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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집안살림

트롤리 스윙 3단 빨래바구니 진작 살 걸! 네이쳐리빙

by 김늘뽀 2022. 9. 24.

트롤리 스윙 3단 빨래바구니는 구매하고 직접 써보니 진작 살 걸, 이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마음에 든 제품이다. 특히 빨래를 분리하고 싶은 분들에게 더 추천할 만한 제품!

 

기존에 우리 집에 있던 빨래바구니는 1개뿐이라서 내 빨래와 남편 빨래, 수건 빨래까지 엉망진창으로 섞여 있었다. 겨울에는 좀 낫지만 습한 여름에는 물기에 푹 젖은 수건과, 땀에 젖은 옷들이 뒤섞이며 형용할 수 없는 냄새가 나기도 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구매하게 된 게 트롤리 스윙 3단 빨래바구니다. 빨래를 분리해 보관할 목적으로 구매했다.


트롤리 스윙 3단 빨래바구니 네이쳐리빙

  • 구매처 오늘의집
  • 구매가 21900원
  • 구매한 옵션 VER.2 대용량 트롤리 스윙 3단 빨래바구니 / 아이보리

다양한 제품들 중 내가 고른 건 오늘의집에서 판매하고 있는, 네이쳐리빙 브랜드의 VER.2 대용량 트롤리 스윙 3단 빨래바구니다. 2단, 3단, 4단까지 선택지가 다양하다.

 

나는 최소한 내 빨래, 남편 빨래, 수건. 3가지는 분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3단으로 정했는데...! 네이쳐리빙에서 그냥 스윙 3단과, VER.2 스윙 3단이 있어서 둘 중에 뭘 고를지 한참 고민했었다. 그냥 스윙 3단은 작은 바구니 2개와 큰 바구니 1개 구성으로 되어 있고, VER.2 스윙 3단은 작은 바구니 1개와 큰 바구니 2개 구성으로 되어 있다. 그만큼 VER.2 스윙 3단이 높이가 더 높다. 한참 고민해본 결과, 내 키에도 사용하는 데에 큰 불편함이 없겠다 싶어 이왕 사는 거 큰 걸 사기로 결정했다! 이 선택은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 역시 빨래바구니는 거거익선... 항상 빨래는 생각보다 많이 쌓인단 말이지.

 

 

트롤리-스윙-3단-빨래바구니-아이보리-컬러-사진
3단빨래바구니

 

컬러는 아이보리, 그레이, 베이지 3가지 옵션 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나는 가장 무난하고 깔끔한 아이보리로 골랐다.

 

분리된 상태로 배송이 와서 직접 조립을 해야 한다. 공구 없이도 간편하게 조립할 수 있는 형태라고 하는데, 나는 남편이 해줘서 얼마나 쉬운진 모르겠다. (머쓱) 만약 조립을 잘못했다면 일자 드라이버를 사용해 밀면서 연결 부위를 빼주면 된다고 함!

 

전체 크기는 바퀴 포함 높이 137.5cm / 넓이 43.7cm / 폭 33cm 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좁은 곳에도 두기 좋다. 특히 수직으로 공간을 활용하는 형태라 더 효율적으로 공간 사용이 가능하다. 나는 옷이나 수건을 바로바로 넣을 수 있도록, 화장실 바로 앞에 배치해두었다. 세탁실에 배치하는 분들도 많은 듯한데, 우리 집은 세탁실이 따로 없어서 그냥 화장실 앞에 둠! 마침 트롤리 스윙 3단 빨래바구니가 쏙 들어갈 정도의 잉여 공간이 있어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360도-회전하는-이동식-바퀴-사진
바퀴-이동식

 

하단에는 바퀴가 달려 있는 이동식 빨래바구니다. 360도 회전 바퀴라고 하는데, 바퀴가 빨래바구니와 똑같이 가벼운 PP소재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안정감 있게 밀리는 느낌은 아니었다. 약간 억지로 질질 끄는 느낌이 든달까... 나는 어차피 옮기면서 사용할 생각은 아니었기에 괜찮았다.

 

가격은 21900원으로 굉장히 저렴하다! 그만큼 비싼 소재가 아닌 PP소재라 고급스럽고 튼튼해 보이는 퀄리티까진 아니다. 하지만 가볍고, 하자도 없었고, 전체적으로 마감도 모난 곳 없이 깔끔해서 가성비가 좋다. 다만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실제로 봤을 때 플라스틱 소재 특유의 느낌이 좀 더 도드라진다는 건 알아두셔야 할 듯. 나는 처음 개봉했을 때 저렴해 보이는 느낌 때문에 사알짝 실망했지만 조립하고 나서 너무 편하게 잘 사용 중이라, 다시 호감도가 높아졌다. 솔직이 이 가격에 고급진 퀄리티까지 바라는 건 욕심이긴 하다.

 

전반적인 마감은 깔끔했으나 검은 반점 같은 얼룩인지 먼지인지... 그런 건 조금 있어서 물티슈로 싹 닦아내고 사용했다.

 

 

상단-트레이와-작은-빨래바구니-사진
상단-수납공간-작은-빨래바구니

 

스윙 빨래바구니 디자인이라, 바구니가 살짝 앞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빨래를 담고 꺼낼 때 편하다.

 

가장 윗부분과 아랫부분도 세탁 세제나, 세탁망을 두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나는 상단 공간을 세탁망을 두는 용도로 쓰고 있다. 옛날에 빨래바구니 1개를 쓸 땐 세탁망도 빨래랑 함께 그냥 넣어뒀었는데, 따로 보관하니까 사용하기가 훨씬 편해졌다!

 

가장 위에 있는 빨래바구니는 높이 20cm / 가로 37.5cm / 폭 28.5cm 크기다. 나는 빨래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내 옷 전용 바구니로 사용하고 있다.

 

 

큰-사이즈-빨래바구니-2칸-사진
큰-빨래바구니는-2개

 

중간 바구니와 가장 아래 바구니는 높이 35cm / 가로 37.5cm / 폭 29cm 크기다. 큼직하고 깊어서 많이 들어간다! 남편 빨래와, 수건 빨래 바구니로 사용하고 있다.

 

빨래바구니가 3개가 되니 깔끔하게 빨래 별로 구분이 되고, 세탁할 때도 하나하나 골라낼 필요가 없어 삶의 질이 소폭 상승했다. 여름에 습할 때 생기던 빨래 냄새도 싹 사라짐!

 

 

스윙-형태로-되어-있는-부분을-눌러-빨래바구니를-분리하는-사진
분리-가능

 

딱딱한 PP소재가 아니고 힘을 주면 살짝 눌리는 소재라서, 빨래바구니 옆쪽을 살짝 눌러서 빼내면 분리도 가능하다. 후기에 보니까 빨래바구니가 그냥 툭툭 빠진다는 글이 좀 보이던데. 다행히 나는 그렇진 않았다. 만약 힘을 주지 않았는데도 빨래바구니가 그냥 툭툭 빠진다면 불량을 의심해봐야 할 듯. 교환받기!

 

단점은 플라스틱 소재라 가볍지만 힘이 좀 약하고, 고급져 보이진 않는다는 점. (겉으로 보기에 딱 저렴해 보이는 소재) 또 바퀴가 부드럽게 굴러가진 않는다는 점.

 

장점은 가격이 저렴해서 단점을 어느 정도 감안할 수 있다는 점. 수직 형태라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점. 스윙으로 기울어져 있어 빨래를 넣고 빼기가 편하고, 바구니 분리도 가능하다는 점. 바구니 외에도 가장 상단과 하단의 공간까지 쓸 수 있다는 점. 무엇보다 3단으로 빨래를 깔끔하게 나눌 수 있다는 게 좋았다.

 

내구성이 약한 소재는 아쉽긴 하지만 그만큼 가격이 저렴하고 디자인이나 컬러, 크기 등은 두루 마음에 들어 매일매일 잘 사용하고 있는 트롤리 스윙 3단 빨래바구니다. 나중에 아기가 생긴다면 한 칸이 더 추가된 4단 형태로 또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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