오는 거임... 남편이 2주 뒤쯤 직접 가서 여쭤보니 여름이라 주문이 많아져서 입고가 늦어지는 거 같다고,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하셔서 더 기다렸다.

 

 

신세계백화점-클라르하임-배송-문자-사진
배송-지연

 

하지만 그 이후에도 오질 않아서 다시 문의하니 이렇게 연락을 주셨다. 5월 21일에 주문한 건데 결국 한 달 넘게 걸려서 6월 말에 받을 수 있었음. ^.^... 그래도 5월에 주문한 덕분에 여름 끝나기 전에 와서 다행이지 뭐. 6월이나 7월에 주문했으면 여름 끝나고 받을 뻔.

 

 

사은품으로-받은-세탁망-사진
사은품-세탁망

 

아무튼 긴 기다림 끝에 택배로 받은 클라르하임 냉감 베개커버! 사은품인지 기본 구성인지 모르겠지만 대형 세탁망도 같이 들어 있었다. 세탁은 30도 이하 찬물에 울코스로 중성 세제를 사용해 약하게, 단독 세탁하라고 되어 있었고 건조기는 사용 금지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귀찮은 건 딱 질색이라 그냥 세탁망에만 넣어서 일반 세탁하고 건조기까지 슝 돌려버렸다. 무엇보다 베개커버는 얼굴에 직접적으로 닿는 거라 자주 빨아야 하니 더 귀찮다구~ 다행히 손상이나 변형 없이 아주 멀쩡해서 계속 이렇게 세탁할 예정이다. 그래도 걱정되는 분들은 설명서대로 세탁하시면 될 듯!

 

 

K쿨리쉬-베커-앞면-뒷면-사진
냉감-베개커버-앞-뒤

 

K쿨리쉬 베커는 앞면에만 마름모 모양 누빔 패턴이 들어가 있고, 뒷면은 심플한 회색이다. 누빔 색깔도 회색으로 깔맞춤이 되어 있어서 깔끔하고 예쁘다. 어떤 침구에도 다 잘 어울리는 무난한 컬러감!

 

앞면은 누빔 때문인지 올록볼록하고 생각보다 두께가 도톰했다. (뒷면은 얇음) 여름 베개커버는 무조건 얇기만 할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랐던 부분이다. 참고로 앞면만 냉감 소재로 되어 있고 뒷면은 일반 면 소재다. (앞면은 폴리에틸렌 섬유 100%, 뒷면은 40수 면 100%)

 

사이즈는 50 X 70cm이니 구매 전에 내가 사용하는 베개에 맞을지 꼭 체크하기!

 

 

냉감-소재-안내사항과-품질보증서-사진
정보

 

냉감 베개커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소재! K쿨리쉬 베커는 접촉 냉감을 인증받은, 휴비스 사의 듀라론 소재를 

사용했다고 한다. 닿는 순간 열을 흡수해 원단 전체로 배출시키는 고기능성 폴리에틸렌(폴리에스터) 섬유라고 함!

 

냉감성이 우수하며, 물에 뜰 정도로 가볍고, 빠르게 건조되고, 위생적이고, 반영구적으로 쾌적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중에 확실히 공감하는 부분은 우수한 냉감성과 위생적이라는 부분이다. 만져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약간 반지르르한 소재라 잘 오염되지 않는다. 폴리에틸렌 소재 특성상 아주 부들부들한 건 아니지만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아도 자극되는 부분이 하나도 없었음! 

 

 

냉감-베개커버-K쿨리쉬-베커를-베개-위에-씌운-모습-사진
베개에-씌운-모습

 

나는 템퍼 밀레니엄 베개를 사용하고 있어서 바로 위에 K쿨리쉬 베커를 씌워봤다. (템퍼 밀레니엄 베개 리뷰가 궁금하시다면 여기 클릭) 원래 템퍼 밀레니엄 베개는 쿨소재로 된 커버가 있긴 한데, 문의해보니 이건 따로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도대체 어째서... 그래서 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은 무조건 처음부터 쿨소재 커버로 된 템퍼 밀레니엄 베개를 구매하시는 게 좋을 듯.

 

이야기가 잠깐 딴 길로 샜는데, 아무튼 직접 2주 동안 사용해보니 확실히 시원하고 좋았다. 원래 누워 있으면 처음에는 괜찮았다가 점점 시간이 지나며 목덜미에 땀이 찼는데 그런 증상이 사라졌다. 특히 선풍기나 에어컨을 틀어두면 훨씬! 시원함이 배가 된다. 피부와 오래 닿아 있으면 아무래도 체온 때문에 시원함이 덜해지긴 하지만, 점점 뜨거워진다거나 열이 나는 현상은 전혀 없었다. (시원함에서 미지근함으로 바뀌는 정도) 몸에 열이 많은 분들은 사계절 내내 사용해도 괜찮겠다.

 

물론 "이거 하나만 있으면 선풍기도 에어컨도 다 필요 없어!" 이 정도는 절대 아니고 여름에 좀 더 쾌적하고 시원하게 자고 싶을 때 부가적으로 사용하기 좋은 냉감 베개커버라고 할 수 있겠다. 비록 배송받기까지 한 달이나 걸렸지만... 만약 망가지면 재구매할 의사가 있을 정도로 잘 쓰고 있는 클라르하임 K쿨리쉬 베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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