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기카드는 청첩장을 주문하면 모바일청첩장 무료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보자기카드에서 만들어주는 건 아니고, 마음에 드는 스킨을 골라 내용과 사진을 채워 직접 만드는 방식이다.
결혼 전에 준비할 게 워낙 많아서 머리가 복잡했지만... 모바일청첩장은 스마트폰 시대에 종이 청첩장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라 집중해서 열심히 만들었다. 거창하게 말했지만 스킨을 고른 뒤 사진 넣고 내용 채우기만 하면 끝이라 아주 간단하다.
보자기카드 모바일청첩장 스킨들은 전체적으로 무난한 디자인이었다. 우리는 촌스럽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해서 이 부분은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
우리가 고른 스킨은 보자기카드 모바일청첩장 페이지 메인 디자인이다. (가운데에 있는 거) 위에 보이는 꽃 레이스 느낌이 결혼식 분위기 나고 사진이 화면의 반절 정도로 큼직하게 들어가니까 트렌디해 보여서 마음에 들었다. 196번 스킨이니 참고하시길 바람!
스킨을 골랐다면 이제 모바일청첩장에 들어갈 세세한 정보를 입력할 차례다. 일단 디자인은 크게 건들 수 있는 게 없었다. 테마만 바꿀 수 있는데 테마마다 색상이 달라서 하나하나 적용해보면서 골랐다. 우리가 고른 건 E테마의 옐로 컬러다. 모두 보자기카드에서 만든 테마라 그런지 테마마다 느껴지는 분위기와 감성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취향대로 고르면 됨.
필수적으로 입력해야 하는 정보는 예식 일정과 장소다. 초대 인사말은 샘플이 준비되어 있어서 샘플 중에 선택하면 편하다. 우리는 종이 청첩장에 넣은 인사말 샘플을 똑같이 사용했고, 모바일에서 봤을 때 이상해보이는 부분만 수정해 줬다. 그리고 혼주 및 신랑 신부 정보, 축하 연락처, 달력도 설정해줬다.
각 카테고리 왼쪽 상단에 있는 체크를 해제하면 모바일청첩장에서 안 보이게 되니 넣고 싶은 정보만 골라서 넣으면 된다. 참고로 카테고리 순서를 바꾸는 것도 가능함!
우리는 오시는 길, 계좌번호, 사진 갤러리, 간편 화환 배송 서비스도 추가했다.
간편 화환 배송 서비스는 원래 안 넣으려고 했는데 부모님 지인 중에 화환을 보내고 싶다는 분들이 좀 계셔서 추가해 두었다. 사진 갤러리는 댓글 기능이 있는 바둑판 형식과 댓글 기능이 없는 슬라이드 형식 2가지가 있다. 사진을 거의 찍지 않고 부끄러움이 많은 우리는 당연히 댓글 기능이 없는 슬라이드로 결정.
나머지는 제외한 내용들이다. 전세 버스도 하지 않았고, 단독홀이라 따로 안내할 내용도 없어서 안내사항 제외했다. 웨딩 무비는 귀찮아서 제작하지 않았음. 어차피 사람들이 별로 안 볼 것 같아서... 식전 영상만 있으면 됐지 뭐, 이런 생각? 축하메시지는 조금 고민했는데 공개적인 곳보다는 1:1로 축하 연락을 받는 게 더 좋을 것 같아 과감하게 빼버렸다. 예식일 연기 안내는 예식이 연기되었을 때 사용하는 기능이라 쓸 일이 없었다.
이렇게 모든 설정을 마치면 모바일청첩장 완성이다. QR코드와 링크는 기본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중간중간 확인하면서 이상하거나 어색한 부분을 수정해 주었다.
모바일청첩장에 처음 들어갈 땐 QR코드나, 내 휴대폰으로 링크 보내기 기능을 이용해 접속하면 되는데!
여기서 주의할 점은 다른 사람들에게 보낼 땐 그냥 링크를 보내면 절대 안 된다. 이렇게 하면 모바일청첩장 형식으로 뜨는 게 아니라 일반 웹페이지 링크 형식으로 뜨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보낼 땐 모바일청첩장에 접속한 후 맨 아래에 있는 SNS 공유 버튼을 이용해야 한다. (위 사진 빨간 화살표로 표시해 두었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라인, 페이스북에 공유 가능하다.
맨 아래에 있는 SNS 공유 버튼을 통해 카카오톡으로 보내면 이렇게 모바일청첩장 형식으로 잘 보인다. 절대 링크 복사 붙여 넣기로 보내지 말 것!! 양가 부모님께도 꼭 알려드려야 하는 내용이다. 강조 또 강조.
어려웠던 건 없는데, 살짝 짜증 났던 건 모바일청첩장 메인에 들어갈 사진 사이즈를 맞추는 것... 딱 인물이 가운데에 나오게 맞추기가 까다로웠다. 사진 잘라내기만 몇 번을 했는지. 7~8번 시도만에 겨우 성공했다.
처음에는 조금 막막했는데 막상 시작하니 금방 만들 수 있었던 보자기카드 모바일청첩장. 하나하나 바꿀 때마다 남편이랑 의견을 조율하느라 2~3일 정도 걸렸다. 다른 것도 같이 일처리 하면서 틈틈이 만든 거라 실제로 사용한 시간은 얼마 되지 않음! 1~2시간 정도일까. 우리처럼 틈틈이 만드는 것보다 그냥 하루 딱 집중해서 만들면 더 효율적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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