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빵을 많이 먹진 않지만, 가끔 바게트나 샌드위치를 잘라야 하는 상황이 생길 때 빵칼이 없으니 너~무 불편했다. 남편에게 말했더니 열심히 검색하고 그 유명하다는 트라몬티나 빵칼을 사줬음!
트라몬티나 빵칼
- 구매처 쿠베르 스토어팜
- 구매가 13900원
- 구매한 옵션 월넛 (식세기가능)
나는 트라몬티나라는 브랜드를 처음 들어봤는데 찾아보니 커트러리, 나이프, 빵칼이 특히 유명한 곳이었다. 해외 브랜드라 국내에서는 파는 곳이 여러 개인데, 남편은 쿠베르 스토어팜에서 구매했다. 여기는 트라몬티나 정품만 취급하고 있다고 한다.
칼날 부분은 안전하게 종이 커버가 씌워진 상태로 배송이 도착했다.
트라몬티나 빵칼은 칼날 부분은 동일하지만, 핸들 타입이 2가지다. 월넛 우드핸들은 물과 열에 강하도록 우드를 특수 가공해 식기세척기 가능하며 내구성이 높다. 엔틱한 문양의 느낌이 나는 장식적인 형태에 끝이 둥글고 진한 컬러다. 내추럴 우드핸들은 천연 우드 핸들이라 식기세척기는 불가능하고, 밝고 내추럴한 색감이 특징이다. 끝이 사선인 형태에 통원목 느낌이다.
당연히 나는 식기세척기를 사랑하기 때문에 월넛 우드핸들로 골랐다. 가격은 13900원이다. (내추럴도 동일한 가격)
기본적으로 트라몬티나 빵칼은 원목으로 손잡이를 만들어서 엔틱하면서도~ 빈티지하면서도~ 멋스럽다. 다크월넛 컬러라서 더 엔틱하고 빈티지한 느낌이다. 호두나무 무늬라 고급스럽기도 하다. 뭔가 옛날 오두막에서 유럽 할머니가 사용할 것 같은 그런 감성(?)이랄까. 원목을 가공한 핸들이라 나무 무늬가 제품마다 조금씩 다른 것도 매력이다.
나무 소재가 들어갔는데도 식기세척기가 되는 건 처음 봐서 그 노하우가 궁금했는데, 원목을 얇게 켜 고강도 레진 소재를 층층히 더하는 특수 가공법을 사용한 거라고 한다. 물과 열에 약하다는 원목 최대 단점을 보완해 세척과 관리가 정말 편하다. 이렇게 완벽할 수가...! 참고로 레진은 치과에서도 사용할 정도로 인체에 무해한 안전 소재이니 안심해도 된다.
트라몬티나 빵칼의 칼날은 끝이 뾰족하고 날카롭다. 고기도 썰 수 있을 정도다. 그래서 다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실제로 내가 아무 생각 없이 썰다가 손가락을 드드득 그어서 피를 본 적이 있음...ㅠㅠ 다행히 얕게 베어서 금방 나았지만 아찔한 기억이다.
그래도 뾰족하고 날카로운 만큼 빵이 시원하게 잘 썰린다. 빵을 써는 방법은 빵집 아르바이트할 때 배웠는데, 손목에 힘을 빼고 앞뒤 방향으로 톱질하듯이 썰어야 한다. 힘을 주면서 썰면 빵이 납작하게 눌려버리기 때문! 특히 따뜻하고 부드러운 빵일수록 썰기가 어려운데, '힘 빼고 톱질'만 기억한다면 어떤 빵이든 쉽게 썰 수 있다. 페스츄리의 경우 부스러기가 마구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음...ㅎ
사이즈는 길이 30 X 칼날 길이 17.7 X 칼날 폭 2.4 크기다.
손잡이 부분이 우드에 특수 가공이 되어 있기 때문에, 촉감이 매트하지 않고 매끈하다. 확실히 코팅이 되어 있다는 걸 만져보기만 해도 알 수 있음! 그만큼 부드러운 그립감이라 나는 오히려 더 좋았다. 모양도 오목 > 볼록 > 오목하게 되어 있으니 손에 잡았을 때 착 달라붙는 느낌이다. 안정감 굿.
트라몬티나 빵칼은 왜 이제 알았나 싶을 정도로 가성비, 퀄리티, 성능까지 다 만족스럽다. 특히 우드 감성을 챙기면서도 식기세척기가 된다는 게 신세계...! 내구성도 좋아 보여서 한~참 쓸 거 같지만 언젠가 망가진다면 무조건 재구매할 거다.
'내돈내산 리뷰 > 집안살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틈새수납장 스스디 슬라이딩으로 구석까지 활용하기 (4) | 2024.09.29 |
---|---|
짱구 식기세트 정품! 식약처 인증도 받은 댄꼼마 (0) | 2024.09.21 |
따꼬 행주 빨아 쓰는 일회용 롤 오렌지 라지 (4) | 2024.09.05 |
다이소 자석 후크 네오디움이라 짱짱한 자력 (0) | 2024.08.30 |
짱구 벽시계 맹한 표정과 콧물이 귀여워 (0) | 2024.08.16 |
댓글